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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사이판리조트 - 남국의 태양도 나를 막지 못한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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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워서 더 신나는 파라다이스

프론트 데스트를 돌아선 순간, 또 다른 세상이 눈앞에 펼쳐졌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문자 그대로 ‘신나게 즐기고’ 있었다. 물보라보다 더 시원한 웃음소리를 내지르는 사람들. 물 먹은 솜마냥 무더위에 흠뻑 젖은 기분이 단숨에 업(Up)되기 시작했다. 한여름에 찾은 파라다이스, 바로 이곳 PIC 사이판이다.

종합휴양리조트의 대명사 PIC(Pacific Islands Club). 국내 처음으로 올 인크루시브(all inclusive resort) 개념을 선보였던 PIC는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 만큼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국제적인 리조트 체인이다. 사이판과 괌 PIC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며, 올해는 PIC 사이판이 개보수 작업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만큼 더욱 수준 높은 휴양 문화를 즐길 수 있다.

 레저 스포츠 천국, PIC 사이판

PIC 사이판은 레저 스포츠의 천국으로 불릴 만큼 다양한 레포츠 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기로 유명하다. 특히 사이판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워터파크는 이곳에서 묵는 즐거움을 한층 배가시켜 준다. 워터파크는 레이지 리버를 비롯해 20m에 달하는 워터 슬라이드, 랩풀, 스쿠버 풀, 야외 자쿠지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이것뿐이랴. 1m 높이의 인공 파도타기와 30m 높이의 츠나미 폭포가 시원하다 못해 기분까지 얼얼하게 만들어 준다. 모든 시설들이 안전하게 설계됐기 때문에 어린이를 동반한 경우에도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다. 또한 안전 요원을 겸한 클럽 메이트들이 곳곳에서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4세~11세 사이의 어린이들이라면 키즈 클럽을 이용할 만하다.

물놀이에 지치면 커다란 튜브 하나를 가지고 유수풀에 몸을 맡겨 보는 것도 좋다. 모자 하나 푹 눌러쓰고 유유히 흐르는 물결 따라 모든 상념을 흘려 보내며 나만의 자유 시간에 취해 보자. 들리는 것은 오직 흐르는 물소리와 지저귀는 새소리, 바람결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뿐이다. 유수풀을 한 바퀴만 돌아보라.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해변가 해먹에 누워 망중한도 즐겨 보자.

이 외에도 골프, 테니스, 양궁, 농구, 인라인스케이트를 비롯해 암벽타기,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등 무궁무진한 레저 스포츠거리가 잔뜩이다. 물론 초보자라도 모두 가능하다. PIC에 상주하고 있는 클럽 메이트들로부터 전문가에 버금가는 스포츠 강습을 받을 수 있다. PIC는 리조트 내 각종 스포츠 시설 이용뿐 아니라 강습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올 인클루시브 개념을 확실히 구현하고 있는 셈이다.

이쯤에서 클럽 메이트들이 누군지 궁금할 법하다. 클럽 메이트들은 미국, 호주, 일본, 대만, 한국 등지에서 선발된, 한 마디로 PIC 고객들을 위한 도우미이자 친구를 일컫는다. 이들은 사교적인 성격과 외국어 구사력 외에도 스포츠 강사 자격증을 갖추고 있는 전문 엔터테이너들이다. 한낮의 열기가 식어 갈 무렵 화려하게 분장한 클럽 메이트들이 진기한 쇼와 춤을 선보이며 다시금 남국의 밤을 불태운다.

 
한낮의 열기를 잠재우다

하루 종일 놀아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한낮의 흥겨움이 지나면 PIC 사이판은 이내 포근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최상의 숙소로 변신한다. 오션뷰를 자랑하는 타시윙을 비롯해 최근 더욱 품격 높은 시설로 재탄생된 로타윙과 티니안윙 등 총 294개 객실들은 세련되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편의시설들을 잘 갖추고 있어 쾌적한 잠자리를 보장한다. 특히 타시윙 오션프론트 객실에서는 에머랄드빛 바다 위로 붉게 물드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로맨틱하다. 

세계 각국에서 휴양객들이 몰려드는 곳인 만큼 PIC 사이판은 다양한 요리들을 제공하고 있다. 입맛이 까다롭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뷔페 식당인 ‘마젤란’ 레스토랑에서는 한국인들의 취향에 맞는 한식과 중식, 일식, 양식을 매일 새로운 식단으로 내놓고 있다.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며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는 ‘씨사이드 그릴’에서는 서프&터프 스페셜 메뉴를 제공하는데, 특히 쫄깃쫄깃한 육질의 신선한 바닷가재를 직접 고를 수 있다.

PIC 사이판은 밤이 더 즐겁다. 남국의 밤을 즐기려는 이들을 위해 24시간 ‘갤리 카페’가 운영되며 ‘부이 바’에서는 저녁마다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같으면서도 다른 매력, PIC 괌

 PIC 사이판과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PIC 괌. 같으면서도 서로 다른 매력이 이 두 리조트를 더욱 특색있는 곳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PIC 괌은 신관인 로얄 타워를 비롯해 객실 수가 771실에 달하는 명실공히 괌 최대의 리조트 호텔이다. 로얄 타워는 전 객실(286실)이 오션뷰로 설계돼 투몬만과 함께 에머랄드 빛깔로 물드는 필리핀해가 보이는 멋진 전망을 자랑한다. 워터파크와 함께 투몬만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로맨틱한 디너를 즐길 수 있는 양식당 ‘비스트로’를 비롯해 뷔페식당 ‘스카이라이트’, ‘썬셋 바비큐’, ‘락앤롤카페’ 등 매일 다채로운 식단들을 제공하는 레스토랑들도 다양하다. 특히 야외 원형극장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퍼시픽 환타지 디너쇼’는 PIC 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PIC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레저, 스포츠 활동과 휴양을 한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것. PIC 괌도 마찬가지다. 마이크로네시아 최대 풀인 PIC 괌 워터파크는 윈드서핑과 수중농구, 수중배구를 비롯해 각종 놀이시설들이 빼곡하다. 특히 90m에 달하는 워터 슬라이드는 항상 줄이 길게 늘어서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세계에서 3군데밖에 없다는 인공수족관은 2,000마리의 열대어가 살고 있는 스쿠버풀이 수족관과 연결되어 있어 실제 바닷속 같은 다이버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골프와 인라인 스케이트, 테니스 등 각종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잘 갖춰져 있다.

▶인천에서 사이판까지 비행기로 약 4시간이면 닿는다. 아시아나항공은 오후 8시에 인천을 출발해 다음날 새벽 1시40분에 사이판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직항편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7월 중순부터는 화, 목, 일요일 주 3회 임시편도 운항한다. PIC 코리아를 통해 직접 예약할 경우 공항 픽업 서비스를 신청하면 호텔까지 무료로 교통편을 제공해 준다.

▶흔히 PIC 리조트하면 괌과 사이판만을 떠올리는데, 사실 호주 코란코브 리조트와 푸켓 라구나비치 리조트도 같은 PIC 자매 리조트다. 이들 4개 리조트가 PIC 4대 리조트로 꼽히며 이외 인도네시아 발리에 골프 리조트 클럽(18홀)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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