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니콜라스 케글레비치 어시스트카드 인터내셔널 회장 - “여행갈 때는 척척박사 비서를 데리고 가세요!”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10.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래비

니콜라스 케글레비치(Nicolas Keglevich) 어시스트카드 인터내셔널 회장은 사업상 해외 출장을 갈 때나 개인적으로 여행을 떠날 때 항상 비서를 데리고 다닌다. ‘큰 회사의 회장이니 당연하겠지’란 생각이 들겠지만 그의 비서는 남다르다. 통역부터 교통 정보, 의료 문제, 법률 문제까지 모두 해결해 주는 만능 해결사인 이 비서는 사람이 아니라 바로 ‘어시스트카드’이다.

어시스트카드는 국내에서는 아직 대중화되어 있지 않지만, 유럽 등지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지 오래다. 어시스트카드 인터내셔널은 1972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문을 열었으나 그 이전인 1950년대부터 유럽에서 여행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니콜라스 회장은 어시스트카드의 역사에 대해 “1950년대 스페인을 여행하는 프랑스인을 대상으로 자동차 사고, 법률 위반 등 법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변호사를 소개해 주는 서비스에서 시작됐다”며 “1972년 이후 여행자들의 요구가 유럽 밖의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의료, 숙박, 기타 현지 여행에서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통합하게 됐고 현재는 전세계 99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드’라는 이름이 붙어 있어 무슨 신용카드쯤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시스트카드는 해외 여행시 발생하는 갑작스럽고 예기치 못한 각종 상황에서 여행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해 주는 일종의 ‘프리미엄 여행자 보험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니콜라스 회장은 어시스트카드가 다른 여행자 보험과 다른 점에 대해 “우리는 단순히 사고에 대한 보상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게 아니다”라며 “예를 들어 영어를 못하는 한국인 여행자가 뉴욕에서 기차 표를 사고 싶을 때 어시스트카드로 전화를 하면 어디서 표를 구매할 수 있는지를 한국어로 친절히 안내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현지에서 문제 발생시 고객이 먼저 결제하고 귀국 후 정산하는 비효율적인 결제 방식을 탈피, 현지에서 발생한 비용은 어시스트카드가 현지에서 직접 해결해 줌으로써 고객들이 경비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 또한 큰 장점이라고.

니콜라스 회장은 어시스트카드를 대표하는 회장이기 이전에 한 명의 고객으로, 본인 역시 해외 여행시 어시스트카드의 도움을 받은 적이 많다고 말했다. 공항에서 수하물 운송 문제로 본인의 가방을 여러 차례 분실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어시스트카드를 통해 100% 가방을 되찾았다. 또 다른 일례로는 몇 해 전 부인과 함께 쿠스코와 리마를 여행하던 중 고산지대에서 가벼운 호흡 곤란 증세를 일으켰는데 부인이 어시스트카드 알람센터로 전화를 걸어 의료진이 숙소로 찾아왔던 일도 있었다. 긴급 상황에 처한 여행객들에게 전문 의료진을 보내 즉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준다는 ‘의료 왕진 서비스’ 혜택을 몸소 체험한 것이다. 

그래서 니콜라스 회장은 본인의 일에 크게 만족한다. 그는 “단순히 돈을 버는 차원이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며 “나 역시도 어시스트카드를 이용하는 한 사람으로 그 서비스를 직접 체험했고 만족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신 있게 ‘여행갈 때는 꼭 어시스트카드를 챙겨 가라’고 권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

그는 “어시스트카드는 365일 24시간 늘 고객들의 곁을 지켜 준다”며 “세계 최대 규모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랜 경험을 가진 어시스트카드의 여행자 지원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을 즐겨 보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한국의 여행 시장을 맡아 새롭게 영업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최영호 지사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덧붙혔다. 



-주간여행정보매거진 트래비(www.travie.com) 저작권자 ⓒ트래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