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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 주머니 속의 돌 외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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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l 주머니 속의 돌

10월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02-766-3390


강원도 어느 산골 가난한 마을에 서울에서 영화촬영팀이 도착한다. 이들은 강원도 지역민을 대거 그들 영화의 엑스트라로 고용하게 되고. 지역청년 김갑택과 황진구가 바로, 그 수많은 엑스트라 중 하나다. 영화 촬영이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엑스트라 배역조차 받을 수 없었던 황철구(황진구의 사촌동생)라는 어린 청년이 급기야 주머니 속에 돌을 넣고 물에 빠져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영화 촬영 스탭들은 엑스트라들이 그의 장례식에 참석하도록 허락해야 할지, 예산을 생각해서라도 일정대로 촬영을 고집해야 할지 결정하는 위기에 직면하게 되는데……

 

연극 l 토킹 위드

10월30일까지/ 대학로 상상나눔씨어터/ 02-745-2124


1981년에 미국의 젊은 연극제인 Humana 페스티벌에서 초연되어 그 독특한 형식과 내용으로 인해 관객과 비평계에서 동시에 찬사를 받았던 제인 마틴의 대표작이다. 종전의 모놀로그 연극이 배우 한 명이 등장하여 다양한 변신을 보여주는 연극이라면, 이 작품은 11명의 여배우가 각기 한 에피소드들을 맡아서 공연하는 특이한 형식을 갖추고 있다.
등장인물 모두가 여성이기 때문에 자칫 ‘페미니즘 연극’으로 이해하기 쉽지만, 이 작품은 페미니즘의 울타리를 벗어나 인간이라면 한때 꿈꾸었던 희망과 과거에 대한 끊임없는 향수를 이야기하고 있다.

연극 l 춘천거기

10월30일까지/ 씨어터 일/ 02-741-3391


복잡하고 아름답다는 사랑이 짧은 한편의 연극에서 우리의 사랑의 모습과 맞물린다. 어느새 배우의 모습에서 내 얼굴이 오버랩 되고, 그들의 대사가 내 입에 감기고, 데자뷰처럼 장면이 살아날 때 <춘천거기>의 매력을 알게 된다. <춘천거기>는 내 사랑의 일기이고, 내 기억의 일부이다. 그래서 공연장을 나가며 관객들은 내 사랑의 모양을 뒤돌아보고, 확인하고, 단단하게 다지는 경험을 한다.

 

연극 l 기차

11월13일까지/ 대학로 발렌타인 극장1관/ 02-3674-5555


전쟁으로 폐허가 된 어느 도시, 작은 기차역 광장에 무기력하게 내던져진 인간들(앵벌이 소년, 소녀, 포주)이 존재한다. 더불어 전쟁을 일으켰거나 그것을 즐기는 인간들(다양한 군인, 구두쇠)이 이곳을 스쳐 지나간다. 앵벌이 소년 소녀와 떠돌이 마술사 부부가 우연히 그 공간에서 만나 해프닝을 겪으며 인간이 누려야할 따뜻함을 서로에게 안겨주고 헤어질 뿐이다. 관객들은 배우들과 함께 웃고 울다가 가슴을 파고든 따뜻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연극 l 이게 뭐야?

10월23일까지/ 대학로 발레타인극장2관/ 02-3674-5555


남녀가 메신저라는 매개체로 만남을 갖게되고 만남 속에서 가방이라는 중요소재가 주어진다. 오해의 오해를 낳는 가방을 남자는 시체가방으로 여자와 아저씨는 돈가방으로 해석한다.  작품에서 남자, 여자, 아저씨, 노점상, 경찰, 아나운서 등이 등장을 하며 오해의 발생은 아나운서의 보도에 의해서 시작된다. 아나운서의 발언은 곳 여러 사람의 심리를 상태를 보여주는 동시에 진행 과정 또한 보여준다.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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