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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평리

  • Editor. tktt
  • 입력 2005.12.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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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희뿌옇게 깔려버렸다. 궁평리는 화성8경중의 하나로 낙조가 멋있는 곳이라는데 사실 네번인가 다섯번의 방문길에서 그 멋있다던 낙조를 본기억이 없다. 휴식. 일탈등을 꿈꾸고 혹은 무엇인가 발견하게 될것 같은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떠나는 여행길........ 나처럼 카메라를 들고 무언가를 찾아 열심히 셧터를 눌러대는 그녀를 담아보았다. 사실 프로의 사진작업방식이라고 한다면 그중에 한가지는 사전답사와 일기예보확인일것이다. 그런 과정은 대개의 경우 지루하고 고독하다.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좋은 사진을 얻기가 힘이 들기 때문이다. 사진가의 공통된 스트레스중의 하나라면...보는이들의 기대섞인 눈초리 일것이다. 전문가의 사진이니만큼 무언가 특이하고 근사한 풍경을 기대하는것이다. 그런 모든것들을 버리고 가볍게 즐기고 싶을때가 있다 그냥 발길닿는대로 바람에 몸을 싣고 부담없이 셧터를 눌러댈수있는 휴식을 나는 좋아한다. 사진속의 그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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