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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허니문 - 취향 따라 ‘골라 가는 즐거움’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8.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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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허니문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원시적인 자연이 가장 잘 보존돼 있는 천혜의 관광지 중 하나라는 점과 비행기로 3~4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지리적인 장점이 어우러져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이국적인 휴양지로 손꼽히는 필리핀. 7,107개의 섬이 대변하듯이 필리핀에서는 취향에 맞는 다양한 즐거움을 선택할 수 있다.
가깝고도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면서 예식에 지친 몸과 마음을 말끔히 씻어 버리고 싶다면, 자연의 순수함에 빠져 미래를 설계하고 싶다면, 둘만의 소중하고 로맨틱한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모든 신혼여행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곳, 필리핀을 강력히 추천한다.

보라카이  액티비티의 천국   

수정처럼 깨끗한 바다, 눈처럼 하얀 산호가루 백사장이 뻗어 있는 보라카이를 선택했다면 당신은 분명한 활동가 스타일. 보라카이에는 현란한 아티-아티한 축제(Ati-Atihan Festival)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축제가 즐비하고 프랑스, 중국, 호주, 독일, 이탈리아, 일본, 한국 등 세계의 음식들이 토속 음식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각양각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바다 때문에 형형색색의 열대어와 함께하는 스노클링이 발달했을 뿐 아니라, 석양을 바라보며 촛불 아래서 가재, 새우요리를 즐기는 로맨틱 비치 디너, 트라이시클 해변 일주, 목선을 타고 즐기는 주변 섬 일주, 박쥐 동굴 탐험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맥주 한 병 들고 해변의 술집이나 나이트에서 하루를 마감할 수도 있다.

이것만은 꼭     스쿠버다이빙, 바나나보트, 해변에서 마사지 받기, 화이트비치 맨발로 걷기(3.5km), 토산품 쇼핑

세부  귀족의 우아한 자태   

필리핀 제2의 도시, 세부 허니문을 꿈꾸는 당신은 활동적인 귀족 스타일. 세부에는 보라카이에 견줄 만큼 아름다운 바다뿐만 아니라 스페인 통치시대의 수많은 유적지와 유물이 신성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중에서도 마젤란 십자가, 성 페드로 요새, 성당 등이 가장 유명하다. 이처럼 세부에서는 귀족처럼 우아한 기분을 맘껏 낼 수 있다.
우아함을 한몸에 머금고 즐기는 수상스포츠는 뭔가 달라도 분명 다를 것이다. 물론 필리핀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수상스포츠는 모두 즐길 수 있지만, 이곳에서 색다른 느낌으로 바다의 선물을 접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특히 세부와 연결된 막탄 섬 및 주변 섬을 돌아보는 일정은 세부 관광의 하이라이트. 

이것만은 꼭     페리로 즐기는 비치 리조트 여행, 바디안 섬 일주, 라푸라푸 기념비, 필리핀식 구운 돼지 요리 맛보기

팔라완  당신의 비밀스런 천국  

해상절경의 보고, 팔라완으로 떠나는 당신은 자연의 품속에서 비밀스런 허니문을 원하는 은둔자형이다. 엘니도를 중심으로 한 몇 군데의 리조트를 제외하고 인간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팔라완. ‘최후의 미개척지’로 불리는 팔라완은 열대성 동식물이 이상적으로 모여 있는 곳이며 오랫동안 훌륭한 자연 서식지를 보존해 왔다.

비밀스러운 천국에서 신혼의 휴식을 취하면서 둘만의 앞날을 설계할 수 있다. 몇 안 되는 어느 리조트에서든지 왕과 왕비의 대접을 받을 수도 있다. 혹시나 그것도 부담스럽다면 천여 개의 섬 중 하나의 무인도로 둘만의 밀월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이것만은 꼭     필리핀 문명의 요람, 타본 동굴, 이라완 악어농장, 투바타하 리프 등지의 다이빙과 스노클링.

수빅  짧고 굵은 허니문    

수빅을 선택한 당신, 지루한 것을 싫어하는 속전속결형 허니문이 적격이다. 수빅은 마닐라에서 육로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작은 도시. 그러나 작은 고추가 매운 법. 수빅에는 골프, 수영, 낚시를 비롯해 요트, 다이빙, 윈드서핑 등 각종 수상스포츠 시설이 구비돼 있다. 때문에 수빅은 짧고 굵게 모든 활동을 즐기고자 하는 허니무너들에게 딱 맞는 지역이다.
게다가 미군 기지로 이용됐던 만큼 그 터를 살려 정글 서바이벌 투어가 마련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수빅 베이 리조트에는 카지노 시설까지 조성돼 있다. 발로 직접 걷거나 말을 타고 열대우림을 통과하는 트레킹도 신선한 매력을 준다. 

이것만은 꼭     수빅 해안 따라 걷는 수빅 마리나, 정글생활 체험 제스트 캠프, 희귀 해양동물의 수빅 베이 레저구역

다바오  뻔하고 흔한 곳은 싫다    

필리핀에서도 새로운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는 다바오로 떠난다면 당신은 한적하고 새로운 곳을 찾아다니는 유유자적형이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 위치한 다바오는 다양한 그림 같은 풍경을 가진 곳이다. 열대 과일과 난초들, 원시림과 야생동물들이 화산 지대의 언덕과 계곡을 뒤덮고 있으며, 필리핀의 가장 높은 산인 아포산이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전통과 현대문화가 잘 융합돼 있는 다바오에는 여러 부족의 필리핀 원주민과 대규모의 외국인 이주민 집단이 또 하나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다바오는 여행객들이 마지막에 머물러야 할 종착역이자 조용한 여행자, 대범한 모험가 모두를 위한 자연 안식처이기도 하다.

이것만은 꼭    필리핀 독수리 보호 센터, 희귀 난초 왈링-왈링, 아포산 국립공원 트레킹, 열대과일 맛보기

보홀  모험을 즐기는 사람에게 제격  

세부의 동쪽 언덕, 보홀로 허니문을 떠나는 당신은 모험가 타입. 완만한 언덕과 고원, 수정 같은 호수 및 해변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곳이 바로 보홀이다. 전통가옥을 비롯해 수백년 전에 지어진 교회에 이르기까지 역사가 묻어 있는 그림 같은 지역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콜릿 힐과 세상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의 서식지로 알려진 이곳에서 모험을 즐긴다.
지금도 지질학자들이 연구 중인 돔 모양의 언덕, 초콜릿 힐을 비롯해 세계 최소의 원숭이 타르시어, 16세기 교회의 유물들이 전시된 바클라욘 교회, 수중 절벽 발리카삭 섬, 혈맹 기념지 등 보홀에는 탐험가들의 손길을 기다리는 지역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이것만은 꼭     팡라오 섬 스쿠버다이빙, 파밀라칸 섬 고래 구경하기, 마운트 바이킹, 로복강 나뭇가지 타고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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