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국제 로밍 서비스 - 해외에서도 내 휴대폰 그대로 쓴다
휴대폰 국제 로밍 서비스 - 해외에서도 내 휴대폰 그대로 쓴다
  • 트래비
  • 승인 2006.01.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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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국제 로밍 서비스. 귀찮아서 혹은 비싸서 못했던 시대는 지났다. 전화와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신청하는 것도 모자라 휴대폰의 메뉴만 변경해 사용하는 자동 로밍이 성행이다. 로밍 서비스는 비싸다는 것도 편견이다. 괌이나 사이판, 중국, 태국, 대만 등지에서는 호텔 전화나 수신자부담전화를 사용하는 것보다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훨씬 저렴하다.


▶국제 로밍 서비스란?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가 외국 이동통신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이동전화 이용자가 해외에서도 이동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영역을 넓힌 것이다. 국제 로밍 서비스 초기 단계에는 단순히 음성 로밍 서비스만 지원됐지만 지금은 문자메시지(SMS)와 발신자번호표시(CID), 캐치콜, 데이터 로밍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됐다.

 

▶로밍의 종류?
국제 로밍 서비스의 종류에는 자동로밍과 GSM로밍, 임대로밍이 있다.
자동로밍은 본인의 휴대폰과 전화번호를 다른 나라에서도 그대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한국과 같은 CDMA 기술방식을 사용하며 주파수 대역이 같은 나라 사이에 이뤄진다. SK텔레콤은 미국, 중국, 일본, 태국, 홍콩, 괌, 사이판, 대만,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페루,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등 15개국에 대해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의 자동로밍 서비스를 받으려면 인터넷 홈페이지(sktroaming.com)나 전화(1566-2011), 공항 로밍센터로 사전에 문의하는 게 좋다. 휴대폰에 자동로밍 기능이 있다 하더라도 시스템을 변경하지 않으면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KTF, LG텔레콤 등 PCS 사업자들은 주파수 대역이 달라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단, KTF에서는 일본으로 출국하는 삼성 SPH-X6000 휴대폰 소지자에 한해 CDMA 자동로밍을 제공한다.


GSM로밍은 자신의 휴대폰 번호는 그대로 유지하되 단말기는 임대하는 형식이다. 이는 한국과 같은 CDMA가 아닌 GSM 기술방식을 사용하는 유럽과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사용된다.


GSM로밍의 경우, 휴대폰을 임대해야 하므로 별도의 임대료를 내야 한다. SK텔레콤과 KTF는 1일 2천원의 임대료를 받으며, LG텔레콤은 임대료를 따로 받지는 않지만 1일 2천원의 기본료를 청구한다.


SK텔레콤은 국제 로밍 안내센터에 전화(02-3788-3011)로 신청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e-station.com)에서 예약을 받는다. 임대 단말기는 인천공항 1층 로밍센터에서 받으면 된다. KTF도 마찬가지. 전화(1588-0608)와 인터넷 홈페이지(ktfroaming.com)에서 신청 가능하다. KTF의 경우 하루 전에 전화나 인터넷으로 로밍을 신청하면 원하는 장소에 배달해 준다. LG텔레콤은 로밍센터(02-3416-7010)에서 예약해 인천공항 3층에서 임대 단말기를 받으면 된다. 일주일 전에 로밍을 신청하면 택배로 받을 수도 있다. 반납할 때는 인천공항 1층의 로밍센터나 택배를 이용한다.


임대로밍은 말 그대로 새로운 휴대폰을 빌려 쓰는 것이다. 번호는 물론 단말기 또한 자신의 것을 쓸 수 없다. 이런 경우에는 착신전환서비스를 신청해 국내에서 자신의 휴대폰으로 오는 전화를 새로운 단말기의 전화로 연결하면 된다.

 

▶로밍은 비싸다?
로밍이 비싸다는 것도 편견이다. 괌, 사이판 등 일부 지역에서는 호텔 전화나 수신자부담전화를 사용하는 것보다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훨씬 저렴하다. SK텔레콤의 경우, 괌에서 한국으로 호텔 전화를 사용하면 1분당 9,036원, 수신자부담전화는 최고 2,724원까지 나오지만 자동로밍은 1,345원이면 가능하다. 호텔 전화와 수신자부담전화, 자동로밍의 요금을 순서대로 비교하면 미국~한국은 5US$, 1,735원, 1,193원이며, 중국~한국은 5US$, 2,550원, 1,812원, 태국~한국은 5US$, 2,098원, 1,426원, 대만~한국은 5US$, 1,420원, 1,027원이다. 로밍 서비스의 이용요금은 나라마다 달라 사용 전에 요금 정도를 확인하는 게 좋다.

 

▶다양해진 부가 서비스?
국제 로밍이라고 해서 단순히 음성 서비스만 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문자메시지와 발신자번호표시는 물론 캐치콜, 데이터 로밍 등 국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부분의 서비스를 해외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나 발신자번호표시 서비스를 이용하면 그저 안부나 묻기 위해 전화한 사람들과의 통화료를 조금은 줄일 수 있다. 참고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수신자 또한 전화요금의 30~50%를 내야 한다.


SK텔레콤에서는 미국, 중국, 태국, 괌, 사이판, 홍콩, 대만뉴질랜드, 멕시코,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등 11개국에서 무료 발신자표시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 일본, 태국, 괌, 사이판, 홍콩, 대만, 뉴질랜드, 페루, 인도네시아에서는 문자메시지가 무료다. 네이트와 M뱅크, 준, 포토메일 등의 데이터 서비스는 중국, 일본, 태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KTF는 국내 발신자표시서비스 사용자에 한해 42개국에서 발신자표시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단말기 전원이 꺼졌을 때 걸려온 전화를 확인하는 캐치콜 서비스도 국내 사용자에 한해 무료다. 85개국에서 사용 가능한 문자메시지 서비스는 건 당 이용요금이 30원이다.

 

▶로밍의 진화?
전세계적으로 표준이 같은 WCDMA가 상용화되면서 로밍 서비스가 똑똑해진다. 앞으로 WCDMA 단말기 사용자는 음성과 문자메시지, 무선인터넷은 물론 화상통화까지 서비스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일본을 시작으로 7월 홍콩, 싱가포르, 연말까지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독일 등지에서 WCDMA 로밍을 제공한다. KTF도 일본, 호주, 프랑스, 대만, 싱가포르와 WCDMA 로밍 계약을 맺었다.


SK텔레콤의 ´해외위급특보서비스´와 ´해외안전서비스´ 또한 눈길을 끈다. ´해외위급특보서비스´는 천재지변, 전쟁, 테러 등 해외 위험지역을 여행하는 국제 로밍 사용자에게 SMS로 위급한 사항을 전달하는 서비스다. 세계 최초로 전세계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 메시지는 외교부에서 작성해 발송한다. 메시지에는 위험정보와 행정지침, 한인회, 공관 연락처, 병원정보 등이 함께 나타난다. ´해외안전서비스´는 세계 최대 의료지원서비스 업체인 영국 ´인터내셔널SOS(International SOS)´와 제휴를 통해 국제 로밍 사용자에게 긴급 의료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해외여행 중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때 24시간 한국인 의사와 전화 의료상담 가능하며, 응급상황 발생시 긴급 의료 이송 지원을 한다.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는 통역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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