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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휴양지 4 태국 크라비*코란타 ② 코란타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8.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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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개 13색’ 코란타 해변들

코란타의 자랑은 단연 아름다운 해변들이다. 코란타에는 총 13개의 해변이 있는데 각 해변마다 모래, 물빛, 풍경이 모두 다르다. 그래서 코란타의 해변들은 같은 해안선 안에 있지만 저마다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중 대표적인 해변 몇 곳을 소개한다.

클롱 다오 비치


ⓒ트래비

코란타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변 중 하나인 클롱 다오 비치는 코란타 중심지이자 진입로라 할 수 있는 살라단에서 매우 가깝다. 3km 길이의 금빛 백사장을 자랑하는 클롱 다오 비치는 물이 얕고 조수 차도 완만해서 물놀이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낮에는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기거나 책을 읽는 사람들, 물이 빠지는 저녁때면 너른 백사장에서 비치발리볼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프라 애 비치


ⓒ트래비

외국인 여행자들로부터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프라 애 비치는 최소 5km 길이의 해변을 갖고 있어 일명 ‘롱 비치’로 불리고 있다. 코란타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하는 프라 애 비치는 해변과 함께 열대야자수가 숲을 이루고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 낸다. 프라 애 비치에는 특히 중저가 숙소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자들이나 배낭여행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해변을 따라 열대풍의 바(bar)와 레스토랑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다.

클롱 콩 비치

클롱 다오 비치나 프라 애 비치처럼 유명하지는 않지만 다른 해변에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코코넛 나무를 비롯한 열대나무들이 해안가에 자리하고 있어 달콤한 휴식을 취하기에도 그만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조용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여행자에게 최고의 휴식처가 될 것이다.

바칸티앙 비치

ⓒ트래비
코란타에서 가장 로맨틱한 곳으로 꼽히는 바칸티앙 비치는 해안선 굴곡이 유난히 아름답다. 리조트도 거의 없고 사람도 많지 않아 때때로 ‘나만을 위한 전용 해변’이란 기분을 내볼 수도 있다. 일부 지역은 바위로 되어 있고 또 일부는 부드러운 모래사장으로 되어 있어 한곳에서 다양한 재미를 느껴 볼 수 있다. 성수기 때조차 다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고의 명소다. 또한 이곳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비경 중 비경이다.


▶"신발을 벗으시오!"



코란타 시내를 걷다 보면 재미난 풍경 하나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상가들이 늘어선 살라단에서 가게 앞마다 신발들이 줄줄이 놓여 있다. 좌식 생활을 하는 우리에게도 가게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풍경은 익숙지가 않다. 코란타에서는 슈퍼마켓, 옷가게, 기념품가게, 미용실 등 대부분의 가게에 들어갈 때 신발을 벗게 되어 있다. 현지인들도 그 이유는 모르지만 여하튼 코란타에서는 상점에 들어갈 때도 신발을 벗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슈퍼마켓에 들어갈 때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장면, 상상만 해도 재밌지 않은가?



코란타의 중심지인 살라단에서 가장 가까운 클롱 다오 해변에 위치한 '트윈 로터스 리조트'는 자연미와 모던함이 어우러져 독특한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트윈 로터스 리조트에 도착해 체크인을 위해 로비 건물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감동이 시작된다. 리조트 이름에 걸맞게 로비 건물은 수련이 떠 있는 작은 못 위에 아름답게 앉아 있다. 밤에 불을 밝힌 로비 건물은 연못 위로 피어 오르는 화사한 수련처럼 빛을 발한다.

바다와 이어지는 수영장

트윈 로터스 리조트는 로비 건물도, 레스토랑 건물도, 객실도 모두 따로따로 흩어져 있어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레스토랑 건물을 지나면 탁 트인 수영장과 함께 해변이 눈앞에 펼쳐진다. 모던한 모양의 건축물을 타고 내려오는 폭포와 수영장 바로 앞으로 금빛처럼 눈부신 백사장을 가진 클롱 다오 해변이 자리하고 있다. 이른 아침, 아침 뷔페가 제공되는 레스토랑 1층 야외 테라스에서 수영장과 바다를 함께 바라보며 식사를 즐기다 보면 이곳이 정말 낙원이란 생각이 밀려든다.

나만을 위한 특별한 욕실

트윈 로터스 리조트의 객실은 여느 리조트의 객실과는 분명 다르다. 화려한 멋 대신 흰색 시트로 깔끔하게 정돈된 침대가 방안 분위기를 환하게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곳에서 주목해야 할 곳은 욕실이다. 내부가 목재로 된 욕실에 들어서는 순간 ‘와~’ 하는 감탄사를 내뱉게 되는데 그 이유는 목재로 된 내부 분위기 때문이다. 물이 잘 빠지는 특수 목재를 이용한 욕실은 그야말로 자연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있다. 그리고 욕실에 감동할 수밖에 없는 또 하나 이유는 바로 욕조 때문이다. 욕조 없는 호텔이 어디 있겠는가마는 이곳의 욕조는 정말 특별하다. 영화 속에서나 보던 나무로 된 원형 욕조라는 것도 특이하지만 그 욕조가 위치해 있는 곳이 실내가 아닌 실외라는 점. 욕실 한 쪽으로 나 있는 유리문을 열면 자갈을 깔아 놓은 공간 위로 나무 욕조가 놓여 있다. 사방은 나무로 된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고 위로는 하늘이 보인다. 목재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자연을 느끼다 보면 그저 행복한 마음뿐이다.

선셋과 음악이 함께 하는 로맨틱한 저녁

레스토랑 건물 2층에 위치한 ‘파 사이트 레스토랑(Far Sight Restaurant)’에 들어서면 목재로 자연미를 살린 내부 분위기에 모던한 원색의 의자들이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러고 보면 레스토랑의 이런 분위기가 태국 전통 음식부터 스테이크나 샐러드 등의 서양 음식까지 모든 메뉴와 어울린다. 파 사이트 레스토랑은 한 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안다만 해의 아름다운 석양을 즐기며 멋진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다. 감미로운 라이브 음악이 연주되는 시간이면 로맨틱한 분위기는 절정에 달한다. 이곳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와인 잔을 기울이다 보면 음악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한다. 

도로를 달려오다 보면 저 멀리 산 위로 아기자기한 별장들이 몰려 있는 모습이 보인다. 녹음이 우거진 산과 드넓은 바다를 한 품에 담고 있는 곳, 아니 그 한 품에 안겨 있는 곳. 바로 '라위 와린 리조트'다. 로비를 거쳐 리조트 안으로 들어선 순간, 지상에 낙원이 있다면 바로 이곳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눈앞에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언덕에 멋진 집을 짓고 살고 싶다'는 꿈을 한번쯤 꿔 본 적이 있는가? 그런 사람들에게 이곳은 꿈이 현실로 살아나는 마법 같은 공간이다. 로비에서 아래를 바라보면 아기자기한 정원이 딸린 커다란 연못이 보이고 그 밑으로 푸른 수영장이 보이고 금빛 모래사장을 지나 그 너머로 에메랄드 빛 바다가 펼쳐진다. 그리고 한쪽 옆으로 곡선이 아름다운 지붕을 가진 앙증맞은 빌라들이 나란히 서 있는데 위에서 보면 그 지붕 모양이 마치 파도처럼 함께 넘실대는 듯하다.

바다 안에 수영장이라…

수영장 선베드에 누워 앞을 바라보면 수영장부터 바다까지 하나로 이어진 듯한 풍경이 연출된다. 해변 한쪽으로는 바다가, 다른 한쪽으로는 수영장이 놓여 있는 풍경 외 라위 와린에서 주목할 점은 바로 바다 한가운데 수영장이 마련돼 있다는 것. 아시아 최초의 바다 수영장인 라위 와린 오션 풀은 바다에서 100m 지점까지 뻗어 있어 바닷물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 수준을 넘어 바다 안에 만들어진 수영장이라…. 상상만 해도 즐거워진다.

리조트 안에 영화관과 뮤직 룸까지…

라위 와린 안에는 자연만이 아니라 문화까지 만끽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24명이 들어갈 수 있는 미니 영화관부터 전문 오디오 시설을 갖춘 특별한 뮤직 룸은 물론 아트 갤러리까지 갖추고 있어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전문 다이브 센터를 갖추고 있어 세계 수준의 다이빙 포인트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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