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에서 오는 9월24일부터 체코 프라하를 배경으로 한 특별기획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을 방영할 예정이다. 이번 드라마는 시청률 50%를 넘나들며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동시에, 프랑스 관광 붐에도 일조했던 ‘파리의 연인’과 동일한 제작진이 다시 한번 뭉쳐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며 프라하 관광도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라하의 연인’은 현직 대통령의 외동딸이자 프라하 영사관인 여주인공이 옛 연인을 찾아 프라하로 떠난 말단 형사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체코 프라하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남녀 주인공으로는 영화배우로서 입지가 굳은 전도연, 김주혁이 각각 내정됐다. 또한 파리의 연인 작가가 프라하 현지를 사전답사 후 대본을 집필, 보다 생생한 현지 모습이 브라운관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프라하는 지난해 5월 대한항공이 직항편을 운항하면서 동유럽 관광 ‘붐’을 조성, 이미 뜨거운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발리에서 생긴 일, 파리의 연인 등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일단 안방극장에 로케지가 노출이 되면 소비자들이 그 지역에 새삼 관심을 갖게 된다”며 “드라마가 성공한다면 여행 목적지로서의 인기몰이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