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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해외여행 중 쇼핑 체크 리스트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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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

해외여행 중의 쇼핑. 필수는 아니지만 적절한 쇼핑은 여행의 활기를 준다. 각 지역의 전통 아이템은 대표적인 기념품 쇼핑 코스로 알려져 있지만 자주 다녀야만, 그곳에 살아 봐야만 알 수 있는 쇼핑 아이템들은 경제적인 효과도 가져온다. 물론 ‘지름신’이 크게 내린다면 곤란하겠지만. 트래비가 여름 휴가에 앞서 마니아들만 알고 있는 쇼핑 정보를 공개한다. 쇼핑을 좋아하는 여행가들이라면 수첩에 적어 두시길. 

싱가포르와 홍콩

스타일리시한 패션 아이템이 필요하다면 

ⓒ트래비

싱가포르는 무엇보다도 클럽 패션 아이템들이 다양하고 저렴하다. 우리보다도 파티 문화가 발달해 있고 퓨전 아시아 문화의 선두주자로서 서양은 물론 아시아의 이미지와 결합한 독특한 패션용품들이 많다고. 특히 오차드로드의 수많은 쇼핑몰 등에서 클럽 갈 때 입을만한 옷들을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나이키, 리복 등 스포츠 의류가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콩은 가방 등의 패션 소품이 독특하고 화장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싸싸(Sa Sa) 등에서는 비싼 화장품 브랜드 제품을 한국의 면세점보다도 20~3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단다. 브랜드 숍은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공식 세일 기간 뿐만 아니라 다른 기간에도 이런 저런 이유를 붙여 각종 디스카운트를 실시한다고.

스위스



시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쇼핑 아이템 자랑
 
고급 시계 쇼핑의 대명사로 꼽히는 스위스. 하지만 더 알고 나면 유럽의 유명 브랜드 아울렛 매장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고. 대표적인 아울렛 매장으로 폭스타운(Foxtown)을 꼽는다. 제네바 부근의 몽트뢰, 티치노 루가노 부근에 매장이 있는데 티치노 매장이 몽트뢰의 2~3배는 된다고 한다. 구찌, 프라다, 발리 등 고급 브랜드의 아울렛 매장이 들어서 있으며 세일 시즌에 가면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50% 이상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취리히 부근의 발리(Bali) 팩토리 등도 쇼핑하기 그만이다. 신발은 10만원 내외, 한국에서 80만원 상당의 골프 가방을 30만원에 구입하는 등 알뜰 명품 쇼핑에 그만이란다. 그 밖에 스위스 국기를 소재로 한 각종 문구, 팬시용품도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마우스, 마우스패드, 노트와 펜 종류 등 다양하다.

호주

호주 브랜드 화장품, 패션용품 등 인기

ⓒ트래비


양모로 만든 이불, 각종 비타민 등이 호주의 대표 쇼핑용품이 됐지만 최근에는 호주 브랜드 화장품과 패션용품 등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 쇼핑 아이템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화장품 브랜드는 한국에도 매장을 넓히고 있는 줄리끄(Julique)와 에이숍(Aesop). 바디용품을 비롯해 기초 화장품 등이 유명하다. 특히 최근 들어온 에이숍은 바디용품과 핸드크림 등이 유명하다고. 호주에서 직접 살 경우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약 30~40% 저렴하게 살 수 있단다. 

호주산 어그부츠나 초콜릿 팀탐(Tim Tam) 등도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쇼핑용품 중의 하나로 꼽힌다. 양모 이불과 함께 신혼부부들을 중심으로 베르사체 양탄자가 쇼핑 리스트에 올라 있다고. 드라마 등에 소개되면서 알려진 패션 브랜드 싸스&바이드(Sass & Bide) 등도 인기 있다. 그 밖에 태반 화장품 등도 쇼핑 마니아들에게 알려진 쇼핑 품목이다.



아울렛 놓치지 말고 방문하세요

작은 섬 휴양지인 괌에 가면 살게 뭐가 있냐고 반문할지 모르겠지만 괌을 방문하는 이들 중 쇼핑을 좋아한다면 아울렛 쇼핑점을 꼭 방문하라고 권하고 싶다. 괌이 미국령이다 보니 아울렛에서는 미국 브랜드를 저렴하게 팔기 때문. 마이크로네시아 몰, 프리미어 아울렛 등에는 다양한 미국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 유학이나 어학연수 경험 등이 있는 이들은 K마트 등 괌의 수퍼마켓도 선호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도 들어온 브랜드인 나인웨스트의 샌들 등을 20~30달러 등에 살 수도 있고 화장품이나 패션 소품 등을 비롯해 침구류, 생활용품 등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대만

품질 좋은 차, 꼭 사와야죠!

ⓒ트래비

대만에 가면 꼭 사와야 할 것 중 하나. 바로 차(茶)다. 대만의 차는 품질도 뛰어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특히 영국 여왕도 반했다는 동팡메이런(東方美人)과 고산 우롱차를 추천할 만하다. 대만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우롱차는 그 지형적 특성 때문에 차 맛과 향이 더욱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보이차 역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다.

대만관광청 임수정 대리가 추천하는 품목은 바로 전자제품이다. 괜찮은 품질의 전자제품을 한국보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특히 ‘찬쿤(燦坤)’이라는 대형 전자제품 상가에 가면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 부산 APEC 행사 때 대만 국무총리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선물한 펑리수. 주먹보다 작은 크기의 노란 사각형 빵으로, 텁텁한 맛에 파인애플, 우롱차, 사과 등의 달콤한 시럽이 중간에 들어 있다.


캐나다

질 좋은 아웃도어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한다

캐나다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연어. 캐나다에 다녀오는 여행자들이라면 하나쯤 꼭 사오는 것이 바로 훈제연어다. 특히 연어를 전문적으로 파는 상점에 가면 다양한 맛과 다양한 종류의 훈제연어가 있으므로 취향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관광청 한국사무소의 최지훈 과장은 “BC주는 산악이 발달한 지역인 만큼 각종 산악용품, 스키, 스노보드 관련용품들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으며, 질 좋은 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시기를 잘 이용하면 더욱 좋다. 캐나다에는 다양한 아웃도어용품들을 취급하는 대형 매장들이 많으므로 손쉽게 여러 제품들을 비교해 볼 수도 있다. 

겨울에 캐나다를 방문한다면 ‘박싱 데이(Boxing Day, 크리스마스 다음 날)’를 활용하라. 이때 캐나다 내 대부분의 상점들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벌이므로 좋은 물건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유명 브랜드 의류는 물론 전자제품 등 거의 대부분의 물건을 반값 혹은 그보다 더 싸게 구입할 수도 있다.

일본

여자는 화장품, 남자는 술

일본을 방문하는 여성들이 주로 많이 사는 것이 바로 일본산 화장품. 한국에서 다소 고가에 팔리는 일부 일본 화장품들을 일본 내에서는 편의점이나 할인매장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단순히 화장품뿐만이 아니라, 기름종이 등 다양한 미용 관련 소형 제품들을 대량 구입해 오는 여성들도 많다. 그리고 또 많이 구매하는 것이 바로 우산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디자인도 예뻐서 본인은 물론 선물용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운반이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 일본 여행 마니아들의 말.

남자들에게 적합한 선물은 일본 술이다. 특히 산토리(Suntory) 위스키. 국내에서는 상당히 고가인 데다가 구하기도 쉽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어 많은 남성들의 쇼핑 리스트에 오르는 물품이다. 이와 함께 수집용으로 작은 맥주캔도 인기 있는 쇼핑 항목 중 하나.

태국


태국 요리 재료 사오면 좋아요!

태국 마니아들은 저렴하고 맛있는 태국 음식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살 것을 추천한다. 국내에서는 태국 음식이 그다지 저렴한 편이 아니므로, 손쉽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재료들을 태국에서 사오는 사람들이 많다. 태국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대형 할인매장에 가면, 각종 태국 음식 기본 재료들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그 밖에도 태국풍 가방, 액세서리, 의류 역시 하나쯤 사올 만하다. 특히 2006년 6월16일부터 8월15일까지 진행되는 ‘태국 그랜드 세일(Thailand Grand Sale)’ 기간을 활용하라. 이 행사에는 방콕, 치앙마이, 푸껫, 파타야 등지의 유명 백화점과 쇼핑몰이 참여하며, 다양한 물품을 10~5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

멋쟁이 유럽풍 의류를 저렴하게 구입한다

오스트리아관광청 낸시 최 대표가 꼽는 쇼핑 추천 항목은 바로 의류. 한국에서는 찾기 힘든 유럽 스타일의 멋스런 옷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오스트리아 빈에는 다양한 유럽 브랜드 상점들이 있으며, 세일 기간을 잘 이용하면 꽤 저렴한 가격에 자기 스타일에 맞는 멋진 옷을 구매할 수 있다. 또 하나, 색조 화장품.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색상들이 구비되어 있으므로 보다 폭 넓은 선택이 가능하며, 유럽에서 유행하는 색상들을 먼저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스칸디나비아

크리스털 제품 사세요!

덴마크와 스웨덴 경우 크리스털 제품이 유명한데, 워낙 고가인 데다가 운반의 어려움 때문에 구매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울렛이나 제조 현장을 찾아가 공장을 견학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크리스털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게다가 깨지지 않도록 잘 포장해서 멀리 해외까지 운송해 주기 때문에 여행 중 들고 다니기 번거로울까 봐 걱정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또 하나, 치즈. 한국에서 고가에 판매되는 치즈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대형 할인매장을 이용할 경우 양질의 치즈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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