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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웰빙 미인 김태희, 웰빙 여행지 스위스를 만나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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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시작에 앞서 늘 여행 떠나요"

대한민국 남자들의 이상형이자 여자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인 김태희. 완벽한 외모에 ‘서울대생’이라는 브랜드는 ‘지적이고 아름다운 여배우’의 대표로 김태희를 인식하게 했다. 게다가 데뷔 초부터 남자친구를 공개하는 당당함과 어느 자리에서나 일관된 예의바르고 단아한 자태까지…. 이 모든 것들이 김태희를 ‘와인을 함께 마시고 싶은 연예인’, ‘결혼하고 싶은 연예인’, ‘남자들이 뽑은 자연미인’ 등, 다양한 인기투표에서 맡아놓고 1위에 등극하게 하는 힘이다.  

그런 그녀가 얼마 전 동생 이완과 함께 2005 스위스 프렌즈(스위스친선문화대사)로 위촉돼 5월3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를 방문했다.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지닌 김태희의 이미지는 청정하고 빼어난 자연미에 세련미까지 겸비한 스위스와 참 많이 닮았다.

 스위스와 닮은꼴 ‘스위스 프렌즈 김태희’

 7월 중에 선보일 스위스 홍보 화보집 은 김태희와 이완 두 사람이 스위스 문화를 체험했던 여정과 스위스 여행 정보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스위스의 친선문화대사가 됐다는 것이 무척 기쁘지만 왠지 모르게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져요. 스위스를 여행하는 동안 저를 통해 우리나라의 모습이 비쳐질 거란 생각에 더 신중하게 행동했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도록 신경썼지만 친선문화대사로의 본분을 자꾸 잊을 만큼 스위스는 너무 깨끗하고 아름다운 나라였어요”라며 어느 곳을 가도 친절하고 밝은 미소의 스위스 사람들이 고맙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서울대 스키부 주장이기도 했던 김태희는 스위스에서의 체험 중 알프스 산맥에서 스키를 타는 일정에 가슴이 설레였단다. “1년 내내 스키를 탈 수 있다는 체르마트 3,000m 정상에 올라서서 알프스의 산맥들을 내려다봤을 때의 감격은 아직까지도 생생해요.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뿔 모양의 마테호른 빙벽의 웅장함도 그렇고, 밀가루처럼 부드러운 자연설도 너무 아름다웠어요.” 그런데 그녀가 정상에서 준비 운동을 하고 케이블카로 가려는 중에 눈보라가 지나갈 예정이니 실내로 들어가 달라는 안내방송이 나왔으니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컸다. “알프스 산맥을 가로지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분 좋은 경험이었어요. 다음에 기회가 생긴다면 꼭 다시 와 보고 싶어요”라며 아쉬움을 달랜다.


김태희는 스위스를 어떻게 느꼈을까. “스위스는 진정한 웰빙을 추구하는 나라라고 생각해요. 건강한 풍요로움이 있는 곳이라고 할까? 천혜의 깨끗한 자연을 그렇게 가까이에 두고 생활하며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부러웠어요. 자연 뿐 아니라 도심의 거리도 깨끗했고, 공원도 많고 무엇보다 교통체증 없이 차들도 참 느긋하고 조용해서 항상 바쁘기만 한 우리와 비교가 됐어요.” 그런 고즈넉한 풍경을 바라보면 자연뿐 아니라 스위스의 사람들도 함께 햇살 속에서 풍성해 보이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학업과 연기 모두 충실할 예정

게다가 SBS TV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와 <천국의 계단> 등으로 일본에서도 인기몰이를 하며 새로운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김태희는 학업 때문에 연예 활동을 잠시 중단했음에도 한류 관련 행사 참석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게다가 지난 5월 26일에는 개성에서 열린 패션쇼에 참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별한 경험이었기 때문에 북한 방문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한다.

현재 김태희는 학생으로서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다. 얼마 전 너무 마음에 들어 출연을 고민했던 작품이 있었지만 학업에 매진하기 위해 과감히 포기했다. “올 8월 코스모스 졸업을 하기 위해 학교생활에 전념하고 있어요. 이번 학기가 마지막 학기인데 꼭 졸업하겠다는 마음으로 여름 계절학기까지 신청했어요.” 오랫동안 공부에 손을 놓고 있었던 터라 조금 걱정도 되지만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며 똑순이다운 각오를 보였다.

그동안 드라마 스케줄이 바빠서 다른 사람의 연기를 볼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보고 싶었던 영화와 드라마를 열심히 볼 생각이다. 대본과 시나리오도 많이 읽겠다고도 덧붙였다. 늘 서글서글한 웃음을 잃지 않으며 일과 학업에 열정을 갖고 성실히 임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니 ´김태희 신드롬´의 진짜 이유를 알 것만 같다.  
                                              

김태희의 여행

 

-여행시 꼭 해보는 게 있다면?

내 나이 또래의 친구들이 많이 다니는 시내에 꼭 가 본다. 특히 외국의 경우, 그 나라 또래 친구들은 어떻게 놀고, 뭘 먹고, 뭘 입는지 등을 구경하고 한번씩 따라도 해봐야 그 나라 문화를 제대로 접해 봤다는 느낌이 든다. 이번에 스위스에 갔을 때도 제네바 시내의 시계거리를 갔던 것이 참 재미있었다. 또 그 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음식은 꼭 먹어 봐야 한다. 이번 여행에서 먹어 본 퐁듀는 환상적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맛이었다.

 

 

-앞으로 꼭 여행해 보고 싶은 곳은? 그 이유는?

패션과 쇼핑의 도시 밀라노를 꼭 방문해 보고 싶다. 아무래도 전공 때문인지 온 관심사가 그 쪽에 집중돼 있기도 하지만, 여기저기 멋쟁이들이 천지라는 밀라노 거리에서 사람 구경만 해도 큰 공부가 되지 않을까? 밀라노에 가서 패션을 주도하는 사람들도 만나고 그곳의 문화도 함께 느껴 보고 싶다.

 -여행시 동행하고 싶은 이가 있다면?

여행을 하면 함께하면 모두 친구가 된다고 했던가. 그래서 김혜자, 고두심 선배님처럼 내가 존경하는 선배 연기자분들과 함께 여행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연기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있는 터라 같이 여행을 하는 내내 좋은 말씀도 듣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게 된다면 정말 뜻 깊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 같다.

 -본인에게 여행이 갖는 의미는?

지금처럼 바쁜 나날 속에서도 그렇지만 바빠지기 전에도 여행은 나에겐 쉼과 함께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거나 중대한 결정을 하기 위한 다짐의 시간이었다. 대학을 들어갔을 때에도 그랬고 연기를 시작하기 전에도 그랬듯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필요한 준비단계 중 하나인 셈이다. 내가 속해 있는 곳에서 벗어나 조금은 넉넉히 시간 여유를 갖고 여행을 떠나 있노라면 왠지 눈이 트이고 마음도 열려서 무엇이든 다 받아들일 수 있고 다 헤쳐 나갈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기곤 한다.


 본지는 다음호부터 2회에 걸쳐 ´김태희, 이완 남매의 스위스 여행기´를 게재합니다.

 사진 = 스위스 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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