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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월드 리조트 - 짜릿한 사이판으로 “따라와~”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4.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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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서동철 기자 seo@traveltimes.co.kr
사진 = Traviest 최병기 manta88@naver.com

산호초가 바다 위로 솟아올라와 만들어졌다는 사이판.
태평양에 점점이 떠 있는 다른 섬들처럼 사이판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에메랄드 빛 바다를 자랑하며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하지만 이러한 사이판을 더욱 짜릿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있으니,
바로 사이판월드리조트다. 특히 남태평양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웨이브정글(Wave Jungle)은 사이판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스릴을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전해 준다. 



 ⓒ 트래비

 1. 리조트 객실에서 바라본 남태평양의 일몰 
 2. 수수페 시빅센터의 비치에서는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정글 속에 갇히고 싶어라

한 번 갇히면 벗어날 수 없는 정글이 있다. 해변으로, 숙소로 빠져 나가는 길은 많지만 영원히 갇혀 즐기고 싶은 웨이브정글이다. 최대 4,000명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널찍한 공간에 200여 미터의 남태평양 최대 길이를 자랑하는 ‘워터코스터 슬라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워터파크 시설이 정글처럼 우거져 있다. 종일토록 타고 즐겨도 싫증이 날 리 없으니 하루 일정으로도 빠듯할 노릇이다. 

일견 에버랜드의 캐리비안베이를 떠올리게 하지만 거칠 것 없이 수평선까지 뻗어나간 남태평양을 배경으로 삼았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사이판월드리조트가 자리잡은 수수페 시빅센터를 바라보며 원통형 워터코스터로 빨려 들어가듯 뛰어들면 필리핀해로 풍덩 빠져드는 느낌을 맛볼 수 있다. 물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몸을 곧게 펴면 그 속도란 롤러코스터를 방불케 한다.

골라 타는 재미가 쏠쏠~

 ⓒ 트래비

거대한 물 회오리 속으로 회전하며 빠져 들어가는 ‘블랙홀’은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워터슬라이드 시설로 사이판에서도 유일무이해 여러 시설들 중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마치 커다란 파라솔을 뒤집어 놓은 듯한 모양을 한 블랙홀은 빙글빙글 돌아가는 물살과 함께 한가운데에 난 홈으로 떨어지는 구조다. 주의할 것은 한번 재미를 맛보면 중독성이 강하다는 것. 다른 시설들도 테마를 달리하며 즐거움을 선사하니 놓치지 말아야 한다. 튜브에 몸을 맡기고 웨이브정글을 구석구석 누빌 수 있는 ‘아마존리버’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인기가 높다. 느긋하게 흘러가는 아마존 강을 따라 흘러가듯 굽이굽이 물길을 돌아가면 폭포수와 남극 등 재미난 인테리어가 펼쳐진다. 수심이 얕고 물살도 적절해 아이들과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으며, 튜브를 푹신한 소파 삼아 여유를 즐겨도 좋고, 수영을 해도 좋다.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 시설인 ‘아쿠아 어드벤처’도 마련돼 있다. 안전성과 놀이성을 결합시킨 아쿠아 어드벤처에서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코끼리 모양을 한 원통에 물이 가득 차면 폭포수가 쏟아져 내리고, 버섯처럼 솟아오른 조형물 안으로 몸을 감추면 거대한 우산 속에 숨은 듯한 느낌이다. 자그마한 미끄럼틀과 슬라이드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외에도 KBS 2TV ‘여걸식스’의 주요 촬영 장소였던 ‘플레이풀’과 20분 간격으로 최대 높이 2m의 인공 파도가 밀려오는 ‘웨이브풀’도 사이판의 푸른 하늘 아래서는 더욱 이채롭다.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 전 충분한 연습을 할 수 있는 ‘스쿠버풀’과 온천의 느낌을 그대로 전해 주는 ‘스파풀’도 꼼꼼히 챙겨서 즐겨야 한다.

남태평양이 나를 부른다


 ⓒ 트래비


사이판의 바다는 수많은 얼굴을 갖고 있다. 그 색깔만도 수십 가지에 이른다고 할 만큼 햇빛의 각도와 수심에 따라 사이판 곳곳에서 시시각각 색의 향연을 펼친다. 투명한 햇살이 그대로 투과되는 한낮의 바다도 좋고 오렌지 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저물녘도 매력적이다. 

웨이브정글 바로 앞에는 수수페 시빅센터의 아름다운 비치가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이판월드리조트 투숙객에게라면 스노클링, 카약, 카누 등 무동력 해양스포츠 장비를 해변에 위치한 ‘비치하우스’에서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으니 이제 바다로 나서 보자. 수수페 시빅센터 비치는 사이판 최고의 스노클링 포인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해변이니 각양각색의 열대어와 산호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기회를 꽉 잡을 수 있다. 여유로운 일정으로 사이판을 찾았다면 스쿠버다이빙을 배워 보는 것도 좋다. 3m 깊이의 스쿠버풀에서 교육을 받은 후 인근 해변에서 실습에 들어가니 안전하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이틀 정도면 바다 속 세상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기대로 가득 차게 되니, 섬 곳곳에 위치한 다이빙 포인트를 찾아가면 사이판의 바다는 감춰 뒀던 속살을 드러내기 시작할 터이다.

더 아름다워지셨군요

뜨거운 햇살 아래 아름다운 것은 더욱 빛난다. 사이판월드리조트의 뷰티숍은 웰빙의 요소와 함께 아름다움까지 챙겨 주니 햇볕을 잠시 피하고 싶다면 마사지와 네일아트를 받아 보자. 

라메르마사지숍 오리지널 커피 마사지, 페이셜 에스테, 릴렉스 마사지 등 총 40여 개의 다양한 마사지 코스를 제공해 하루 동안 햇살에 지친 피부를 다스리고 느긋한 여유로움까지 만끽하게 한다. 영업시간은 정오부터 밤 10시까지로 저녁식사 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가격은 코스에 따라 45~120달러이며,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까지 다양하다.

토르네일아트숍 사이판의 이국적인 풍경을 작은 손톱에 담아 준다. 후렌치 매니큐어, 핸드페인팅, 스톤아트, 구슬아트 등 다채로운 네일아트가 선보이며 시원한 핸드마사지도 받을 수 있다. 가격은 20~90달러, 시간은 10~120분 정도가 소요된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이다. www.saipanworldresort.com   


글 = 서동철 기자 seo@traveltimes.co.kr
사진 = Traviest 최병기 manta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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