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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여행 설문 분석 - “우리는 이런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꿈꾼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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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래비>와 <여행신문>이 함께 한 ‘라스베이거스 여행 설문 조사’
“우리는 이런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꿈꾼다”


<트래비>가 여행업계 전문신문인 <여행신문>과 함께 여행자들이 각 나라별, 지역별로 어떤 여행을 원하고 있는 지 알아보기 위해 2006년 연중 시리즈로 국가(지역)별 여행 성향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홍콩, 필리핀, 캐나다, 하와이에 이어 라스베이거스가 바로 5번째 주인공. 지난 5월 한 달간 실시된 설문조사에는 라스베이거스 여행 경험자 444명을 포함해 총 3,626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앞선 도시나 국가별 설문 결과와 더욱 자세한 내용은 트래비 또는 여행신문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 여행 경험자들  

- ‘도박’ 다음이 ‘공연과 테마호텔’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라스베이거스의 대표적인 이미지는 예상대로 ‘도박의 도시’였다. 아직 라스베이거스를 여행해 본 적 없다는 응답자의 70%는 라스베이거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도박의 도시’를 꼽았으며 ‘세계 최고 공연’과 ‘세계 명소를 재현한 테마호텔’이 각각 12%와10%로 뒤를 이었다. <표1>



이 같은 결과는 경험자들도 큰 차이가 없어서 도박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여행 경험자들 중 도박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꼽은 응답자는 62%로 미경험자보다 다소 줄어들었으며 세계 명소를 재현한 테마호텔을 대표 이미지로 꼽은 응답이 22%를 차지해 차이를 보였다. 이는 라스베이거스 거리 곳곳에서 만끽할 수 있는 화려한 야경과 볼거리가 경험자들에게 그만큼 강렬한 인상을 심어 주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행 만족은 카지노보다 무료 볼거리에서

라스베이거스의 대표 이미지로 도박의 도시가 꼽힌 것과 달리 대다수의 여행객들이 실제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할 때 중요하게 고려한 점은 쇼와 공연, 그랜드 캐년 등 ‘볼거리’가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할 때 중요하게 고려한 점과 관련해 1순위 응답에서는 31%가 쇼와 공연 등 무료 볼거리를 꼽았으며 그랜드 캐년 등 자연 볼거리가 25%, 유명 호텔 관람이 20%를 뒤를 이었다. 물론 카지노 게임의 유혹도 한 몫을 했다. <표2>

 

여행 만족도의 경우도 응답자의 35%가 매우 만족, 60%가 어느 정도 만족이라고 답해 95%가 여행에 만족했다고 답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요소와 관련해서는 쇼와 공연 등 무료 볼거리와 유명 호텔 관람이 높은 응답을 얻었다.<표3> 



1순위 조사에서는 무료 볼거리가 3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랜드 캐년 등 자연볼거리(25%)와 유명 호텔 관람(18%)이 뒤를 이었다. 

2순위 응답에서는 보다 다양한 요소들이 여행객을 만족시켰다. 유명 호텔 관람이 23%로 가장 높았으며 무료볼거리(21%), 자연볼거리(18%)외에도 카지노 게임이 17%로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맛있는 음식도 11%를 기록했다. 반면, 불만족스러웠다는 응답자들의 경우 자유시간 부족과 비싼 여행 경비, 입에 맞지 않는 음식 등을 지적했다.

3일 이하 단기 여행이 주류

경험자들이 응답한 라스베이거스의 주요 방문 목적은 가족여행(33%)과 비즈니스(25%)가 주를 이뤘으며 배낭여행으로 라스베이거스를 다녀왔다는 답변도 23%에 달해 고른 응답을 받았다. 

체류 일정은 3일 28%, 2일 27%, 1일 13%로 3일 이하의 단기 체류가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또 5일이나 6일을 머물렀다는 응답자는 각각 7%와 4%로 감소했으나 7일 이상 장기 체류했다는 응답자는 10%로 다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체류 일정은 여행 목적별로 다소 차이를 보이기도 했는데 신혼여행은 2일 체류에 이어 5일간 머물렀다는 응답자가 높게 나타났으며 비즈니스의 경우 4일간 머물렀다는 응답도 15%를 차지했다. 

여행 형태는 인터넷으로 항공과 숙소를 각각 직접 예약했다는 응답자(31%)와 패키지 상품 구입(28%)이 비슷한 모습을 보였으나 에어텔 상품 구입(7%) 등을 감안하면 자유여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예산의 경우 라스베이거스는 로스앤젤레스나 캐나다 등 다른 지역을 경유하며 방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체 여행 비용을 조사했다. 결과는 직접 여행을 예약했다는 응답자가 대체로 더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

라스베이거스 여행 미경험자들 

“라스베이거스, 이래서 가고 싶다”

아직 라스베이거스를 여행한 적이 없는 3182명의 설문 응답자들은 다양한 볼거리에 많은 매력을 느끼지만 여행 경비에 대해서는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라스베이거스와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로는 하와이를 꼽았다. 본지 설문조사에서 라스베이거스의 여행 의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6%는 ‘많이 있다’, 52%는 ‘어느 정도 있다’고 답해 78%가 여행에 긍정적인 것으로 답했다. 이같은 여행 의향은 연령별로 고른 분포를 보였으나 40대 이상에서는 85%가 ‘여행의향이 있다’고 답해 다소 높게 조사됐다. 방문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 중에는 6개월 이내에 다녀올 생각이라는 응답도 13%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볼거리 많은 라스베이거스 공연에도 지갑 연다 

라스베이거스의 대표적인 이미지에 대해서는 경험자와 마찬가지로 70%가 도박의 도시라고 답했지만 정작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고 싶은 이유로는 1순위와 2순위 모두 ‘쇼와 공연 등 무료 볼거리’와‘ 그랜드 캐년 등 자연 볼거리’가 가장 많이 꼽혔다.<표 4> 



카지노 게임을 방문 이유로 꼽은 응답자는 8%로 경험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여행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58%가 비용이 비싸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2순위 응답에서는 언어 걱정(21%)을 가장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표 5> 

가고 싶은 곳으로는 그랜드캐년(63%)이 압도적으로 인기를 얻은 가운데 쇼 공연장(12%), 호텔 명소(10%), 프레몬트 스트리트 익스피리언스(6%) 등이 고른 지지를 얻었다. 숙박일 기준으로 전체 라스베이거스 여행일정은 일주일 이상이 37%, 5일이 27%로 조사됐으며 일정 중 함께 방문하고 싶은 지역으로는 하와이가 35%로 로스앤젤레스(21%)를 크게 앞섰으며 2순위에서는 로스앤젤레스(18%), 샌프란시스코(17%), 하와이(10%)순으로 나타났다.

라스베이거스의 여행형태로는 36%가 패키지 상품을, 24%가 에어텔을 선호한다고 밝혔으며 전체 여행비용은 190~219만원이 2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행형태별 예산은 직접 예약을 선호하는 응답자의 여행예산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맞춤여행과 에어텔, 패키지로 갈수록 여행예산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또 화려한 쇼와 공연 등 라스베이거스의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 엔터테인먼트 관람에 30만~39만원을 쓰겠다는 응답도 21%에 달했다. <표 6>

이같은 관심사항은 여행 준비 과정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 인터넷으로 여행 정보를 검색한다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얻을 정보에 대해 40%는 일정 중 가볼만한 관광지 정보를 꼽았으며 20%는 호텔이나 리조트의 시설과 위치, 요금을 알아보겠다고 답했다. 쇼나 공연의 내용이나 일정, 요금을 검색하겠다는 응답도 18%에 달했다.

라스베이거스 홍보대사 뽑는다면 이병헌, 송혜교

국내 연예인 중 라스베이거스 홍보대사로 어울릴 것 같은 연예인은 이병헌(691명)과 송혜교(476명)가 가장 높은 표를 얻어 드라마 ‘올인’의 영향력이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밖에 남자 연예인 중에는 장동건과 가수 비 등이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여자 연예인 중에는 이효리와 김태희, 현영(150명), 한채영(140명), 전지현(137명) 등 소위 섹시 스타들의 선호가 높았다. 이밖에 손지창(108명), 오연수(99명) 등의 이름도 상당수가 나왔다.

라스베이거스 다시 가고 싶다 94%

라스베이거스가 지닌 커다란 매력은 다녀온 사람들의 반응에서 여실히 나타난다. 일단 라스베이거스를 다녀온 적이 있는 사람들은 한 번 쯤 라스베이거스에 다시 다녀오기를 강력히 희망했다. 2년 이내에 라스베이거스를 여행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경험자들은 53%가 ‘많이 있다’고 답했으며 41%는 ‘어느 정도 있다’고 답해 94%가 재방문을 희망했다.
이는 미경험자의 여행의향 78%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한 번쯤 다시 가고 싶게 만드는 라스베이거스의 매력을 드러내는 수치이기도 하다. 특히 경험자 중 35%만이 지난 여행에서 매우 만족했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재방문 의향이 많이 있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높은 53%를 기록했다.

재방문하고 싶은 이유는 쇼와 공연 등의 무료 볼거리(37%)와 그랜드 캐니언 등 자연 볼거리(23%)에 대한 관심이 수위를 차지했다. 특히 쇼와 공연 등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기존 방문 때보다 6% 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표 6>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장 가고 싶은 곳으로는 경험자들 역시 63%가 그랜드캐니언을 1위로 꼽았다. 변함없는 명성을 과시한 그랜드 캐니언 다음으로는 쇼 공연장을 찾겠다는 응답이 12%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라스베이거스 여행은 라스베이거스 단독보다는 주변 여행지와 연계된 형태를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재방문할 때 전체 일정을 라스베이거스만으로 채우고 싶다는 응답자는 1순위 1%, 2순위 2%에 불과했으며 이는 미경험자도 마찬가지여서 99%는 다른 지역과의 연계 여행을 강력히 희망했다. 

함께 방문하기를 희망하는 지역으로는 1순위의 경우 하와이(25%), 로스앤젤레스(21%), 샌프란시스코(20%) 순으로 2순위에서는 샌프란시스코(20%), 요새미티 국립공원(18%), 로스앤젤레스(14%) 등으로 조사됐다. 이 중 요새미티 국립공원은 1순위 조사에서도 11%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표 3>

한편, 여행 형태와 관련해서 경험자의 재방문 여행은 미경험자와 주목할만한 차이를 보였다. 이미 라스베이거스를 여행해 본 경험이 있는 경험자들은 재방문 여행시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이 20%에 그쳐 에어텔(24%)이나 맞춤여행(23%) 등 보다 적었다 오히려 인터넷으로 항공사와 숙소에 직접 예약하겠다는 응답이 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미경험자들의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36%가 패키지로 여행을 가겠다고 답했던 것과 완전히 상반되는 결과로 라스베이거스의 잘 갖춰진 여행 인프라 등이 개별 여행을 더욱 자신있게 만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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