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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of Best - 액티비티 ① 해외 Activity Best 4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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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고 그냥 앉아만 있기엔 이 여름이 너무 아쉽다. 더위에 지치기보다는 신나는 액티비티와 함께 더위를 이겨 보자. 하늘과 땅과 바다를 누비다 보면 더위를 느낄 새도 없다.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번지점프, 래프팅 등….
세상은 넓고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는 너무나 많다. 트래비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선보이는 기획연재 ‘베스트 오브 베스트’ 시리즈의 세 번째 주인공은 바로 액티비티(activity). 가까이는 한강부터 멀게는 호주까지. 액티비티의 천국으로 손꼽히는 국내외 명소를 소개한다.


번지점프의 원조, 레포츠의 천국   뉴질랜드

뉴질랜드가 레포츠의 천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자연환경 덕. 활화산과 열대 우림, 드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바다, 굽이굽이 아름다운 계곡과 모험심을 부추기는 신비한 동굴, 여기에 빙하지역까지 아우르는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자연환경은 뉴질랜드를 세계 제일의 레포츠 여행지로 만들어 다양한 놀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오클랜드에서 2km 남짓 떨어진 파카리 해변에서는 ‘호스 트레킹’(Horse Trekking)을 할 수 있다. 말을 타고 아름다운 해변을 달리고 거닐며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울창한 자연림을 만나 볼 수 있다. 와이토모 동굴(Waitomo Glowworm Cave)의 트레킹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10명 정도의 인원이 보트를 타고 반딧불이의 일종인 글로웜을 보기 위해 카메라는 물론 숨소리도 줄여 가며 천천히 어두컴컴한 동굴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수많은 반딧불이들이 이루는 놀라운 장관은 직접 육안으로 확인해야만 한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도 소개된 번지점프는 뉴질랜드가 원조이다. 퀸스타운의 가장 일반적인 번지점프 장소는 영화에도 소개된 카와라우 강(Kawarau River). 그 외에도 뉴질랜드 각 지역에는 버라이어티한 지형을 이용해 수십 미터 높이에서 발목에 고무 로프를 묶고 뛰어내리는 번지점프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뉴질랜드는 특히 우리나라와 계절이 정 반대이기 때문에 여름에도 스키를 즐길 수 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북섬에는 뉴질랜드 최대 규모의 스키장이 루아페후 산(Mount Ryapehu)에 두 곳이 있으며 남섬의 퀸스타운과 와나카(Wanaka) 부근의 스키장 네 곳은 세계 최고의 스키 지형을 제공한다. 

가는 법     대한항공에서 인천-오클랜드 간 직항편을 운항한다. 약 11시간 소요.

가격     번지점프의 가격은 US$125~150. 번지점프를 하는 장소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래프팅의 경우도 강에 따라 지형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US$65부터.

 번지점프의 스릴보다 더 짜릿한 것은 역시 스카이다이빙이다. 2,500m 상공에서 시속 200km 이상의 속도로 떨어진다. 다이빙하는 시간은 불과 10여 분 남짓이지만 사전 교육부터 스카이다이빙까지 걸리는 시간은 총 2~4시간. 가격은 보통 US$165~250로 지역마다 다르다.

케언스 안에 액티비티 있다!   케언스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시워커, 스카이다이빙, 열기구 탑승, 번지점프, ATV, 승마…. 우리가 아는 모든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 케언스. 케언스는 하늘, 땅, 바다, 산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액티비티가 가능한 곳이다. 그것도 그냥 가능한 정도가 아니라, 최고의 상태에서 맛볼 수 있다는 것. 그 점이 바로 케언스가 최고의 액티비티 명소로 손꼽히는 이유다.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등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야 지구상에 많지만, 케언스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연유산으로 기록돼 있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대보초)’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 영화 <니모를 찾아서>의 배경이 됐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바다거북이 등 특별한 바다 친구들도 만나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역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퀸즈랜드 열대습윤 지역’의 원시림을 만끽하며 ATV, 승마, 번지점프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케언스에 위치한 ‘AJ 해킷’ 번지점프장 경우 세계에서 드물게 다양한 ‘점프 메뉴’를 갖추고 있어 많은 번지점프 마니아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초보자를 위한 ‘스완 다이브(Swan Dive)’는 물론, 두 명이서 함께 뛰는 ‘탠덤(Tandem)’, 뒤로 뛰어 내리는 ‘사이코 백다이브(Psycho Backdive)’, 물에 머리가 닿게 하는 ‘워터 터치(Water Touch)’, 물구나무서서 뛰어내리는 ‘핸드스탠드(Handstand)’ 등 12가지 스타일이 준비돼 있다.

가는 법     보통 홍콩을 경유해 케언스로 들어가나, 여름철 성수기에는 직항 노선이 운행되기도 한다. 올해는 7월23일부터 8월20일까지 인천-케언스 간 대한항공 전세기가 운항된다.

가격     AJ 해킷 경우 번지점프는 1회 AUD$99, 이어서 2회, 3회 할 경우 가격은 저렴해진다. 스쿠버 다이빙은 일반적으로 초보 코스는 AUD$109, 전문가 코스는 AUD$69 정도.

수상스키나  최근 등장한 야간 번지점프를 즐겨 보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암흑 상태에서 뛰어내리는 것은 웬만한 고수들에게도 가슴 떨리는 도전이다. AJ 해킷 야간 번지점프는 다른 곳에서 쉽게 느껴 볼 수 없는 스릴감을 선사한다.

전문 다이버가 꼽는 세계 최고의 바다 속   사이판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신비한 푸른 빛의 산호 바다가 있고, 이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각종 해양스포츠가 펼쳐지는 사이판은 엄밀히 말하면 사이판, 로타, 티니안을 중심으로 14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뤄진 북마리아나제도의 가장 큰 섬이다. 

물론 이곳에서도 다양한 해양스포츠가 가능하지만 무엇보다도 전문 다이버들도 인정하는 가장 아름다운 바닷속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자. 따라서 사이판을 비롯해 북마리아나제도를 여행한다면 스킨스쿠버만큼은 놓치지 말것.‘다이버의 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사이판은 완벽한 다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30여 종의 화려한 열대어와 산호초, 침몰선 등을 하루에 8번 변한다는 ‘팔색조’ 바다의 특별함과 함께 구경한다. 신기하게도 세상에서 가장 깊은 바다인 마리아나 해구가 인접해 있는 사이판이지만 자연 방파제가 깊은 바다와 얕은 바다를 갈라놓아 초보자도 비교적 얕은 바다에서 수십 가지 열대어와 함께 헤엄치며 ‘인어’가 된다. 

스쿠버 자격증이 없다 해도 체험 다이빙 코스를 통해 전문 가이드나 교사의 동행 아래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체험 다이빙 코스에서는 강사가 디지털 카메라로 수중 사진을 찍어 주거나 동영상을 촬영한 후 CD로 담아 줘 세상에 단 하나뿐인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갈 수도 있다. 

마나가하를 빼놓으면 가나마나한 여행이라는 속설이 있듯 마나가하 섬은 무지개 빛 산호초로 뒤덮힌 아름다운 섬으로 스킨 스쿠버들을 위한 강습소가 있으며 각종 수상 스포츠, 일광욕과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참치나 도미를 잡을 수 있는 낚시 관광도 할 수 있다. 1일 관광 시간은 4시간 정도, 입장료와는 별도로 입구에서 5달러의 환경세를 내야 한다. 

가는 법      아시아나항공이 매일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야간 비행이라 최소 4박 혹은 5박을 해야 하지만 금-월요일의 올빼미 여행이 가능하다. 

가격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의 해양스포츠 가격은 US$50~70 선이고 스킨스쿠버의 경우에는 US$100 정도.

수상스키나 스킨 스쿠버 다이빙 마니아라면 만세 절벽(Banzai Cliff)에서의 다이빙을 즐겨 보자. 이곳에서의 다이빙은 일년에 북동풍이 불지 않는 4~7월 사이에만 가능하다. 초보자는 엄두가 나지 않는 중급 이상의 코스이며 반드시 현지의 유능한 다이빙 가이드를 동행해야만 바다 속 탐험이 가능하다. 사이판의 최북단 다이빙 포인트이며 무엇보다 대형 해양 생물을 볼 수 있어 매력적이다.

다이빙의 천국   필리핀


해양스포츠, 그중에도 특히 스쿠버 다이빙의 천국으로 불리는 필리핀. 7,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져 있으니 어찌 해양스포츠의 천국이 되지 않을소냐? 아름다운 바다를 끼고 있는 섬이 7,000개가 넘다 보니 다이빙 포인트도 일일이 열거하지 못할 정도로 많다. 바다거북과 산호가 가득한 팔라완, 세계 최고의 해변으로 칭송받는 보라카이, 산호초 섬인 세부의 막탄 섬, 수중 시야가 맑고 깨끗한 보홀 등 수많은 다이빙 포인트가 있다.

필리핀에서 즐길 수 있는 레포츠는 스쿠버 다이빙만이 아니다. 급류 래프팅과 해상 카약, 서핑, 보드 세일링 등의 해양 스포츠는 물론, 동굴 탐사, 산악자전거, 암벽 등반, 트레킹 등의 레포츠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필리핀의 강물은 급류 타기에 적합해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특히 비자야 지역과 민다나오가 인기가 많다. 

한편 해양스포츠와는 달리 트레킹 경우 맑은 강과 화려한 폭포, 원시림의 정글 등와 함께 오랫동안 터전을 지켜 온 원주민을 만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아포 산에 오르고 피나투보 산의 야경을 감상하는 맛이 일품이다. 

가는 법     인천-마닐라 간 직항편이 매일 수차례씩 운항되고 있으며 수, 목, 토, 일요일에는 인천-세부 간 직항편도 운행되고 있다. 항공이나 선박 등 다양한 교통편을 이용해 필리핀 각지로 이동이 가능하다.

가격     지역 및 업체별로 가격이 다르나, 일반적으로 1회 다이빙에 장비, 보트, 가이드가 포함된 경우 미화 25달러 정도. 수준별, 코스별로 가격은 크게 차이가 난다.

수상스키나   조류가 있고 수심이 깊은 곳, 때로는 다이빙 수심에 제한이 없는 곳에서도 다이빙을 즐길 수 있으려면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춰야 한다.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면 난파선, 해저동굴 탐사, 야간 다이빙, 얼음 다이빙 등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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