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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보고 여행간다 - 테마대로 떠나는 해외여행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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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래비

 

▒ 테마대로 떠나는 해외여행

-넓은 세상에서 자유로운 100% 충전여행


트래비가 수험생 여러분의 휴식을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아직 면접이나 논술 등의 과정이 남아 있는 이들도 있겠지만 그동안 수험 공부하느라 쌓였던 피로도 풀고 소원했던 가족, 친구관계도 회복할 겸 여행을 떠나 보는 게 어떨까요?


여유가 있으면 해외도 좋고 당일치기 국내여행도 좋을 듯합니다. 일상을 떠나 있다 보면 시험보다도 더욱 소중한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는 기회도 될 수 있을 거에요.


트래비가 추천하는 ‘수능 보고 가볼 만한 곳’은 국내편과 해외편으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각각 휴식 여행, 체험 여행, 역사 여행 등 세 가지 테마로 나누어 여행의 장점과 추천포인트, 예상 경비 등의 내용으로 담았습니다. 국내편은 당일여행 또는 1박2일 정도에 적합한 여행코스고 해외편은 짧게는 2박3일에서 길게는 2~3주에 이르는 코스를 다양하게 소개합니다.


휴식 여행은 말 그대로 그동안 쌓인 피로를 바깥 바람 쐬면서 한적하고 여유롭게 풀 수 있는 방식이고 체험 여행은 이색적이고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함께 경험하거나 배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역사 여행은 교과서에서 글과 사진으로 봤던 곳을 직접 찾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아무쪼록 트래비와 떠나는 여행이 즐겁기를, 늘 행운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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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rture  목차

1...수능 보고 여행간다-국내   

2...수능 보고 여행간다-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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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I체험 여행

 

* 사이판 ㅣ 스킨스쿠버, 다양한 선택관광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속 보실래요?

 

ⓒ 트래비

사이판, 로타, 티니안을 중심으로 14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뤄진 북마리아나제도는 인근의 괌과는 또 다른 매력들이 넘친다. 북마리아나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즐길거리는 바로 스킨스쿠버. 스킨스쿠버는 모험심을 길러 줄 수 있는 스포츠로 물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해양스포츠를 좋아하는 여행자에게 권할 만하다. ´다이버의 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사이판은 완벽한 다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30여 종의 화려한 열대어와 산호초, 침몰선 등을 하루에 8번 변한다는 ´팔색조´ 바다의 특별함과 함께 구경한다. 신기하게도 세상에서 가장 깊은 바다인 마리아나 해구가 인접해 있는 사이판이지만 자연 방파제가 깊은 바다와 얕은 바다를 갈라놓아 초보자도 비교적 얕은 바다에서 수십 가지 열대어와 함께 헤엄치며 ´인어´가 된다.


스쿠버 자격증이 있다면 다이브 숍에서 바로 기구 대여가 가능하며, 자격증이 없다 해도 체험 다이빙 코스를 통해 전문 가이드나 교사의 동행 아래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체험 다이빙 코스에서는 강사가 디지털 카메라로 수중 사진을 찍어 주거나 동영상을 촬영한 후 CD로 담아 줘 세상에 단 하나뿐인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갈 수도 있다.

 

*추천포인트   사이판 이렇게 즐기자!

-마나가하를 빼놓으면 가나마나한 여행

사이판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구비하고 있는 여행지다. 특히 마나가하 섬은 무지개 빛 산호초로 뒤덮힌 아름다운 섬으로 스킨스쿠버들을 위한 강습소가 있으며 각종 수상 스포츠, 일광욕과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고 참치나 도미를 잡을 수 있는 낚시 관광도 할 수 있다. 1일 관광시간은 4시간 정도, 입장료와는 별도로 입구에서 5달러의 환경세를 내야 한다.

 

*예상경비: 총 80~90만원선

범한여행(www.redcaptour.com)의 사이판 자유여행 상품으로는 리베라 호텔을 이용하는 4일 상품은 46만9,000원이고 월드리조트를 이용하는 4일 상품은 54만원이다. 이용 가능한 선택관광으로는 원주민 문화체험(100달러), 잠수함 투어(95달러), 교육 후 강사의 인솔로 초보자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스쿠버 다이빙(100달러), 선셋 크루즈(70달러), 샌드캐슬 라스베이거스 쇼(85달러)가 있다. 또한 마나가하 섬 관광은 65달러, 티니안 관광은 140달러이고 사이판 정상의 타포차우 산과 열대림을 지나 파랗게 펼쳐지는 숨겨진 바다를 본 후 원주민 농장에서 코코넛을 시식하는 정글투어는 70달러다.

 

* 코타키나발루-트레킹, 생태관광, 래프팅까지
-험한 키나발루산을 오르며 배우는 세상

 

“코타키나발루!” 라고 외쳐야 할 것 같은 얼핏 주문처럼 느껴지는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는 지난 여름 새로운 여행지로 크게 주목받았던 여행지이다. 특히나 이곳에서는 래프팅, 키나발루산 등반, 툰구압둘라만 해상공원에서 다양한 수상스포츠 등 여러 가지 활동이 가능하고 또 초특급의 리조트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여행자들의 아낌 없는 지지를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코타키나발루를 특별한 여행지로 만드는 데 가장 혁혁한 공을 세우는 것은 바로 동남아 최고봉(해발 4,102m)인 키나발루산. 이 산을 감싸고 있는 국립공원에는 다양한 식물군이 서식하고 있어 지난 2000년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외지인들이 오직 키나발루산을 오르기 위해서 코타키나발루를 찾을 정도로 트레킹으로 유명한 이 산은 명성에 걸맞게 정상에 오르면 등반 확인증이 발급된다. 산을 오르내릴 때 지름이 1m가 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인 라플레시아와 다양한 식물군을 보는 것만으로도 살아 있는 생태학습이 된다.

 

*추천포인트   코타키나발루 이렇게 즐기자!

-키나발루의 정상을 ‘정복’하자


본격적인 키나발루산 등반은 보통 시내에서 버스로 3시간 정도 걸리는 산 중턱의 라바나타 휴게소에서 시작한다. 라바나타에서 정상까지는 2시간 남짓 걸린다. 정상에서는 코타키나발루를 포함한 사바주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새벽에 출발해 힘든 일정을 견뎌 내야 하지만 정상에서의 벅찬 감동을 위해 ‘인내’의 가치는 충분하다. 또 자녀들에게는 스스로를 통제하며 인내심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예상경비: 총 100~120만원선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상품은 리조트가 중심이 된다. 샹그릴라 탄중아루, 샹그릴라 라사리아, 수트라하버, 넥서스 등의 특급 호텔을 먼저 선택한 후 다양한 옵션을 선택해 원하는 ´맞춤여행´을 만들 수 있다. 모두투어(www.modetour.co.kr)의 코타키나발루 3박5일 상품 가격은 82만9,000원부터 89만9,000원까지 다양하다. 옵션으로는 키나발루 국립공원 관광, 키울로 리버의 래프팅, 툰구압둘라만 국립 해상공원 관광이 있고 모두 가격은 70달러. 

 

* 스위스, 캐나다 ㅣ 스키, 스노보드
-명실공히 스키 마니아들의 ‘천국’

 

ⓒ 트래비

깨끗하고 장대한 자연미가 살아 숨쉬는 스위스와 캐나다는 두 곳 모두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없는’ 자연환경뿐 아니라 수준급 스키 리조트가 있어 스키와 스노보드 마니아들에게 제격인 여행지이다. 스위스의 스키 리조트 중 알프스 자락의 가장 유명한 봉우리 중 하나이자 파라마운트라는 영화사의 로고인 마테호른에 자리잡고 있는 체르마트는 전기를 이용한 친환경의 교통수단만이 있는 마을로 맑고 고운 자연 속에서 마음껏 스키를 배우고 즐길 수 있다. 여름에도 눈을 볼 수 있는 만년설과 알프스의 장관, 마치 거울처럼 온 세상을 투명하게 비춰내는 깨끗한 호수와 장난감 마을처럼 예쁘고 아기자기한 집들까지 시험 걱정과 고민에 지친 수험생의 마음을 다독여 주고 재충전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해발 고도는 높아도 경사가 완만하여 스키 초보자도 쉽게 즐길 만하다.


또 스키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최고의 스키장인 캐나다 휘슬러(Whistler) 리조트는 사계절 전천후 휴양지로 북미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 위치해 있으며 캐나다 최고의 스키장으로 선정된 이곳은 계절마다 각기 다양한 자연풍경과 함께 ´스키 타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스키 외에도 카누, 수영, 산악자전거, 4륜 구동차 운전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가능하다.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만들어진 스키 리조트답게 150개의 슬로프를 갖추고 빠른 속도로 운행되는 곤돌라와 리프트를 운행해 길게 줄 서서 기다릴 필요도 없고 앞길을 막는 초보도, 뒤에서 재촉하는 성격 급한 스키 고수도 없다. 그만큼 넓은 영역을 확보하고 스키를 탈 수 있다.
 

*추천포인트   스위스 스키 이렇게 즐기자!

체르마트는 11∼5월까지의 눈 상태가 가장 좋다니 수능 끝난 수험생들과 함께 여행하기 딱 좋은 시기와 장소일 듯.


취리히에서 체르마트로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기차다. 아름다운 스위스의 경관을 감상하며 시간도 정확하고 노선도 편리하니 일석 삼조다. 체르마트 시내에서는 스키 장비와 보드를 대여하는 상점들과 강습소가 있다. 기념품 가게에서는 스위스 초콜릿과 일명 맥가이버 칼이라 불리는 아미나이프, 시계 등 다양한 쇼핑 품목을 만날 수 있다.

 

*예상경비: 총 350만원선

스키익스프레스(www.skiexpress.com)의 스위스 체르마트 스키 9박10일 상품을 주목하자. 스위스항공을 이용하며 체르마트에서 전일 자유 스키를 즐기는 일정이다. 스위스 최고의 스키장(총 슬로프 245km)인 클라인 마테호른, 고르너그라트, 로톤과 이태리 세르비니아 스키장이 연결돼 있다. 가격은 293만원.

 

아이엔지투어(www.ingtour.com)의 밴쿠버 빅토리아 휘슬러 5일 상품은 109만원이다. 자유일정이기 때문에 전 일정 조식과 석식을 제외한 나머지 식사비용과 개인적인 비용이 추가된다.

 


테마 II-휴양 여행

 

-필리핀 세부ㅣ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
-남국의 여왕 세부에서 ‘최고의 휴식’

 

ⓒ 트래비

필리핀은 하늘과 바다, 열대의 이국적 풍경과 자연 아래 온전한 휴식을 즐기기에 그만인 휴양지이다. 거기에 다양한 해양스포츠 시설까지 잘 갖춰져 있어 초보자들도 쉽고 저렴하게 접근할 수 있다.


7,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에서도 세부는 우리나라 관광객들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받는 곳이다. ´남국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빼어난 자연미와 수중급의 리조트, 게다가 서울에서 4시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직항으로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점도 세부의 장점이다. 세부의 여러 리조트 중 ´플랜테이션 베이 앤 스파(Plantation Bay & Spa)´에 들어서면 넓게 펼쳐진 거대한 호수 주변을 단아하고 정갈한 빌라들이 둘러싸고 있다. 새파랗게 펼쳐진 깨끗한 하늘과 맞닿은 투명한 호수, 그 주변에 늘어선 빌라들은 마치 그림과도 같다. 마음까지 달래 주는 휴식을 원한다면 플랜테이션 베이는 기대 이상의 만족을 주는 여행지가 될 것이다. 또 플랜테이션 베이는 바다풀장 이외에도 여러 개의 다양한 테마로 이루어진 수영장에 슬라이드 시설, 폭포, 작은 바 등 여러 시설들이 마련돼 있어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하는 청소년도 심심하지 않게 휴식과 레포츠를 동시에 만끽한다.

 

*추천포인트   세부 플랜테이션베이 이렇게 즐기자!

객실 외곽으로 연결된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플랜테이션 베이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해 보자. 코코넛 나무들이 길게 늘어선 시원한 숲 속의 정기를 마시면 수험생의 온갖 스트레스가 완전히 해소될 것이다.

 

*예상경비: 110만원선

필리핀 세부의 여러 리조트 중 패키지 3박5일 상품 가격이 34만9,000원에서 시작하는 상품도 있지만(식사, 해양스포츠 불포함) 플랜테이션 베이 같은 고급리조트의 경우에는 자유일정이 보다 강화되고 기본적인 옵션 등이 포함돼 있어 가격이 다소 높은 편. 하나투어(www.hanatour.com)에서는 플랜테이션 3박4일과 3박5일 상품을 104만9,000원부터 내놓고 있다. 일단 전일정 식사와 무동력 해양스포츠, 시내관광 등이 포함됐기 때문에 개인비용이나 선택관광 등의 추가비용 외에 따로 드는 비용은 없다.

 

-인도네시아 발리ㅣ리아베노아 리조트
-지갑 없이 즐기는 파란 리본의 특권

 

ⓒ 트래비

신들의 섬으로 불리는 최고의 휴양지, 인도네시아 ‘발리’는 다양한 휴양 리조트와 호화로운 풀빌라로 유명하다. 그중 누사두아 해변에 위치한 멜리아 베노아(Melia Benoa) 리조트는 지갑 없이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전천후 휴양 리조트다. ‘지갑 없는 여행(Wallet-free)’ 또는 ‘올 인크루시브(All inclusive)’ 컨셉의 멜리아 베노아 리조트는 그 이름에서도 풍기는 지중해풍의 낭만과 경쾌함, 자유스러움이 리조트 전체에서도 느껴진다. 한국인 상주직원이 있어 직접 공항까지 마중을 나오거나 로비에서 손님을 맞아 체크인 수속을 돕고 객실까지 안내한다. 한국인 상주직원은 물론 리조트 이용 안내와 식당 메뉴까지도 한글로 돼 있어 해외여행이 처음인 여행자도 어려움 없이 리조트의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올 인크루시브’ 리조트라는 이름 그대로 리조트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지갑을 꺼내지 않고 모든 것을 이용할 수 있어 개인적인 선물을 사는 것 외에는 별로 돈을 쓸 일이 없다. 자유롭게, 원하는 대로 즐기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체크인 할 때 손목에 채워 주는 파란 색 또는 금색 리본을 항상 몸에 지니고 있어야 한다.


먼저 머무는 동안 모든 음료는 무료다. 또 24시간 동안 식사와 술, 음료가 무제한 제공되는 것도 물론이다. 정통 이탈리안 및 씨푸드 정찬을 발리 댄서의 공연을 보며 즐겨볼 수 있다.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다양한 레포츠 프로그램과 전통 문화 강습 등의 다양한 데일리 프로그램도 역시 무료. 상세한 프로그램은 객실에 비치된 안내문에서 확인하면 된다.

 

*추천포인트   발리 멜리아 베노아 이렇게 즐기자!

리조트 내에서 무제한 무료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며 저녁 6시에 체크아웃 할 수 있어 리조트에서 반일 일정을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또 멜리아 부노아의 올 인크루시브에는 블루와 골드, 2가지 타입이 있다. 골드는 블루 리본보다 업그레이드된 올 인크루시브의 혜택을 받는다.

 

*예상경비: 멜리아 블루의 경우 160만원선

리눅스투어(www.linuxtour.net)의 멜리아 리조트 상품은 매주 일요일 출발하는 경우 3박5일로 멜리아 블루는 139만원/ 멜리아블루 퍼펙트는 149만원/ 멜리아골드는 159만원. 또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출발하는 4박 6일 상품은 멜리아블루는 154만원/ 멜리아블루 퍼펙트는 164만원/ 멜리아 골드는 179만원. 블루 퍼펙트는 기본특전에 현지 공항세와 짐바란 씨푸드, 퀵실버 데이 크루즈가 포함됐고 블루골드는 기본특전에 스위트 객실, 선셋크루즈, 랍스터 요리, 수입산 양주 무제한, 현지 공항세, 짐바란 씨푸드 등이 포함됐다.

 

- 파타야 ㅣ 로열 클리프 리조트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기는 태국

 

휴식뿐 아니라 관광도 하는 일석이조의 여행을 원한다면 방콕 파타야 상품을 추천한다. 특히나 방콕에서 가까운 해변인 파타야는 입맛대로 고를 수 있는 다양한 해양스포츠와 화려한 밤 문화, 여러 종류의 과일, 싱싱한 해산물과 가족들을 위한 테마공원, 동물농장까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거기에 가격까지 저렴해 가족여행과 친구끼리의 여행 모두에게 적합하다.


태국 최초의 소인국 미니시암에서 에머랄드 사원, 새벽사원, 왕국 등의 조각과 건축물 등 풍부한 문화유산을 통해 700년의 역사를 한 눈에 본다. 동양 최대의 자연 테마파크로 손꼽히는 농눅빌리지에서는 매일 코끼리쇼와 민속공연이 펼쳐진다.


그중 파타야에서 가장 빼어난 시설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로열 클리프(Royal Cliff) 리조트 안에는 4개의 호텔과, 10개의 레스토랑, 5개의 수영장, 6개의 테니스 코트, 3홀 골프 필드, 컨벤션 센터, 스파, 피트니스 센터 등이 있다. 이 리조트는 매년 태국 왕족과 해외 귀빈들이 이용하는 고급 리조트로 드라마 <불꽃>과 수퍼모델 선발대회의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탔다.


저층 구조의 로열 클리프 테라스는 해안절벽에 위치해 독특하고 아름다운 경관으로 투숙객들의 만족도가 높고 이탈리아, 중국, 일본, 프랑스, 태국 등 국제적인 요리의 진수도 맛볼 수 있다.

 

*추천포인트   파타야 로열 클리프 리조트 이렇게 즐기자

로열 클리프 리조트에서는 일몰 때 야외 바에서 갖가지 라이브 음악과 함께 음료가 제공된다. 수평선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석양 속의 낭만과 신나는 공연을 즐겨 보자. 또 리조트 안에도 다양한 수영장이 마련돼 있지만 가까운 산호섬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거나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것도 좋다.

 

*예상경비: 80만원선

현대드림투어(www.hyundaidreamtour.com)에서는 파타야 로열 클리프 5일 상품이 69만9,000원이다. 패키지와 자유여행이 조화됐으며 현지 다양한 특식과 미니시암, 코끼리 트레킹, 알카자쇼 등 볼거리도 기본적으로 포함됐다.


글=신중숙 기자

 

 

테마 III 역사 여행


-캄보디아 앙코르 vs 태국 아유타야 
-동남아의 화려한 문화를 엿본다

 

ⓒ 트래비

동남아 역사를 대표하는 여행지를 꼽으라면(많이 있겠지만) 캄보디아 앙코르와 태국의 아유타야를 빼놓을 수 없다. 캄보디아 앙코르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이자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중의 하나로 꼽히는 앙코르왓이 있는 여행지이다. 많은 전문가들도 ‘최고의 여행지’로 이곳을 기억하고 있을 만큼 동남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문화유산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게다가 올해는 한국에서도 앙코르 유적들이 즐비한 씨엡립으로 직항 항공편이 개설돼 여행의 편의를 더해 주고 있다.


앙코르왓은 앙코르의 유적 중 개별사원으로는 제일 규모가 큰 곳으로 크메르 예술의 극치로 평가받고 있다. 동서로 1.5km, 남북으로 1,3km에 이르는 규모로 정글 한가운데 2m가 넘는 거대한 돌들을 수십 미터 쌓아올렸다. 규모도 규모지만 각종 조각과 부조상들이 사원 벽을 꼼꼼히 채우고 있고 세월의 더께는 더욱 기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태국 아유타야는 앙코르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태국을 대표하는 유적지다. 우리의 경주와 같은 곳으로 과거 왕족의 문화와 불교 사원들의 흔적이 도심 곳곳에 남아 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제일 많이 가는 여행지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약 1~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이어서 방콕이나 태국 휴양지 여행을 겸해 손쉽게 당일 코스로 다녀올 수 있다. 배를 타고 방콕까지 흘러오는 차오프라야 강을 따라 여러 가지 얘기와 태국인들이 사는 모습을 보는 것도 현재와 과거를 공부하는 훌륭한 방법이다.

 

*추천포인트    역사와 문화 유적을 직접 보는 것을 좋아하는 남녀노소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여행지. 유럽사나 중국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동남아시아 역사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더군다나 휴양 여행 등의 다른 테마와 접목할 수 있고 동남아라 가깝고 저렴하니 더욱 좋다. 여행기간을 길게 잡지 않아도 좋다. 아유타야는 당일 코스로 잡아도 무방하지만 앙코르를 제대로 보려면 적어도 3일은 머무르는 것이 좋다.  

 

*예상경비: 같은 패키지 상품이라도 어디서 자고 어떻게 여행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앙코르의 경우 29만9,000원부터 100만원이 훌쩍 넘는 상품까지 있다. 일정도 짧게는 3박5일에서부터 배낭여행을 위한 8일 상품도 있다. 8일 배낭여행 상품의 경우는 89만~99만원(트래블게릴라)에 판매된다. 아유타야가 포함된 상품은 시중에 별로 없다. 아유타야는 방콕 개별여행이나 배낭상품을 이용한 후 당일 투어로 다녀올 수 있다. 방콕에서 패키지처럼 버스나 배를 이용해 일괄적으로 인솔해서 다녀오므로 큰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을 연계한 싱마타이 배낭여행 상품도 9, 13, 15일 일정별로 출시돼 있다. 가격은 95만원부터.

 

-이집트, 그리스, 터키 vs 중부 유럽
-지중해 문명발상지와 세계사의 중심지를 가다

 

이집트와 그리스, 터키는 지금의 유럽 문명이 꽃피운 토대를 이룬 고대 세계사가 살아 있는 곳이고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로 대표되는 중부 유럽은 세계사의 중심이자 발전하는 현대 문명이 공존하는 곳이다. 사실 어느 곳을 보든지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을 두 눈으로 생생하게 확인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다.


4~5,000년 전 조상들이 꽃피운 고대 문화가 그대로 살아 있는 이집트에서는 피라미드 무덤 위를 오르내리거나 룩소르의 람세스 신전 돌기둥 사이를 누비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그리스는 신화 속에서 꽃피운 그리스의 이상적인 역사를 만난다. 신화의 배경이 된 전설의 고향과 근대 민주주의가 싹틔운 광장 문화의 고장에 설 수 있다.


터키에서는 동서양 문화가 만나 새로운 문명을 꽃피우고 있는 곳으로 이슬람 사원이 기독교 사원으로 변하고 이슬람의 박해를 피해 기독교인들은 땅굴 속으로 숨어든 역사를 만난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로 대표되는 중부 유럽은 현대와 접점을 이루는 역사의 현장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더욱 자주 세계사에 오르내렸던 현장을 직접 가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뉴스나 영화, 드라마 등에서 자주 등장한 곳으로 친숙하기까지 하다. 세계적인 박물관도 많고 옛 건물과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도심 뒷골목을 걸어 보는 것도 의미있다. 다만 이탈리아를 제외한 중부 유럽은 지중해에 비해 계절적으로 춥다는 단점이 있다.

 

*추천포인트    역사와 문화유적을 좋아하는 이라면 필수 코스지만 거리가 멀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한 번 여행하는 기간도 길게 잡아야 한다. 이집트만 제대로 보려 해도 최소 8~10일은 소요해야 한다. 시중에는 지중해 3개국 일주의 경우 10~15일로 나와 있다. 중부 유럽 3~5개국 일주도 8일 이상의 일정으로 상품이 출시돼 있다. 여러 나라를 연계한 상품도 있지만 단일 국가 일주 상품도 있다. 이집트 일주, 터키 일주, 이탈리아 일주 상품 등이 대표적이다. 약 8~10일 일정으로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비용을 덜 들인다면 부자(父子), 모녀 등의 커플 여행이나 친구 1명이 함께 여행사의 단체배낭 상품 등에 합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상경비: 유럽의 경우 비행기왕복 요금만 1인당 100만원이 넘는다. 지중해는 오히려 겨울철이 성수기이고 중부 유럽은 비수기인 편이지만 약 100만원으로 계산하는 것이 좋다. 4인 기준의 한 가족이 움직이면 패키지 여행의 경우 천만원 정도는 쓸 각오를 해야 할 듯. 배낭여행으로 가더라도 큰 차이는 없다. 일주 상품의 경우는 100만원 후반대, 3개국 이상 연계 상품인 경우는 200만원대를 훌쩍 넘긴다.

 

-중국 베이징 vs 일본 오사카
-먼 나라 이웃나라를 탐험하다

 

ⓒ 트래비

중국과 일본, 우리의 이웃이지만 따져 보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많다. 미우나 고우나 먼 유럽보다도 오히려 우리와 부딪히는 일이 더 많은 곳이 이들이다. 이들과 공존하거나 경쟁하려면 이들을 알아야 한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이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중국 베이징은 중국을 대표하는 도시다. 중국의 현재를 알려면 상하이가 더 적격일 수도 있겠지만 과거를 알고 현재를 알고자 한다면 베이징을 먼저 보아야 한다. 만리장성을 비롯해 자금성, 천안문, 이화원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일본에서 도쿄가 아닌 오사카를 고른 것은 역사가 중심이라면 도쿄보다 오사카를 먼저 보는 것이 좋다. 오사카, 교토, 나라는 일본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추천포인트    베이징이나 오사카 등은 저렴하고 짧게 다녀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4인 기준 온가족이 함께 떠나도 좋고 여행사 상품을 이용한다면 수능 시험을 마친 친구들 2~4인이 짝을 지어 떠나도 좋다. 오사카의 경우, 온천 일정이 포함된 것도 있어 3대가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여행지로도 그만.

 

*예상경비: 시중에 나온 상품의 경우 3박4일 일정이 기본이며 가격도 30만원대에서 70만~8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이용하는 호텔, 관광지, 식사 등에 따라 요금이 결정된다. 개별자유여행도 가능하다. 왕복항공권과 호텔, 아침식사 정도만을 엮은 개별자유여행 상품도 출시돼 있다. 이 가격도 2박3일의 경우 30만~40만원대다. 더 머물고 싶다면 추가 숙박을 요청하면 된다.


글=김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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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rture  목차

1...수능 보고 여행간다-국내   

2...수능 보고 여행간다-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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