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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추천] 5월의 가볼만한 곳 - 햇살보다 화사한 5월 축제의 열기 속으로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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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여왕, 5월이 따사로운 햇살 아래 일렁인다. 전국 곳곳에서는 봄축제의 열기가 뜨겁다.
가족과 함께 봄축제 나들이를 떠나 보자. 한국관광공사는 5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경남 고성 공룡 세계엑스포와 강원 강릉 단오제를 추천했다.

천년을 이어 온 ‘단오제’ 한마당 - 강원 강릉 단오제


ⓒ트래비

수천 년을 이어 온 강릉단오제(www.danojefestival.or.kr)가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문화유산 걸작’으로 선정돼 세계 축제의 반열에 올랐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통신앙인 무속, 유교, 불교, 도교가 서로 조화를 이룬 가운데 1,000년을 이어 온 단오제는 올해 양력으로 5월31일(음력 5월5일)이지만 5월 내내 축제 마당이 펼쳐진다. 

5월2일 강릉시청 앞마당에서 신주(神酒) 빚기로 단오제가 막을 연다. 이날은 관노가면극 일행이 시내를 행진하는 것이 볼거리. 5월12일에는 성황신을 모시러 가는 행차를 강릉시내에서 구경할 수 있다. 본격적인 단오행사는 5월29일부터 6월2일까지 닷새간 펼쳐진다. 

단오제는 29일 저녁, 제관과 무당들이 대관령 국사여성황신의 신위와 신목을 남대천의 단오장 제단으로 모시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단오제 기간 내 단오굿과 관노가면극 등이 매일 벌어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무형문화재인 강릉 농악공연, 학산 오독떼기, 사천 하평 답교놀이 등도 즐길 수 있으며, 가장 활기가 넘치는 난장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사실 1년 내내 강릉엔 단오축제가 아니더라도 근거리에 볼거리가 가득하다. 경포대와 경포호, 경포해수욕장과 참소리박물관 등이 가까이에 있어 한나절 만에도 두루 들러 볼 수 있다. 최근 <음란서생>이나 드라마 <궁> 등 촬영지로도 꾸준히 각광받는 선교장도 가자. 조선 후기 99칸으로 지어진 전통 사대부 저택인 선교장은 연못 위의 정자인 활래정의 풍광이 눈길을 끈다. 가족 단위로 전통 한옥 숙박체험도 가능하다. 강릉까지 왔다면 동해의 맑은 바닷물로 간을 맞춘 초당순두부를 맛보는 것 역시 필수 코스. 

교통편    고속버스는 서울 경부선→ 강릉(2시간 50분 소요), 동서울→ 강릉(2시간 40분 소요), 대전→ 강릉(3시간 30분 소요). 철도는 청량리역→ 강릉역(359km, 약 6~7시간 소요)
자가용 이용시     서울 출발, 100번 서울외곽순환도로→ 1번 경부고속도로→ 50번 영동고속도로
문의    강릉시청 문화체육과 033-640-5118, 강릉단오제위원회 033-641-1593, 강릉시 관광안내소 033-1330

공룡나라, 볼거리가 풍성해요 - 경남 고성 공룡 세계엑스포

ⓒ트래비

5,000여 개의 공룡 발자국 화석에서 공룡 알 화석까지 볼거리가 가득한 ‘고성 공룡 엑스포’. 공룡의 메카로 새롭게 태어난 경남 고성은 미국 콜로라도, 아르헨티나 서부 해안과 함께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이다. 이곳에서는 6월4일까지 공룡 엑스포(www.dino-expo.com)가 펼쳐지고 있으니 공룡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1억 년 전으로 여행을 떠나 보자. 

주목되는 전시관은 세계공룡대교류관이다. 몸 길이가 27m에 달하는 아시아의 거대 공룡 추안지에사우르스와 목뼈가 17개나 되는 오메이사우르스가 입장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외에도 여러 종류의 공룡 골격들이 전시돼 있어 공룡시대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세계화석관에서는 세계 각지의 진귀한 화석과 광물, 조각장식품 등을 볼 수 있다. 발굴 체험관에서는 실제 흙더미 속에서 공룡의 뼈조각 등을 발굴해 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매일 새롭게 펼쳐진다. 고성의 전통문화재인 오광대놀이와 농요를 비롯한 공룡퍼레이드, 마술쇼, 수상쇼, 불꽃쇼, 무술퍼포먼스, 인디언·일본·러시아 민속공연 등이 다채롭게 이어진다.

한편 고성군은 공룡발자국이 대량 발견된 상족암군립공원 언덕에 국내 최초의 공룡박물관을 세웠다. 5개의 전시실과 영상실을 관람하는 동안 여행객들은 1억 년 전 중생대 백악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박물관에는 공룡 골격 진품 4점, 공룡 전신골격 복제품 10점, 일반 화석 55점 등이 전시되어 있다. 더불어 박물관 아래 바닷가로 내려가면 바위 위에 그대로 남은 공룡의 발자국들을 관찰할 수 있다. 상족암의 공룡 발자국은 대부분 물에 잠겨 일부만 볼 수 있지만 썰물 때 보면 신비로운 흔적이 다시 살아난다. 

교통편    서울-고성간 고속버스 하루 5회 운행, 부산-고성간 직행버스 10분 간격 운행, 마산-고성 직행버스 5분 간격 운행. 예비 주차장에서 해안도로-행사장 후문-행사장 정문 셔틀버스 5~10분 간격 운행, 엑스포 행사장 군대버스 10~30분 간격 운행.

자가용 이용시    대전-통영 고속도로 고성나들목→마산 방면 14번 국도→당항포 관광지→공룡 엑스포 행사장
문의     고성군청 055-673-4101, 경남 고성 공룡 세계엑스포 조직위원회 홍보팀 055-670-3852~6, 고성 공룡박물관 055-670-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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