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두근두근' 동유럽 3개국 ③ 오스트리아 빈/잘츠부르크
사진으로 보는 '두근두근' 동유럽 3개국 ③ 오스트리아 빈/잘츠부르크
  • 트래비
  • 승인 2006.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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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빈의 구시가에서 처음 만난 건물은 유럽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빈 대학. 1365년 설립되어 현재 5만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12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하기도 했다. 빈 대학 옥상에 위치한 학생 식당은 저렴한 가격에 일반인도 이용 가능하니 이곳 학생들의 음식 문화를 즐길 좋은 기회인 듯하다. 

2.파란 하늘 아래 곡선으로 넓은 궁전이 펼쳐지고, 중앙엔 왕궁 안쪽까지 들어갈 수 있는 관광 마차 ‘피아커(Fiaker)’들이 줄을 지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3.오스트리아로 향하는 열차에 올라 빈 시내와 쉔부른 궁전, 모차르트의 생가, 미라벨 정원 등 가보고 싶은 곳들을 나열해 본다. 헝가리에서 오스트리아의 국경을 넘는 데 걸린 시간은  2시간30분.



1. 13세기부터 1918년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 멸망에 이르기까지 합스부르크 왕가의 정궁으로 사용되던 왕궁은 크게 16~18세기에 지어진 구 왕궁과 19~20세기에 지어진 신 왕궁으로 나뉘며, 현재 신 왕궁은 무기·악기 박물관으로, 구 왕궁은 천사의 목소리라 일컫는 빈소년합창단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일반인에게 공개할 수 있게 한 성당과 값진 보석들로 만들어진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왕관이 보관되어 있다는 왕궁 보물창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승마학교인 스페인 승마학교 그리고 대통령의 집무실과 국제 컨벤션 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2.  빈에서 가장 번화한 캔트너 거리(Kantner Strasse)는 유명 카페와 레스토랑, 부티크들이 늘어서 있어 쇼핑과 맛있는 저녁을 즐기기 좋다. 음악의 도시답게 600m나 되는 캔트너 거리에는 음악회를 광고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스프레이 페인팅을 즉석에서 선보이기도 한다. 또한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벌이거나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 거리 끝에 위치한 세계문화유산인 슈테판 성당(Stephansdom)은 오스트리아 최대의 고딕 양식 성당으로 빈의 상징적 건물이다. 이 성당에서 모차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을 모두 치르기도 했다.

3. 빈 여행의 하이라이트, 쉔부른 궁전과 글로리에테

ⓒ트래비

프랑스에 베르사이유 궁전이 있다면 오스트리아에는 쉔부른 궁전(Schloss Schonbrunn)이 있다. 1996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쉔부른 궁전은 1612년 마티아스 황제가 사냥 도중 발견한 ‘아름다운 샘’에서 그 이름이 유래됐는데 합스브루크 왕가(Habsburg Haus)의 여름 궁전으로 사용되었던 바로크 양식의 대표적인 궁전이다. 궁전 내부는 1,441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45개만이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쉔부른 투어는 여러 단계의 투어로 나뉘는데, 그 차이는 공개된 45개의 방 중 몇 개의 방을 관람할지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23, 24번 방은 마리아 테레지아(Maria Theresia)가 좋아하던 중국 스타일 룸으로 작지만 가장 화려하다. 전 벽면을 청색 물감으로 스케치하듯 그린 그림들로 장식한 마리아 테레지아의 작업실로 쓰이던 31번 방도 인상적이다. 이곳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돼 있다.

궁전을 빠져나와 언덕을 오르면 18세기 프로이센 격파 기념으로 세워진 그리스식 건축물, 글로리에테(Gloriette)가 있다. 이곳에 올라서면 아름다운 쉔부른 궁전의 모습과 빈 시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양 옆으로 광대한 정원이 펼쳐진다. 글로리에테 안쪽으로는 차 한잔과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은 카페테리아가 위치해 있다. 쉔부른 궁전 티켓 창구에서 나눠주는 가이드 책자에는 유용한 정보와 할인 쿠폰이 있는데 글로리에테까지 올라가는 코끼리 열차의 할인 쿠폰과 궁전의 좌측에 위치한 식당에서 빵 굽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쿠폰, 카페테리아에서의 달콤한 초콜릿을 맛볼 수 있는 쿠폰 등이 들어 있으니 꼼꼼히 챙겨 두면 유용하다.



ⓒ트래비

열차에서 내려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를 물어 보았다. 영화의 흔적을 찾아가는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는 잘츠부르크 중앙역이나 미라벨 광장에서 출발해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잘츠부르크 시내는 물론, 잘츠감머구트, 트랩 일가의 집, 트랩과 마리아가 결혼하던 몬트제 교회 등 교외 지역까지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투어를 즐길 수 있다. 버스 이동 중에는 <사운드 오브 뮤직>의 OST를 들려주니 영화의 느낌을 되살리기에 충분하다(가격 33유로 *1유로는 약1,2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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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벨 정원에서의 여유만만

중앙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미라벨 궁전(Mirabell Palace)과 정원. 17세기 완성된 미라벨 궁전은 유럽의 여느 궁전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정원만큼은 최고라는 찬사를 받곤 한다. 정원의 사람들은 벤치에 앉아서 햇볕을 즐기며 이야기하거나, 책을 읽는 여유로운 모습이다. 미라벨 정원의 맞은편 대로변 게트라이데 거리(Getreide Strasse)에서 모차르트의 생가를 만나게 된다. 수많은 인파와 노란색 외벽이 인상적인 모차르트 생가는 모차르트가 1756년 출생 이후 17년간 살았던 집으로 현재 모차르트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잘츠부르크 시가지가 한눈에

호엔 잘츠부르크 성(Festung Hohensaiz burg)으로 올라가려면 지나쳐야 하는 대성당은 744년 바실리카 양식으로 지어졌으나 8세기에 화재로 소실되었다. 지금의 것은 17세기부터 약 40여 년에 걸쳐 재건된 것으로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바로크식 건물이다. 1756년 모차르트가 세례를 받았던 곳이며 잘츠부르크 음악축제가 시작된 것도 이곳이다. 대성당 광장에서 마리아 호프만스탈이 <예더만(Jederman)>을 공연한 것이 그 시초라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음악축제 때는 이 광장에서 <예더만> 연주로 축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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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히스베르그(Monchsberg) 언덕 위에 우뚝 솟아 있는 호엔 잘츠부르크 성은 걸어서 오르면 15분, 케이블카로는 1분이면 도달한다. 케이블카 티켓에는 케이블카 왕복요금, 박물관 입장료, 관람료가 모두 포함(9.8유로)돼 있다. 성에 오르면 시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성의 앞쪽으로 굽어진 잘자흐(Salzach) 강을 중심으로 시가지가 양쪽으로 형성되어 있는 모양이고 성의 뒤쪽으로 알프스 산맥이 잘츠부르크를 감싸고 있다. 잘츠부르크를 창공에서 본다면 ‘푸른 빛이 감싸고 있는 낭만과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작은 도시로 보이겠지’라고 상상해 본다.  


■ 관련상품은  market 코너에서 볼 수 있습니다.

동유럽의 국가별 유레일 이동시간 

 : 프라하-부다페스트      야간 열차를 이용, 10시간 소요
 : 부다페스트-빈     아침 열차를 이용, 2시간40분 소요 
 : 빈-잘츠부르크     3시간 소요(열차 종류에 따라 30분 추가 소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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