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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음악으로 만난 여행

  • Editor. 강화송 기자
  • 입력 2021.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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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재발견
걸으면 보이는 도시, 서울

걸으면 보이는 도시, 서울. 매일 지나치는 평범한 도시 공간이 새로운 휴식과 견문의 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160여 점에 이르는 그림 속에서 도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한편, 시공간의 정체성을 짚어 보는 ‘서울 인문 산책 드로잉 에세이’다. 저자는 17년 차 건축사 ‘이종욱 ’씨다. 그는 주중에는 산업 시설 건축 설계를 수행하다가, 주말에는 도시 곳곳을 거닐며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렸다. 

이종욱│뜨인돌│1만7,000원

음악으로 만난 여행
판타스틱 뮤직 보야지

그림을 매개로 음악와 사람을 잇고자 노력하는 저자가 음악을 향한 열정 하나로 시카고와 뉴올리언스로 떠났던 음악 여행기다. 무뚝뚝한 공항 직원과 재즈를 공통주제로 즐거운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블루스 박물관에서 만난 낯선 사람들과 영화와 로큰롤 이야기로 하나가 된 기분을 느끼기도 한다. 음악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사람에 대한 믿음, 좋아하는 것을 보고 듣고 하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는 단순한 여행, 그 이상의 의미를 담았다.

권민지│마인드빌딩│1만6,500원

아름다운 정원에 대하여
미국 정원의 발견

미국의 정원을 다룬 책. 저자는 전문 가드너다. 미국 대륙의 600여 개 정원 중 역사나 규모, 역할이나 특색 면에서 독보적인 곳들을 직접 찾아가 사진을 찍고 글로 표현했다. 이 책에는 총 22개의 정원을 가지고 4가지의 주제로 나눴다. 각 정원의 역사와 그곳을 일구고 가꿔 온 사람들의 삶과 업적을 설명하고, 마치 현장에서 안내하듯 탐방로를 따라 풍경과 조경, 식물과 생태, 건축물과 예술 작품, 그리고 공공 정원으로서의 가치와 역할까지 친근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미국 정원의 재발견을 만나볼 수 있다.

박원순│공존│4만원

강릉 토박이
도란도란 강릉 이야기

강릉 토박이가 들려주는 45가지의 먹거리, 볼거리, 생각할 거리, 즐길 거리를 소개한다. 강릉의 골목길, 숲길, 호수길, 해안길 그리고 산길에서 마주치고 그리워할 옛 강릉의 풍물들, 옛 강릉의 풍광, 옛 강릉의 풍월, 옛 강릉의 풍습, 밥상 위에 정갈함, 버선집의 정성, 사투리의 정겨움, 골목 이웃의 정다움을 도란도란 담았다. 강릉의 정석, 겨울 휴가를 빌미로 솔직하고 매력적인 국내 여행지를 찾고 있는 당신에게 어울리는 책.

최현숙│평사리│1만3,000원

부부의 전국 여행기
취재남 감성녀

이성적이고 계획적인 남편, 감성적이고 즉흥적인 아내. 어느 부부의 동상이몽 한 달 여행기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서해안, 휴전선, 동해안을 거쳐 부산까지 전국을 한 바퀴 도는 이번 여행은 남편의 취향이 제대로 담겨 사뭇 ‘역사 기행’스럽기도 하지만 거기서 그치진 않는다. 감성적인 아내의 취향을 따라 본 아름다운 자연과 누군가의 손길로 예쁘게 가꾸어진 수목원, 박물관과 미술관, 공원의 조형물에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정학구, 이수경│해피북미디어│2만원

편하게 쉬고 싶은 곳
나는 간이역입니다

간이역에 가면 세월을 견뎌낸 힘이 느껴진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겪은 듯도 하고, 누군가를 닮은 듯해서 반갑고 정겹다. 이 책은 빠르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시대에 느리고 오래된 옛 시간이 주는 평화를 나눈다. 간이역의 겉치레 없는 소박한 모습은 인생의 본질에 집중하는 지혜를 가르쳐준다. 35개의 간이역 이야기를 담았다. 역이 탄생한 배경과 역사, 특징 등을 여행자의 시선으로 쉽고 흥미롭게 소개한다. 

김원희│봄빛서원│1만4,800원
 

정리 강화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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