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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국내 축제 - 다양한 축제 한마당 “신명나게 놀아 보세!”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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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 부는 가을, 신명나게 한판 놀아 보고 싶지 않은가? ‘어디서 놀아 볼까’ 고민하는 그대들이라면, 9월부터 11월 사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들을 주목하라. 각 지역별로 특색을 살린 각양각색의 축제 목록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축제들이 있었나’ 새삼 감탄하게 될 것이다. <트래비>가 준비한 하반기 국내 축제 목록과 함께 일찌감치 가을여행 계획을 세워 보는 것은 어떨까?

2006 전주세계소리축제
우리의 소리와 세계의 소리가 만난다



우리의 소리를 세계에 알리고 우리 소리와 세계 각국의 음악적 유산과의 폭넓은 교류를 도모하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2006년 9월16일부터 9월24일까지 9일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을 중심으로 전주시 한옥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06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소리, 놀이’라는 주제로 세대, 지역, 인종, 언어의 벽을 넘어 소리(음악)를 통해 세계인이 하나가 되는 공연과 놀이문화의 장을 마련하고 세계 각국의 소리와 음악, 놀이문화가 어우러지는 화합과 신명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 

소리축제 공연은 ‘공식 행사’, ‘기획 초청 공연’, ‘축제 속의 축제’의 3부로 대분류되며 공식 행사로는 개막공연과 폐막공연, 기획 초청 공연으로는 집중 기획 판소리, 신작 초연 공동기획, 전통과 전위-호주편, 월드 보이스 스페셜, 유파별 산조의 밤, 프로그래머의 눈, ‘소리-워매드(SORI-WOMAD)’로 나뉜다. 이 외에도 축제 속의 축제에서는 전주세계소리축제라는 큰 틀 속에서 펼쳐지는 아기자기하고 내실 있는 작은 축제들이 기획되어 있다. 

특히 올해 특별 기획 행사로 선보이는 소리-워매드 페스티벌은 세계 최고 수준의 뮤지션 60여 명과 한국의 뮤지션이 참가하는 다양한 공연과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세계 각국의 민속음악을 대중음악과 결합해 현대적으로 재창조해 내는 세계적인 규모의 ‘월드뮤직’ 공연예술 축제로 잘 알려져 있는 워매드(WOMAD)를 통해 판소리를 비롯한 한국 전통 음악이 세계로 진출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 

어린이 소리 축제에서는 ‘세계의 악기 여행’과 ‘낮에 나온 반달’ 공연 외에도 어린이 교향악단, 유스오케스트라, 합창단 등 어린 소리 꿈나무들의 공연을 볼 수 있으며, 소리 프린지 축제는 국내외 전문 공연 예술 단체들의 자유 참가 공연으로 올해는 해외 초청 공연 팀들의 쇼케이스 공연과 국악, 대중음악, 크로스오버, 퓨전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대중적이고 실험적인 야외 공연 무대도 만날 수 있다. www.sorifestival.com/ 063-280-3325

가야세계문화축전 2006, 김해
가야의 신비를 밝힌다

지난해 100만 관람객의 호응 속에 성공리에 치러진 ‘가야세계문화축전’이 2006년 9월22일에서 10월3일까지 12일 동안 ‘제4의 제국-가야의 신비를 밝힌다’라는 슬로건으로 가야역사유적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의 축제는 ‘만남과 나눔’을 주제로, 세계문화와 가야문화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2일 동안 공연하는 초대형 축제 야외극 <제4의 제국>, 고대 가야의 ‘가야금’과 연관이 있는 아시아와 유럽의 현악기를 초청하여 체험하는 ‘현의 길’, 최초의 국제결혼 커플인 수로왕과 인도 허황옥의 만남, 그 전통과 의미를 되살리는 ‘국제결혼한마당’ 등 풍성한 축제로 기억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슬프도록 아름다운 가야의 설화 <여의와 황세>는 경쾌한 마당극으로 창작돼 행사 전 기간 동안 공연되며 중요무형문화재 초청공연, 세계 각국 민속공연단의 연주와 가무, 다채로운 끼와 즐김의 장인 프린지 페스티벌, 시대와 장르를 가로지르는 퓨전 난장 콘서트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풍성한 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시민, 작가 누구나 손으로 직접 만든 예술품을 가지고 나와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경남 최초의 핸즈마켓인 ‘가야 프리마켓’과 가야유적지에 있는 국립김해박물관, 대성동고분박물관, 김해민속박물관에서도 축전 기간에 특별 기획전을 준비 중이며, 가야의 오색찬란한 불빛 여행을 할 수 있는 ‘가야의 불과 빛’전, 생명의 근원인 물을 소재로 한 ‘환경사진전’ 등 다채로운 전시가 기다리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바로 초대형 축제 야외극 <제4의 제국>이 국내 최초로 행사 기간 내내 김해에서 펼쳐진다는 점. <제4의 제국>은 한국 소설계의 거장 최인호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여, 한국 연극계의 풍운아 이윤택이 극본 연출을 맡고 한국 마당극 운동의 좌장 임진택 가야축전 집행위원장이 총감독을 맡는 대한민국 초유의 대형 축제 야외극으로 준비 중이다. 

올해 ‘가야세계문화축전’은 참여·체험 행사 또한 풍성하다. 고대 가야의 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가야문화 체험존’은 가야의 역사성과 현장감을 살리는 디스플레이와 특색 있는 진행요원들이 투입되어 가야철기공방, 토기공방, 순장체험, 탁본 체험, 가야 의상·무사 체험, 발굴 체험 등을 두루 체험할 수 있어 가야문화에 대한 교육 체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축제에 참가한 각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문화체험존’, 김해 특산물과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www.gayafestival.com/ 055-330-6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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