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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special 해외 휴양지 2 케언스 Ⅱ ④ 케언스의 밤이 즐겁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7.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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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

우아하고 로맨틱하게 밤을 보내고 싶다면 오션 스피리트 디너 크루즈


ⓒ트래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로 떠났던 배들이 돌아오는 저녁 무렵이 되면 항만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린 항구에서 다음 날 출항을 위해 휴식에 들어간 선박들 사이로 불을 밝힌 배 하나가 보인다. ‘오션 스피리트 디너 크루즈(Ocean Spirit Dinner Cruise)’.

선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크루즈에 올라서면 환영의 뜻에서 시원한 샴페인 한잔이 주어진다. 샴페인 잔을 들고 갑판에 서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케언스 시내 야경을 감상한다. 크루즈 안에서는 여가수의 분위기 있는 노래가 이어지고 정확히 저녁 7시가 되자 크루즈는 뱃고동을 울리며 출발한다.

신선한 해산물과 따뜻한 즉석 요리, 달콤한 디저트류 등으로 가득 채워진 뷔페 코스는 보는 것 자체로 이미 미각을 자극한다. 배가 워낙 안정감이 있어 움직인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곤 한다. 뱃머리에 나가 확인하지 않는 한 배가 이동하고 있다는 게 느껴지지 않는다. 디너 크루즈 손님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물론이고 특별한 날을 맞이한 케언스 현지인들도 많다. 결혼기념일을 맞아 디너 크루즈를 찾은 부부가 음악에 맞춰 서로 손을 잡고 춤추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디너 크루즈와 함께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케언스 도심의 야경과 현지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느껴 보자.

info   말린(Marlin) 선착장에서 매일 저녁 7시 출발, 9시30분 귀항. 성인 기준 1인 AUD$79. 예약 필수. 
www.oceanspirit.com.au

신나고 정열적인 밤을 보내고 싶다면 길리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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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언스 시내에 어둠이 내리고 유난히 밝게 빛나는 조명 하나, 바로 ‘길리건스(Gilligan’s)’. 배낭여행자들의 호텔 & 리조트라는 명성에 걸맞게 젊은 감각과 화려함이 돋보이는 길리건스는 숙박시설로도 유명하지만 특히 나이트클럽이 유명하다. 케언스 최고의 나이트클럽으로 손꼽히는 길리건스는 그냥 춤추고 노는 나이트클럽 그 이상이다. 요일마다 다양한 이벤트와 색다른 재미가 가득해 케언스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준다. 

매주 월요일에는 ‘익스트림 먼데이(Xtreme Mondays)’라는 이름으로 클럽에서 번지점핑, 래프팅, 파라슈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물론 기존에 알고 있던 개념에서 조금 변형된 형태로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이면 클럽 내부 발코니에서 1층으로 뛰어내리는 세계 최단 거리의 번지점프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생각지도 못했던 재밌는 이벤트들이 가득한 길리건스에서 케언스의 밤을 멋지게 불태워 보는 건 어떨까?

info      매일 문을 열며,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입장료가 없다. www.gilligansbackpackers.com.au

게임처럼 재미있는 밤을 보내고 싶다면 리프 카지노



‘리프 카지노(Reef Casino)’에는 게임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더불어 다양한 레스토랑과 바가 갖춰져 있어, 게임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카지노 입구에 있는 ‘버티고 바(Vertigo Bar)’에서는 매주 목, 금, 토요일 라이브 공연을 즐기며 댄스를 즐길 수 있다. 카지노 2층의 스포츠 아레나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주요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도 있다. 또한 ‘벨벳 로프(The Velvet Rope)’에서는 화려한 쇼를 즐길 수 있다.

info      카지노는 연중 일~목요일은 오전 10시에서 새벽 3시까지, 금, 토요일은 오전 10시에서 새벽 5시까지 문을 연다. 18세 이상만 출입 가능. www.reefcasino.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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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해산물에서 캥거루 고기까지   바너클 빌스 시푸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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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언스 번화가인 에스플러네이드에 자리한 ‘바너클 빌스 시푸드 인(Barnacle Bill’s Seafood Inn)’은 머드크랩, 굴, 가재 등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나오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부터 특식인 악어 고기 또는 캥거루 고기 요리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바다 분위기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와 직원들의 옷차림이 레스토랑 분위기를 더욱 살려 준다. 노천에 마련된 자리에서 맛있는 해산물 요리와 함께 와인이나 맥주를 즐겨 보자. 

매일 오후 5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www.barnaclebills.com.au

케언스에서 맛보는 이탈리아 정통 피자   라 피자



에스플러네이드 거리를 걷다 보면 어디선가 풍기는 맛있는 피자 냄새가 발길을 사로잡는다. 냄새의 출처는 바로 ‘라 피자(La Pizza)’. 피자 도우(피자빵)를 돌리는 요리사의 손길이 또 한 번 눈길을 사로잡는다. 

정통 이탈리아 피자를 맛볼 수 있는 이곳은 정통 피자와 함께 ‘탄두리 피자’ 등 독특한 재료를 이용한 퓨전 피자도 선보이고 있다. (07)4031-2646

그래도 한국 음식이 그리운 날엔   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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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고 다니더라도 며칠이 지나면 한국 음식이 그리워질지도 모른다. 그런 순간을 위해 이곳을 기억해 두자. 시내에 위치한 ‘수라 한식당’. 한국적으로 단아하게 꾸며 놓은 인테리어에 한국적인 음식 맛까지, 이곳에 있는 순간만은 케언스가 아니라 한국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다. 김밥부터 모듬구이까지 메뉴도 다양하다. 특히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반찬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끊임없이 다시 채워 주는 주인의 인심에 마음까지 따뜻해진다. 
(07)4051-6377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누린다   알 포르토



리프 선박 터미널 노천에 위치한 ‘알 포르토(Al Porto)’는 ‘말린 마리나’를 바라보며 여유 있는 한때를 보낼 수 있는 카페 겸 레스토랑이다. 화창한 오후에 차 한잔을 시켜 놓고 여유를 부려도 좋고 점심으로 호주식 햄버거를 먹어도 좋다. 특히 일요일 오전에는 케언스 현지인들이 가족끼리 산책 겸 아침식사를 하러 이곳을 많이 찾는다. 그들 속에 어울려 여행자가 아니라 마치 현지인처럼 분위기를 내보는 것도 재미있다. (07)4031-1656

분위기 있게 골라 먹는다   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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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Pier)’ 쇼핑센터에서 ‘말린 마리나’ 쪽 전망이 내다보이는 위치에 7개의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다. 샹그릴라 호텔 레스토랑인 ‘TIDES’부터 스테이크 전문인 ‘Waterbar & Grill Steakhouse’, 캐주얼 카페인 ‘Boardwalk’, 호주식 해산물 전문점인 ‘2FISH’, 지중해 풍의 ‘PESCI’s’, 프랑스 요리와 일본 요리가 곁들여진 ‘Mature Yogo’, 이탈리아 요리 전문점인 ‘Donnini’s’ 등 레스토랑마다 그 특색이 다르다. 바다 쪽을 내다보며 분위기 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여행자들은 물론 케언스 현지인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What to drink ▒

XXXX 비어       맥주 종류야 많지만 퀸즈랜드주 지역 맥주인 ‘XXXX’ 맥주를 한번쯤 꼭 마셔 보자. 이름이 독특한데, 한때 술을 금지하던 시절 ‘XXXX’로 표기되었던 것이 아예 이름이 되었다.

플랫 화이트(flat white)       우리에겐 낯설지만 호주 커피 메뉴에는 ‘플랫 화이트’가 빠지지 않고 들어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카페 라떼’와 유사하지만 우유가 덜 들어가 커피 맛이 강하다. 호주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커피 종류 중 하나이므로 한번쯤 마셔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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