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지형의 아프리카에서 온 편지 1
채지형의 아프리카에서 온 편지 1
  • 트래비
  • 승인 2006.01.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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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목적은 새로운 풍경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지니는 것이다”(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


 

안녕하세요. 트래비 독자 여러분. 아프리카를 헤매고 있는 채지형 기잡니다. 앞으로 약 3개월간 매주 아프리카의 여러 모습들을 ‘아프리카에서 온 편지’를 통해서 여러분께 보여 드릴려고 합니다.


아프리카. 나지막이 불러보는 것 만으로도 설레이는 곳입니다. 아프리카의 에너지를 듬뿍 받아 독자 여러분들 손안에 꼬옥 쥐어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자, 제 손 잡으셨어요? 그럼 출발합니다!

 


1. 아프리카를 향하여 ? 여행 준비

아프리카로의 여행은 적지 않은 준비를 필요로 합니다. 평소에 ‘여행은 무작정 떠나는 것’이라며 친구들 등을 떠밀었던 저도, 막상 아프리카 여행을 준비하려고 하니 손이 가는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더군요. 일단 아프리카를 여행지로 정하는 데는 다른 지역보다 더 큰 결단이 필요합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생소한 지역이기 때문이죠. 

아프리카를 즐기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돈도 있어야 합니다. 우리보다 경제 수준이 낮다고 여행에 필요한 비용이 전체적으로 내려가는 것은 아닙니다. 야생동물을 볼 수 있는 사파리나 스카이다이빙, 래프팅 등 액티비티를 다양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통장에 잔고를 열심히 쌓아놓아야 하지요. 

결단과 돈이 해결됐다면, 예방 주사를 맞으러 가시죠. 아프리카 지역에서 우려되는 풍토병은 말라리아와 황열병인데요. 탄지니아에서는 황열병 예방접종 증명서가 없으면 입국을 통제하고 있으니, 꼭 미리 국립의료원에 다녀오세요. 황열병은 사망률이 20%나 되는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말라리아 예방 약 역시 아프리카 여행에 잊지 말아야 할 필수품입니다. 말라리아 예방 약은 한번 먹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프리카 여행 후 1개월까지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제 경우는 이 외에도 A형 감염 예방 접종과 파상풍 예방 접종을 추가로 맞았습니다. 

예방 접종 다음으로 아프리카를 꿈꾸는 여행자를 귀찮게 하는 것이 비자입니다. 비자 때문에 여행하기가 다소 불편했던 남미의 경우, 대부분 비자가 면제됐지만 아프리카의 경우 나라마다 대부분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국내에 대사관이 없는 나라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현지에서 비자를 받아야 하죠. 국경 비자로 입국이 가능한 나라야 별 상관이 없지만, 나미비아나 보츠와나 등 입국 전에 비자를 받아야 하는 나라들의 경우 비자를 받기 위해 여행지에서 시간을 넉넉히 확보해야 합니다.

비자를 받는데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보츠와나 비자의 경우 약 680R(랜드, 남아공 화폐)로 우리 돈으로 치면 10만원이 넘습니다.

 


 

이제 짐 싸기로 들어가볼까요? 자외선차단제와 선글라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준비물입니다. 디지털카메라를 가지고 간다면, 공CD를 몇 장 챙겨가서 백업을 받아 놓는 것도 좋겠네요. 배터리 충전을 위해 충전기를 들고 간다면 꼭 유니버설 어댑터도 챙겨야 합니다. 한 가지 더. 장기 여행을 하신다면 가족 사진과 친구들 주소록, 두툼한 책 한 권을 꼭 챙기세요. 여행지에서 쓴 한편의 엽서는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하거든요.


준비하는데 힘을 너무 많이 썼나요? 그렇다면 준비는 이쯤하고 저의 아프리카 방황 일정을 말씀드릴께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가 저의 첫 도착지입니다. 물론 요하네스버그까지는 아직직항편이 없어서 홍콩에서 비행기를 갈아타야 합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1시간 떨어진 프리토리아를 거쳐 1600km 떨어진 케이프타운으로 떠납니다. 케이프타운에서 열흘 정도 머문 후, 트럭투어를 이용해 나미비아와 보츠와나, 짐바브웨를 훑고 올라가, 빅토리아 폭포를 만날 예정입니다. 그리고 잠비아를 지나 탄자니아에서 킬리만자로 트레킹을 하고 세렝게티 사파리를 즐긴 후 케냐 나이로비를 향할 예정입니다.


 

어때요, 제 일정을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1m 정도는 뜨지 않으셨어요?

 

채지형기자 pinkpuck@dreamwiz.com www.traveldesign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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