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내국인 출국 사상 최대
올해 교포와 승무원을 제외한 내국인 출국자 수가 900만명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부는 지난 11일 상반기에 493만여명의 국민이 올 상반기동안 출국해 같은 기간 사상 최다기록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법무부는 또 관광 목적 출국자가 256만여 명으로 51.9%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으며 상용 목적도 105만여 명으로 9.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으로의 출국자가 전년 대비 42.1% 급증하며 144만명으로 행선지 1위를 기록했으며 지진해일 피해를 입은 태국으로의 출국자는 19.9% 감소한 반면, 필리핀행 출국자는 2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의 통계는 승무원과 교포의 입출국 기록이 포함되지만 올 상반기 교포 출국은 지난해보다 줄어든 14만6,875명인 데다 승무원 출국은 총 출국자의 10% 이내이기 때문에 이들을 제외한 상반기 내국인 출국은 430만명 선에서 집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70만명 가량을 기록했던 지난해 보다 60만명 가량 늘어난 수치다. 통상 여름휴가가 포함돼 있는 하반기 출국자가 상반기를 크게 능가하는 데다 5일 근무도 확대되는 만큼 별다른 변수가 없는 이상 올해 내국인 출국객은 900만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외국인 입국자 수도 289만여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으며 관광목적 입국자가 72.1%인 209만여 명에 달해 2001년도의 191만명을 뛰어넘어 200만명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입국 외래객은 일본이 117만 여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 중국, 대만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