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관광청 소장 쏘니아 홍 - “이보다 더 즐거울 수 있나요?”
뉴질랜드관광청 소장 쏘니아 홍 - “이보다 더 즐거울 수 있나요?”
  • 트래비
  • 승인 2006.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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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즐거울 수 있나요?”

언제, 어느 때 만나도 ‘에너제틱(energetic)’이라는 수식어가 절로 떠오르는 그녀. 뉴질랜드관광청과 라스베이거스관광청의 대표를 맡고 있는 쏘니아 홍 소장은 늘 밝고 활기찬 생활 태도로 만나는 사람들까지 그 ‘열기’에 동참시키는 흡인력을 지닌 파워우먼이다. 그가 한결같이 자신의 일에 열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자신이 좋아하고, 푹 빠질 수 있는 분야에 몸담고 있기 때문이다. 학창 시절에도 시간 여유가 나면 훌쩍 짐을 싸서 떠났을 만큼 이리저리 쏘다니는 것을 좋아했던 쏘니아 홍 소장에게 있어, 여행이라는 업(業)은 가장 매력적이면서도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인 셈이다.

쏘니아 홍 소장은 중학교 때부터 이른 유학길에 오른 해외파다. 대학을 미국에서 마친 후, 유나이티드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등의 뉴욕 지사에서 근무하며 여행업으로의 첫 발걸음을 뗐다. 이후 서울에서 항공사 근무를 계속 하다가 뉴질랜드관광청이 한국 지사에 처음으로 한국인 대표를 뽑게 되면서 사령탑을 맡게 됐다. 같은 여행업 분야이긴 하지만 항공사에서 관광청으로 적을 옮기게 된 이유는 한 나라를 대표한다는 사명감, 공신력 등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1993년부터 뉴질랜드관광청 일을 해 왔으니 벌써 13년째네요. 98년에 IMF가 터지면서 지사였던 뉴질랜드관광청이 철수하고, 대표사무소로 재오픈했어요. 그때 관광홍보대행사인 ITNPR을 설립해 관광청 업무를 연임하게 된 거죠. 대행사를 오픈하면서 99년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네바다주)관광청 업무도 함께 맡게 됐습니다.” 

두 지역을 동시에 맡고 있다 보니, 혹시 업무에 혼란(?)이 있거나 지장을 주지는 않을까. “뉴질랜드와 라스베이거스는 정말 ‘극과 극’이라고 할 만하죠. 뉴질랜드가 ‘100% Pure New Zealand’라는 로고로 대표될 만큼 깨끗하고 청정한 자연을 내세우는 반면, 라스베이거스는 화려한 쇼, 겜블링으로 대표되는 엔터테인먼트와 각종 컨벤션 시설이 집약된 비즈니스 도시라는 게 특징이니까요. 이처럼 극명한 차이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오히려 두 지역을 함께 맡는 데 무리가 없는 것 같아요. 두 지역을 비교할 때 손쉽게 차이점을 설명할 수 있을 뿐더러, 방문객의 취향에 따라 여행지를 골라 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니까요.”

쏘니아 홍 소장은 여행업을 하면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것을 최대의 자산으로 꼽았다. “업무를 하다 보니 인적 네트워크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외국에서는 리셉션이다 파티다… 사람들을 편하게 만나는 자리가 많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낯선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가 어색하다는 이유로 참석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깝죠. 여행업에서뿐만 아니라 어디에서건 인맥을 잘 다져 나가고, 적극 활용하는 것은 능력입니다”

올해는 쏘니아 홍 사장에게 있어 유달리 바쁜 한 해가 될 듯하다. 대한항공에서 라스베이거스 직항편 취항 논의가 구체화되면서, 최근 라스베이거스관광청 본사에서 관계자가 내한해 항공사와 미팅을 갖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오는 3월에는 영국 여왕이자 뉴질랜드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가 관광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여하는 ‘뉴질랜드 공로훈장(Honorary Member of the New Zealand Order of Merit)’을 수여하게 된 것. 쏘니아 홍 소장은 평소 많은 일을 함께 공유하는 주한뉴질랜드대사관, 무역산업진흥청과의 ‘팀워크’가 잘 이뤄진 결과인 것 같다며 모두에게 공을 돌렸다. 연초부터 쏟아지는 즐거운 소식에 비명을 지르는 쏘니아 홍 소장의 ‘행복’은 우연히 찾아온 것이 아닌, 그녀의 열정에서 기인한 필연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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