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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휴양지 3 인도네시아 발리 ② 허니문을 위한 최고의 휴식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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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

‘계곡’과 ‘리조트’의 조합이 언뜻 듣기에는 그다지 적합하게 들리지 않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백문이불여일견이라’, 실제 로얄 피타마하 풀빌라 리조트(The Royal Pita Maha)를 접하게 되면 그 웅장함과 고급스런 인테리어에 감탄사가 저절로 튀어나온다. 피타마하라는 말 자체가 산스크리스트어로 ‘위대한 빛남(Great shine)’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는데, 리조트에 묵는 동안 이 말을 절로 수긍하게 된다. 

계곡 중턱을 한층 한층 깎아 내려가며 만든 리조트는 풀빌라가 들어서기에 더 없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사면이 열대 우림으로 둘러싸인 데다, 풀빌라 전면이 확 트인 산과 계곡 전경이어서 둘만의 비밀스런 공간이 보장된다. 게다가 빌라 내 개인 풀 또한 굉장히 크고 긴 편이어서 굳이 메인 풀까지 나갈 필요가 없을 정도다. 

객실 또한 넓고 편안해 하룻밤만 휴식을 취해도 그간에 쌓였던 피로와 긴장감을 모두 풀어 낼 수 있다. TV는 물론 미니 콤포넌트, 미니바 등 편의시설들도 잘 갖춰져 있고 데스크에서 한글 자막이 나오는 DVD를 빌려 감상할 수도 있다. 

로얄 피타마하 풀빌라 리조트가 특별한 또 다른 이유는 맛과 멋을 모두 겸비한 정성스런 메뉴들 때문. 먹기조차 아까울 정도로 예쁘게 장식되어서 나오는 요리들의 맛 또한 무척 훌륭하다. 칠리소스로 맛을 낸 로얄 피타마하식 김치도 꼭 한번 맛보기를. 리조트 내에 한국인 상주 직원이 있어 훨씬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



ⓒ트래비

레기안 시내 바로 옆에 자리한 소피텔 세미냑 풀빌라 리조트(Sofitel Seminyak Bali)는 발리의 전통미와 서구의 세련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리조트이다. 로비가 위치한 건물의 객실들은 호텔식으로 지어져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반면, 풀빌라들은 개인 독립식 건물로 해변과 바로 이어져 허니무너들에게더욱 낭만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세미냑 비치와 접해 있는 풀빌라 안에는 거실 내에 오픈된 대리적 욕조가 설비되어 훨씬 운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빌라마다 담으로 둘려쳐져 있어 마치 집에서 묵는 듯 편안한 느낌을 준다. 디럭스 풀빌라는 복층으로 지어져 좀더 넓게 객실을 쓰고 싶은 투숙객에게나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적합하다. 주방 시설이 갖춰져 있어 간단한 요리 정도는 직접 해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물론 풀빌라에서 연인이나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리조트 내 부대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어 이들을 적극 이용해 볼 것을 권한다. 메인 건물에 있는 스파를 체험하거나저녁에는 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다보며 캔들라이트 로맨틱 디너를 즐겨 보자.



ⓒ트래비

빌라 데 다운 풀빌라 리조트(Villa de Daun)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해도 꾸따 시내나 레기안 거리로 이동이 편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이다. 꾸따 비치로부터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특히 젊은 층에게 인기 만점인 리조트이다. 최근 인기 그룹 지누션의 멤버인 김진우가 이 곳으로 허니문을 오면서 한국에도 많이 알려지고 있다. 

다운타운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지만, 길 안쪽 깊숙이 자리해 있어 막상 리조트에 들어서면 한적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에 놀라게 된다. 복잡한 놀이동산을 빠져나와 편안한 쉼터를 찾은 것마냥, 다운타운의 흥겨움에 지칠 즈음에 빌라로 돌아오게 되면 바로 집과도 같은 친숙함으로 여행객들을 위무한다. 

빌라 내에 총 10채의 풀빌라가 갖춰져 있으며, 허니문 빌라에는 개인 풀장과 리빙룸, 키친, 욕실이 딸려 있다. 아담한 분위기이지만 시설과 서비스, 음식들은 모두 수준급이다. 이곳에 묵는 동안 빌라 데 다운만의 세심한 서비스를 100% 체험할 수 있다. 

좀더 특별함을 원한다면 ‘김진우’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패키지를 이용하면 ‘영원한 사랑’을 의미하는 99개의 장미꽃으로 빌라 내부를 장식해 주고, 장미 꽃잎이 가득 채워진 풀과 로맨틱 캔들라이트 디너를 제공한다. 빌라 입구부터 시작해 침대 위나 냉장고 속, 욕실 등에 놓여 있거나 감춰진 99개의 장미꽃을 다 찾으면 ‘영원한 사랑’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인생에 한 번뿐인 허니문을 위해 투자하는 것도 아깝지 않을 듯싶다. 




ⓒ트래비

발리 중심지인 꾸따 시내에 인접해 있는 디스커버리 까르띠까 풀빌라 리조트(Discovery Kartika Plaza Hotel)는 일단 그 규모에 압도당한다. 리조트 입구에 세워진 커다란 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들이 로비까지 물안개처럼 흩날리며 침범할 정도. 로비에서 바라보는 메인 풀과 해변 전경이 무척 시원하다. 

4층 규모의 메인 건물에는 호텔식 객실들이 300여 개 들어서 있으며, 해변가를 따라 단독 빌라 단지가 나란히 늘어서 있다. 빌라마다 거실 양 옆으로 침실이 2개 갖춰져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거실은 물론 침실 모두 한쪽 벽면이 유리로 마감되어 훨씬 넓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거실 한 켠에는 주방이 갖춰져 있어 간단한 음식 조리도 가능하다.
 
거실에서 바로 통하는 개인 풀은 주변이 정원으로 꾸며져 마치 피크닉을 나온 느낌을 준다. 풀밭에는 테이블까지 마련되어 있어 호젓한 식사를 들고 싶다면 빌라에서 편안하게 디너를 즐겨도 좋다. 빌라 담 한 켠에 예쁘게 만들어진 문을 열고 나서면 바로 해변이다. 풀에서 즐기는 게 싫증난다 싶으면 바로 문을 열고 나가 바닷물에 몸을 푹 적시고 돌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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