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을 위한 홍콩 여행 ② ‘버라이어티 홍콩’ 그 끝은 어디일까
여성들을 위한 홍콩 여행 ② ‘버라이어티 홍콩’ 그 끝은 어디일까
  • 트래비
  • 승인 2006.06.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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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




리펄스 베이에서 그들이 해맑아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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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섬이다. 섬의 핵심은 바다가 아니던가. 스타페리를 타고 구룡반도와 홍콩 섬을 들락날락하긴 하지만 그걸로는 부족해도 한참 부족하다. 바다를 보면 신발을 벗어 던지고 뛰어 들어가고픈 것이 ‘인간의 본능’이라 우기던 그녀들. 모래사장과 파아란 바닷물에 발을 담그기 위해 ‘리펄스 베이(Repulse Bay)’에 가기로 맘먹는다. 리펄스 베이를 처음 와 본다는 윤영. 햇빛이 쏟아지는 리펄스 베이에 서자 아이처럼 바닷가를 내달린다. 

“관광지로 유명한 홍콩에 이런 휴양지가 있다는 거, 참 좋다!”

해변을 걷던 그녀들, 덤블링(!)을 하며 장난을 치던 두 멋진 사나이를 보더니 참견을 하며 덤블링이 성공할 때마다 소심한 환호성을 지른다. 낯선 여행자를 반갑게 맞아 주는 두 남자. 알고 보니 리펄스베이 근처에 살고 있다고. 그렉(Greg)은 홍콩의 모델이며 전(Jean)은 IFC Sophis에서 일하는 금융맨이었다. 함께 즐거운 비치볼도 즐기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다 보니 두 남자의 매력에 흠뻑 빠진 그녀들. 급기야는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바라보며 두 남자의 매력을 비교, “어쩜 저리도 조각같이 생겼단 말이지!”라면서 헤어짐을 아쉬워하기까지 했다. 리펄스베이가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진 순간이었다. 

info 

★ 리펄스베이     센트럴의 익스체인지 스퀘어(Exchange Sqaure) 1층 버스 정류장에서 시티버스 6, 6A, 6X나 익스프레스버스 260번이 운행된다. 소요시간은 약 20분 정도이며 요금은 5HK$.

나도 <중경삼림>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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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나는 브런치를 먹어 보고 싶어. 여기서 잠깐 갈라지자!”(윤영) 광희와 효정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끝까지 올라가며 <중경삼림>의 왕비처럼 청킹맨션을 몰래 바라보는 여주인공을 흉내내 본다. 또 할리우드 로드에 늘어서 있는 골동품 상점들도 돌며 신기한 물건들을 구경하기도 한다. 이윽고 혼자만의 여유로운 브런치를 먹고 피크카페에서의 점심을 먹기 위해 합류한 윤영. 

“밥 배랑 간식 배는 따로따로야.”

info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소호 가는 길     장장 800m에 달하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영화 <중경삼림>에서 왕비가 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다 양조위를 발견하고 ‘뜨악’ 놀라는 장면이 촬영된 곳. 센트럴 역과 성완 역 사이에서 시작해 밑에서부터 맨 꼭대기까지 가는 데 20분이 소요된다. 오전 10시경부터 밤 11시까지 올라가고 출근시간대에는 내려간다.

★ 피크카페     메제 플레이트(Mezze Plate) 88HK$, 살라미 피자 102HK$, 치킨티카 118HK$.  문의 2849-5111/
www.cafedecogroup.com



‘미식녀의 다이어리’ 홍콩의 모든 맛을 누리리! 




홍콩 여행의 둘째 날. 일단 나의 여행 테마는 ‘미식’이다. 특히 이번 여행에서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은 첫째, 홍콩에서 전세계의 음식 맛보기. 둘째, 진정한 홍콩 음식 맛보기. 셋째, 홍콩의 미식 트렌드 체험하기.

요즘 홍콩은 한국처럼 ‘브런치’가 대유행이라고 한다. 뭘 먹어도 입 짧은 광희언니와 효정이가 따라 주지 않는다면 나 홀로라도 이 여유와 맛을 즐기리. 소호지역을 거닐다 우연히 발견한 '노호카페(Noho Cafe)', 널찍한 소파와 공주 커튼은 딱 내 스타일이다. 브런치로 맛볼 만한 것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특히 나의 추천은 홈메이드 케잌들. 특히 바나나초컬릿 케잌은 죽음이다. T.T 두 사람에게도 추천해 줘야지!



★  윤영이 추천하는 티타임, 브런치 하기 좋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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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탱고’   컬처클럽 갤러리

미술 작품과 탱고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컬처클럽 갤러리(Culture Club Gallery). 갤러리 카페로 작품들은 저마다 1~3주 전시된다. 또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는 오픈 탱고 파티가 열리고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300HK$에 개인 강사에게 탱고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애프터눈 티타임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고 치즈케이크, 디저트스페셜, 샌드위치 등이 포함된 티 세트는 58HK$, 2명이 이용하면 100HK$이다. 2127-7936/ www.cultureclub.com.hk

소호의 보석   비쥬

비쥬(Bizou)카페는 프렌치 식당으로 와인과 브런치를 겸할 수 있는 카페&레스토랑이다. 오후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런치타임이며 세트런치는 2코스에 88HK$, 3코스에 108HK$, 디너타임은 오후 6시부터 11시, 브런치는 토, 일, 공휴일만 가능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소호 Elgin St. 문의 2147-0100/ www.diningconcepts.com.hk

럭셔리 엘리트 컨셉의   치네치타

스타일리시와 트렌디가 기본 컨셉트인 치네치타(Cine Cita). 영화 <라돌체비타>와, <로마의 휴일>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가 이탈리아의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고 100여 종의 술 중 60%가 이탈리안 와인이며 매니저의 추천 메뉴는 프로세코(prosecco)라는 탄산 와인으로 1병에 350HK$, 1잔에 70HK$다. 티세트는 오후3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가격은 78HK$. 완차이 Star St.  문의 2529-5399/ www.elite-concepts.com

보다 젊고 감각적인 카페   에포크

에포크(Epoch)는 일단 무엇보다 저렴하다는 것이 큰 장점. 15~35HK$로 각종 음료와 차를 마실 수 있다. 얼핏 한 가게지만 실상은 두 가지 컨셉의 카페로 CD덱과 브릭 등의 온갖 익살스러운 장난감이 진열된 카페의 한 켠에서는 저녁이면 세계의 유명 DJ가 모여 흥겨운 소규모 파티가 벌어진다. 영업시간은 7:30~22:30, DJ 쇼타임은 21:00~00:00. 음악은 “노 마돈나, 노 보이밴드, 노 엠티비”를 추구한다. 오래된 CD와 재즈에서 소울 뮤직을 느껴 보는 것도 좋겠다. 
www.kosmicsoul.com


하버시티, 그녀들의 발길이 분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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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 다양한 쇼핑 플레이스가 있는 홍콩에서 가장 대표적인 쇼핑몰과 백화점 두 곳을 함께 보기로 의견을 모았다. 바로 홍콩 최대의 쇼핑몰인 하버시티(Harbour City)와 최근 무지막지하게 떠오르는 쇼핑몰 IFC. 

침사추이에 위치한 하버시티 쇼핑몰은 입점된 숍이 700점포 이상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캔톤로드에서 남북으로 뻗어 있고 각각의 빌딩이 서로 연결돼 있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다. 하버 시티에는 고급 명품 브랜드에서 셀렉트 숍까지 다채롭게 입점해 있다. 

특히나 한국에서도 그녀들이 인기 많은 랄프 로렌, 블루 마린 등의 의류 브랜드와 SKII와 맥 등의 화장품에 그녀들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아니 어떻게 이 가격이…”

특히 세일 기간에도 특별한 세일을 하지 않는 국내 백화점과는 달리 쇼핑 페스티벌 기간에는 쇼핑몰이나 백화점 내의 화장품도 10%~20%의 할인이 더해져 저렴한 쇼핑을 할 수 있다. 

info 
★ 하버시티     침사추이 역 C1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www.harbourcity.com.hk

홍콩의 ‘진짜 쇼핑천국’이 이곳에!

일년 내내 쇼핑에 관한 한 홍콩만큼 버라이어티한 곳도 없다. 홍콩에서의 쇼핑은 그야말로 홍콩 여행의 아이콘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값싼 브랜드 상품을 추구하는 여행자에게 쇼핑 여행지으로서의 홍콩은 다른 나라와 월등한 매력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을 바꿔 보자. 한정품목, 6월의 쇼핑 페스티벌, 12월부터 2월까지의 연말 폭탄세일, 큰 길 뒤로 복잡하게 나 있는 작은 길가의 보세집, 특색 있는 재래시장들을 이용해 본다면 쇼핑천국이라는 그 명성의 진가를 실감하게 될 테니까.

하나, 다양한 시장들 ‘보는 재미가 쏠쏠’

침사추이 지하철 역에서 3정거장만 가면 바로 몽콕 역. 홍콩의 재미난 재래시장들이 몰려 있는 곳이다. 금붕어 시장, 새 시장, 꽃 시장, 옥 시장 등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재래시장은 볼거리와 옛 장터의 소박하고 정겨운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세 여인이 선택한 것은 제이드 마켓이라고 불리는 옥 시장. 10HK$의 저렴한 목걸이부터 3만HK$의 고가 액세서리까지 다양하다. 연한 옥색을 띠는 옥석의 겉돌을 쓰는 한국과는 달리 진한 비취 빛 속돌의 중국식 옥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도 좋은 기념품이 된다. 

“나 이렇게 옥 귀걸이, 목걸이 하니까 되게 부잣집 마나님 같지?”(효정)
“중국에서 옥은 건강을 상징한대. 몸에 착용한 옥이 시퍼렇고 투명하면 건강한 거고 색이 바래는 경우는 몸이 좋지 않다는 신호야.”(윤영)

info  
제이드 마켓     야우마테이 C 출구. 10:00~18:00가 공식 영업시간이지만 16:00에 문을 닫는 가게도 있다. 일년 중 구정 3일 동안만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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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이드 마켓
2. 보세숍의 구석구석에는 재미난 세상이 꼭꼭 숨어있다.
3. 제이드 마켓의 예쁜 갖가지 액세서리에 빠져든 그들

또 하나, 침사추이의 뒷골목

홍콩 쇼핑 여행이 ‘뻔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분명 쇼핑몰과 백화점 등 전세계 어디에든 있는 인터내셔널 쇼핑센터만을 들른 사람들일 것이다. 한국의 이대 앞, 명동 골목골목, 문정동과 연신내와 같은 상설 할인 매장이 나단로드 뒤편에 꼭꼭 숨어 있다. 나단 로드의 뒤로 난 카나반 로드(Carnarvan Road)를 축으로 캐머론 로드(Cameron Road), 그랜빌 로드(Granville Road), 킴벌리 로드(Kimberly Road)가 나란히 있다. 이 4개의 거리에는 보세집들이 가득하다. 의류는 물론이고 안경이나 각종 액세서리를 가득 쌓아 놓고 판매하기도 한다. 또 이런 곳에서는 디스플레이 된 옷을 50% 이상 할인 판매하기도 한다. 

info 
★ 침사추이 보세 골목     침사추이 역 A2, B2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 ‘보세’라고 하기엔  아주 ‘특별한’ 상점

그랜빌 로드로 들어서 그랜빌 서킷(Granville circuit)에 있는 라이즈 커머셜(Rise Commercial) 빌딩 안에는 특별한 쇼핑 세상이 펼쳐져 있다. 특색 있는 보세숍들이 널려 있는데 자체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특이한 제품들, 홍콩에 단 하나밖에 없는 브랜드숍들이 입점돼 있다. 

ⓒ트래비/Des.sert/ Dark Art 

BOB 
    여러 디자이너의 위탁 판매 상점으로 의상은 300~700HK$, 액세서리는 40~400HK$대. 419호
문의  2367-9833

DES.SERT     괴짜 디자이너의 괴짜 숍. 해골, 부엉이, 각종 동물을 모티브로 한 개성 만점의 소품과 의류를 만나 볼 수 있다. 가격은 399~ 1,000HK$대. 421호, 430호   문의 2367-2366

MAISON CONE’E     홍콩에서 7년간 활동해 온 개인 디자이너의 숍. 의류는 520~900 HK$대, 액세서리는 320 ~900HK$대 417호  문의  2311-0417/ www. maisonconee.com 

Dark Art     조니뎁과 꼭 닮은 신비한 분위기의 주인장이 직접 의상 위에 그림을 그린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이기에 더욱 인기 만점. 400~900HK$대의 상품이 주를 이룬다. 429호   문의 2314-1666

홍콩 야경, 볼 때마다 새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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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과 경제의 중심지인 센트럴 지역은 빛과 조명을 최대한 이용해 건물 벽면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시시각각 색과 모양이 변하는 고층 빌딩의 조명 장식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30분 전부터 스타의 거리에서 명당을 사수한 세 여자. 8시 정각 ‘심포니 오브 라이트(A Symphony of Lights)’가 시작하자 절로 기분이 들뜬다. “볼 때마다 아름다워~”

info  심포니 오브 라이트     매일 저녁 8시부터 약 20분간 홍콩섬에 위치한 10여 개 빌딩의 옥상에서 레이저와 불꽃, 온갖 음악과 육성까지 곁들이는 멀티 미디어쇼. 홍콩 섬의 센트럴과 구룡반도의 침사추이를 연결하는 스타페리를 타며 바라보면 더욱 색다르다. 2층 1등석(?)이 2.2HK$(약 300원)로 아주 저렴하다. 

쇼핑에 빠져, 야경에 취해 정신을 놓고 돌아다녔더니 어느새 출출하다. 저녁은 근사한 광동식 레스토랑에서! 넓디넓은 중국 땅에서도 광동 요리는 최고의 요리로 손꼽힌다. 따라서 홍콩이 속해 있는 광동 지역의 이 광동 요리를 먹어 보지 않을 수 없는 일. 홍콩 요리경연대회 때마다 온갖 상을 휩쓴다는 ‘타이우 레스토랑’에 들어가, 상을 받았다는 ‘검증된’ 요리만 쏙쏙 골라 주문했다. 겉 모양도 신기하지만 맛은 더 좋다. 홍콩에 올 때마다 꼭 먹어 보는 딤섬 ‘차슈빠우(Cha Siu Bau)’와 ‘쉬림프 슈마이(Siu Mai)’도 시켰다. 이 집에만 있다는 게살 만두인 ‘하이워 쉬오롱빠우’도 시켰다. 한입에 커다란 하이워 쉬오롱빠우를 덥썩 삼키는 윤영을 보며 다들 놀란다. “음식은 원래 한입에 먹어야 맛있어.” 

info  
★ 타이우 레스토랑     각종 광동 요리는 지킨지우시아우(고추 간장)와 곁들여 먹으면 더 맛이 좋다. 땅콩과 간장은 5~10HK$로, 안 먹을 거면 자리에 앉을 때 미리 치워 달라고 부탁해야 한다. 광동 요리집에서 차는 인원수당 5~20HK$로 계산된다. 코즈웨이베이 B 출구. 2893-0822.

행복한 발 마사지 ‘해피 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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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관광, 미식까지 뭐 하나 빠트리지 않았던 오늘. “하루를 알차게 보내서 기분은 좋은데, 발이 너무 불쌍해. 주인 잘못 만나서 고생이다.” 

지친 발을 위로(?)해 주기로 의기투합한 세 여자, 택시를 타고 란콰이퐁으로 향한다. 오늘 밤은 발 마사지도 받은 후 란콰이퐁에서 젊음을 불사를 계획이다. 그녀들이 향한 곳은 란콰이퐁의 길목에 있는 ‘해피 풋’. 

은은한 아로마 향이 배어나는 작은 방에 들어간 그녀들에게 약재를 푼 물이 대령됐다. 오늘 특히나 흥분해서 돌아다닌 광희가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며 말했다.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몸에 힘이 쭉 빠진다.”

잠시 후, 본격적인 마사지 시작. 막대기를 사용해 눌러 대는 일반 발 마사지 숍과는 달리 해피 풋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손만 사용해 마사지를 한다. 꾹꾹. 마사지사들은 피곤한 부분이 어딘지 잘도 알아맞히는 마술사 같다. 대부분의 마사지사들이 알아서 힘을 조절해 주지만 누르는 강도가 너무 세다고 생각하면 약하게 해달라고 부탁하면 된다.
홍콩에서의 2일. 50분간의 마사지가 끝나니 앞으로 남은 이틀 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끄떡없을 것만 같다. 발 마사지 한 번으로 다시 살아난 체력. 중국 마사지, 훌륭하긴 훌륭하다. 

info 
★ 해피풋(Happy Foot, 知足樂)     란콰이펑 다길라 스트리트 센츄리 스퀘어 19층. 영업시간은 10:00~24:00. 이용요금은 50분 기준 발 마사지 198HK$, 메디컬 마사지 250HK$. 2522-1151

란콰이퐁, “언니들 이런 모습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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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이라이트. 란콰이퐁에서 맥주 한잔으로 하루를 마감하기. 전세계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란콰이퐁이라는 경계가 있는 듯, 없는 듯한 지역에 삼삼오오 그룹을 이뤄 술과 이야기를 나눈다. 세 여자들에게 란콰이퐁은 낯설기만 한 곳이 아니다. 열 번 정도의 홍콩 여행길에 빠지지 않고 왔던 곳이 바로 이 란콰이퐁이며 <중경삼림> 속 그 술집 ‘캘리포니아’처럼 여러 매체를 통해서도 너무도 친숙한 거리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윤영과 광희가 섭렵한 란콰이퐁은 바나 펍 안에서 가벼운 맥주나 칵테일을 즐기거나 맥주병을 들고 길가로 나와 거리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흥에 몸을 자연스럽게 맡기는 정도였다. 하지만 역시 막내 효정은 달랐다. 

“오늘은 그냥 펍이 아니라 클럽에서 더 럭셔리하게 놀아 보자.” 

엄격하게 ‘물관리’를 하는 ‘온 힝 빌딩(On Hing Building)’의 입구, 이렇게 멋지게 차려 입었는데 당연히 통과다. 그녀들의 첫 스테이지는 클럽 ‘슈가(Sugar)’. 생각보다 썰렁한 스테이지를 세 여자가 뜨겁게 불태웠다. 단아한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는 막춤에 꼭짓점 댄스까지 불사한다. 

회사 안에서도 원래 ‘잘 놀기로’ 유명한 효정은 그렇다 치고 평소 조신한 이미지의 윤영과 광희의 색다른 모습이 빛을 발했다. 술이 아니라 서로의 색다른 모습에, 분위기에 기분 좋게 취하는 밤이다. 

info 

★ 란콰이퐁     MTR 센트럴 역에서 D2 출구로 나와 걸어 올라가거나 센트럴 스타페리 선착장에서는 황후상 광장을 건너 홍콩 은행을 지나 걸어 올라가면 나온다. 대체적으로 맥주는 52~62HK$선, 칵테일은 52~72HK$선.

★ 슈가     발리와 이탈리아에서 공수해 온 특이한 인테리어 소품이 더욱 이국적이고 럭셔리하다. 즐거운 댄스와 흥겨운 음악을 즐기는 ‘클럽(bar area)’과 조용한 대화의 공간(champaign area)로 나뉘어 있다. 레이디스 나이트는 매주 목요일. 22:00부터 무료로 주류의 일부를 이용한다. 란콰이퐁 온 힝 빌딩 1층. 2131-2222/
www.sugar.hk.com 

★ HeiHei Club     내부에서는 신나는 음악에 몸을 흔들 수 있고 옥외 정원에서는 잔잔한 음악과 함께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 월~금 17:00~21:00는 해피아워로 칵테일은 10HK$, 일반 음료 20HK$. 또 수~목 21:00~04:00은 레이디스 나이트로 여자들은 무료다! 온 힝 빌딩 3층. 2899 2068/
www.heiheiclub.com  

강력추천 아울렛 

'누구냐 넌?' 홍콩 '아울렛'의 정체 



홍콩의 아울렛은 홍콩과 쇼핑을 '좀 아는 여행자', 인터네소가 가이드북 및 주변의 입소문을 모아모아 찾아 온 '부지런한 여행자' 정도는 돼야 누려 볼 수 있는 특별한 쇼핑 스팟이다. 침사추이, 완차이, 코즈웨이 베이에 소호까지 다양한 시내 중심가의 쇼핑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테지만 숨어 있는 이곳, 아울렛에서의 '보물찾기'는 강력 추천코스.

★ 호라이즌 플라자 (Horizon Plaza) 입구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리스트가 나열돼 있지만 실상 모르는 이름이 가득하다. 그건 바로 멀티 브랜드 아울렛 브랜드이거나 가구 브랜드이기 때문. 사실 가구나 인테리어 잡화 등은 운반의 불편함 때문에 눈요기로 만족해야 하지만 21층 조이스 웨어하우스 (Joyce Warehouse)나 25층 래인크로포드에서는 에트로, 장 폴 고티에, 마크 제이콥스, 끌로에, 스텔라 매카트니, 존 갈리아노, 질 샌더 등 명품관에서 '헉' 소리 나던 가격대의 철 지난 제품들을 놀라운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근방에 951.671번 버스가 있다.(레이람또 거리에서 하차). 하지만 초행길이라면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호라이즌 플라자에 가기 가장 편한 방법. 쇼핑을 마치고 돌아갈 때도 1층 안내소에서 택시를 부를 수 잇따. 영업시간 10:00 ~ 19:00, 2553-7036

★ 스페이스 (Space) 프라다와 미우미우의 아울렛 매장으로 호라이즌플라자의 인근에 위치해있다. 170,177번 버스 종점에서 내리거나 택시를 이용한다. 거의 모든 프라다 가죽 신발을 60~60% 할인한다. 지금도 면세점에서 볼 수 있는 상품들을 싼 가격에 만나면 가슴이 요동치며 충동구매를 할 수 있으니 미리 사고 싶은 품목 정도는 정해놓고 가자. 영업시간은 평일 10:00-18:00, 일요일, 공휴일은 12:00~19:00   

참고하면 좋아요! - ★ 홍콩의 쇼핑 페스티벌



홍콩의 쇼핑여행이 진가를 발휘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바로 6월24일부터 8월31일까지 벌어지는 쇼핑 페스티벌 때문. 쇼핑 ‘축제’로 가뜩이나 쇼핑천국인 홍콩에서 다운된 가격으로, 홍콩에서만 살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이벤트로 쇼핑의 묘미를 제대로 즐겨 볼 수 있다. 진정한 쇼핑 마니아라면 이 기회를 놓치지 말 것. 축제 기간 중 보너스 쿠폰북(Hong Kong Shopping Festival: Passport to Special Offers)을 가지고 QTS(관광품질인증제도: 상점과 식당의 품질 확인증)마크가 달린 상점을 비롯한 다양한 곳에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쿠폰북은 침사추이의 스타 페리 선착장에 위치한 ‘관광 안내 서비스 센터’나 홍콩관광 진흥청 한국사무소에서 수령할 수 있다.

▶▶ ▶▶▶▶▶▶▶▶To be continue (뒷 이야기는 55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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