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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투어 윤정원 사장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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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 없는 영업, 성실한 서비스가 최고
" 늘 처음처럼 도전할래요”

ⓒ 트래비

지난 11월1일부터 오케이투어 영업부문 책임자로 부임한 윤정원 사장은 사회생활 첫걸음부터 여행사로 시작해 지금까지 20여 년 가까이 여행업에서 잔뼈가 굵어 온 사람이다. 무뚝뚝해 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차분하게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초창기 비자, 여권 발급 업무부터 시작해서 항공수배, 인터넷 사업부 등 다양한 업무를 거쳤지만 가장 오랜 시간 경력을 쌓아 온 것은 바로 영업, 홀세일(Whole Sale) 영업이다.

여행업의 판매방식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홀세일은 대형 여행사가 상품을 기획, 소매 여행사에게 판매를 하는 간접판매 방식을 말한다. 반대로 여행사가 직접 상품을 개발하고 소비자들에게 영업하는 방식은 리테일(Retail) 방식, 직접판매라고 한다. 그는 국내에서 두 손가락에 꼽히는 M사의 창립멤버로서 M사의 성격에 맞게 홀세일 영업에서 경력을 닦았다. 이제는 홀세일 업체 중 세 번째에 속하는 오케이투어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오케이투어가 대중적인 인지도가 약하지만 틈새는 반드시 있다고 생각한다. 그 틈새를 공략해 두 배, 세 배로 키우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일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여행사 영업 비결을 물었다. 우문현답이라고 “영업에는 왕도가 없다”고 답한다. 자주 대리점(소매 여행사)을 방문하고 보다 인간적인 서비스를 강화하며 문의에 재빠르게 서비스하는 것, 바로 기본에 충실하는 것 외에는 없다.

“성실함으로 고객이 신뢰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 오케이투어가 가지고 있는 손꼽히는 장점은 무엇일까. 윤 사장은 ‘젊음과 패기’를 꼽았다. 그 젊음과 패기가 좀더 노련하게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조련하는 것이 자신이 할 역할이란다.

해외여행 자유화가 막 시작될 무렵인 1988년부터 여행사에 몸담아 온 그에게 가장 어려웠던 일을 물었다. 바로 얼마 전 2002년 M사에서 독립한 이후 독자적으로 운영해 오던 여행사 트래블러의 문을 닫았을 때라고 솔직히 말한다. 그 어려움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처음과 같은 ‘도전의식’으로 심기일전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여행업에 종사하는 것 자체는 언제나 즐거움이다. “여행 가는 사람들은 항상 즐거운 마음이다. 여행사 문을 열고 들어온 소비자들은 대부분 웃는 얼굴을 하고 있다.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것도 여행업의 매력이고 발전하는 산업이라는 점도 자긍심을 느끼게 한다”고.

가본 곳 중에 인상적인 곳을 꼽아 달라 하니 노르웨이 피오르드 지역과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를 든다. 노르웨이 피오르드는 자연풍광이 장엄하고 호수 같은 바다와 백야 등 분위기가 독특했기 때문이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는 세계 3대 미항으로 아름답고 활발하며 정열적인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오케이투어가 여행업계의 수준을 높이는 데 한몫 할 수 있도록 윤 사장은 늘 처음처럼 더욱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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