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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맛집 - 한여름, 골프 후에 즐기는 맛"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8.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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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음식 칼럼니스트 박정배 whitesudal@naver.com

한여름, 골프 후에 즐기는 맛

골퍼들은 여유 있는 사람들이다. 사업목적상 골프를 치는 사람들이 많지만 하여튼 평균적으로 보면 대한민국에서 골퍼들이 여유 있는 사람들인 것만은 분명하다. 골퍼들은 그래서 미식가인 경우가 많다. 미식가인 골퍼들을 위해 골프장 주변에는 맛있는 식당들이 많다. 외진 곳인데도 커다란 식당이 있다면 그 근처에 골프장이 있는 경우일 경우가 많다. 하여튼 골퍼들뿐만 아니라 서울 근교를 나갔다 들러도 좋은 골퍼들이 이용하는 맛집 2군데를 소개하고자 한다.

박세리 선수의 단골 집 -사또가든

골퍼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집이다. 가장 인기 있는 고기 메뉴는 안창살(24,000원 150g)과 꽃등심(28,000원 150g)이다. 속칭 투플이라고 불리는 최상급 고기만을 사용한다. 그날의 고기 구입에 따라 고기의 질이 조금씩 변하는 꽃등심보다 질이 변함이 없는 안창살이 인기가 많다. 

고기와 더불어 이 집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바로 청국장이다. 두부 청국장과 김치 청국장 두 가지가 있다. 강원도 산지에서 직접 구입한 콩의 질이 우수해서 그런지 청국장의 걸죽하고도 고소한 맛은 청국장 전문점 소리를 들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고기나 청국장을 시키면 따라 나오는 밑반찬만 봐도 이 집의 음식에 대한 공력을 알 수 있다. 잘익은 김치와 오이 소박이, 시원한 동치미 국물에 조개젓 등 대충 시장에서 사온 반찬들이 아니다. 이 집의 손맛을 거쳐 나오는 것들이다. 고기 먹기가 부담되면 청국장 정식으로 배를 채워도 좋다. 박세리 선수가 단골로 이용한 집으로도 알려져 있다.

전화: 031-285-6865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군 고매리 409-8
위치: 기흥 골드, 코리아 CC 앞

‘기본’은 시켜야 제 맛 -나주집



언제나 골퍼들로 만원인 나주집, 이 집에 들어서면 골퍼들은 먼저 '기본'을 시킨다. '맥사'라고 불리는 이 칵테일은 맥주에 사이다를 섞은 칵테일인데 라운딩 후의 갈증을 푸는 데는 최고라는게 골퍼들의 한결 같은 이야기다. 전남 장성의 A++ 고기를 사용하는 만큼 고기의 맛이 일품이다. 고기 맛도 고기 맛이지만 이곳의 손님들은 고기 맛과 함께 먹는 익혀먹는 1년 이상 된 묵은지를 더욱 좋아한다. 김치를 그냥 올리는 것이 아니라 씻은 다음 참기름으로 버무려 참깨로 살짝 겉은 입혀서 내는데 고기와 구워먹어도 좋고 밥에 싸먹어도 좋다. 고기가 부담되면 매생이국이나 멸치 된장찌개를 먹으면 된다. 매생이국의 담백하고 약간 짭짜르한 맛이 좋은 밥과 기가 막히게 어울린다. 같이 나오는 밑반찬들로 만만찮은 내공을 보여준다. 젓갈이나 김치며 어느 것 하나 만만한 음식이 없다. 된장의 질도 우수해서 좋은 멸치와 함께 끓여진 된장찌개 역시 일품이다.

전화: 031-282-7877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374-10번지
위치: 용인시 수원 CC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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