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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파빌리온 풀빌라 ① 누구나 ‘발리 풀빌라’를 즐길 수 있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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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따뜻함이 넘치는 ‘파빌리온 풀빌라’ 


ⓒ트래비

차를 타고 공항에서 30분 정도 발리의 시내 풍경을 구경하며 달리면 도착하는 사누르 비치 인근 마을. 우리를 태운 파빌리온 풀빌라(Pavilions Pool Villa)의 자동차는 카페와 리조트, 아기자기한 기념품 상점들이 늘어선 조용한 거리를 달리더니 어느새 대나무 터널을 지난다. 나무숲이 아닌 대나무 숲은 태양빛을 흰색에서부터 초록과 노랑, 오렌지색 등으로 다채롭게 흩뿌린다. 또 대숲이 만드는 그늘은 열대지방 발리에서 선선한 쉼터가 되기도 한다. 다른 리조트와는 확연히 다른 좁은 입구와 비교적 길게 나 있는 대나무 숲길이 한적한 사누르 비치에서도 파빌리온 풀빌라를 더욱 딴 세계처럼 느껴지게 만든다. 

차가 로비를 지나 곧바로 투숙할 풀빌라 앞에 서자마자 전담 버틀러(Bottler)가 풀빌라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해주며 웰컴 드링크를 내준다. 그뿐 아니라 스파 센터의 직원이 직접 풀빌라로 찾아와 웰컴 발 마사지로 6~7시간여 비행의 고단함을 풀어 준다. 

화려하고 짙은 향의 꽃이 가득한 예쁜 정원과 직사각형의 널찍한 수영장이 딸린 돌담의 풀빌라 안에는 짙은 색의 나무와 커다란 통유리의 집 한 채가 여유만만하게 들어서 있다. 모던, 미니멀리즘의 차가운 느낌의 트렌디한 인테리어가 아니라 발리의 전통 스타일과 중후하고 고급스러움을 조화시킨 따뜻한 느낌의 실내장식에 안정감이 느껴진다. 내부는 크게 거실과 각종 요리를 할 수도 있는 주방과 침실 그리고 욕실과 아침 식사를 하는 테라스 공간으로 나뉘어진다. 

이곳에서의 조용하고 한적한 ‘쉼’에 조금 지루함을 느낀다면 대나무 숲 길 바로 앞의 로비에 들러 보자. 로비는 각종 투어 프로그램과 렌터카 서비스 예약은 물론 DVD와 도서 대여, 무료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복합 공간이다.  

총 객실이 20개가 채 되지 않아 투숙객의 이름을 스태프들이 모두 알고 있을 정도며 발리와 이 풀빌라에 반해 장기투숙을 하거나 자주 방문하는 투숙객의 풀빌라 문 앞에는 ‘문패’를 걸어 주어 더욱 ‘내 집’ 같은 편안한 느낌을 배가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빌라 안에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지만 아침 저녁으로 파빌리온의 예쁜 산책길도 걷고, 널따란 메인 풀에서 다른 투숙객들과 섞여 망중한도 즐겨 보고, 스파 센터에서 발리의 고급 스파를 저렴하게 즐겨 볼 수 있다.

Pavilions for Honeymooner

둘만의 속삭임, 둘만의 다이닝, 둘만의 공간 


ⓒ트래비

닭살이 돋긴 해도 열대의 낙원에서 아담과 이브를 꿈꾸는 연인들이 풀빌라로의 도피를 꿈꾸는 것은 당연지사. 무성한 꽃과 나무들 그리고 사람 키 높이의 돌담이 둘러쳐진 풀빌라에서 이 풀빌라와 저 풀빌라를 넘나드는 것은 예쁜 노래 소리를 내는 새들과 해충을 잡아먹는 도마뱀, 룸서비스를 담당하는 스태프뿐이다. 둘만의 수영장, 둘만의 정원, 둘만이 누릴 수 있는 풀빌라의 곳곳을 여유롭게 즐기는 것은 허니무너의 특권이다.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아침의 따사로운 햇살과 길을 밝히는 불만이 있는 어둑해서 더 로맨틱한 저녁의 산책길, 오렌지 빛의 조명과 달빛이 내려앉는 파아란 수영장 등. 둘이 함께라면 어디라도 로맨틱하겠지만 그 낭만을 활활 타오르게 할 만한 공간들이 풀빌라에는 도처에 깔려 있다. ‘분위기와 낭만’, ‘대담과 아찔’. 선택은 당신 커플들의 취향대로다! 

풀빌라에서 커플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것 중 두 가지는 로맨틱 다이닝과 커플 스파. 

‘로맨틱 캔들 라이트 디너’라는 이름에 걸맞게 풀빌라의 수영장을 배경으로 테이블을 세팅하고 수영장과 테이블 주위를 수많은 양초와 꽃잎으로 장식한 뒤 코스별로 식사를 즐긴다. 요리사가 직접 빌라 안에서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요리를 준비해 준다. 조용한 빌라 안에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한 촛불을 켜고 맞는 저녁 시간은 로맨틱의 절정을 맛보게 한다. 보통 여행사를 통해 이용하는 상품에는 로맨틱 캔들 라이트 디너가 1회 포함돼 있거나 선택 사항이며 파빌리온 풀빌라의 메인 풀에 위치한 야외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저녁 식사도 운치가 그만이다. 


ⓒ트래비

여행의 고단함을 풀어 주거나, 오랜만의 꿀맛 같은 휴식에 재충전의 화룡정점을 만끽하려면 커플 스파도 놓치지 말 것. 천연 재료를 이용해 몸의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부드럽게 스크럽 한 뒤 심신을 편안하게 만드는 아로마 오일과 천연 벌꿀로 전신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발리니스 마사지를 받은 후 향기로운 꽃잎이 띄워진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그고 쌓인 피로를 말끔하게 해소할 수 있다. 

허니문으로 풀빌라를 선택할 작정이라면 단순히 유행만을 쫓을 것이 아니라 풀빌라 자체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지를 우선 고려할 필요가 있다. 바쁜 일정 때문에 고가의 풀빌라에서 잠만 잘 것이 아니라 풀빌라의 다양한 시설과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허니문을 즐기고자 하는지를 잘 고려해 선택할 필요가 있다. 

Pavilions for Family

왁자지껄 취향대로 즐기는 가족 여행으로! 


ⓒ트래비

파빌리온 풀빌라는 실제로 침실이 하나인 원 베드룸 풀빌라 외에 침실이 두 개, 세 개인 투 베드룸 풀빌라와 쓰리 베드룸 풀빌라를 갖추고 있다. 이곳은 허니무너보다는 가족여행자에게 적합한 객실 형태로 발리를 가족여행으로 즐긴다면 일반 리조트나 호텔보다 더욱 즐거운 가족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파빌리온 풀빌라는 한국인이 사장이기 때문에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퓨전 음식이 메뉴에 있기도 해서 까다로운 아이들이나 노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그뿐 아니라 빌라에는 냄비, 프라이팬, 접시, 전자레인지, 커피메이커와 정수기 등의 주방 용품들이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어 한국에서 준비한 음식이나 인근 수퍼마켓에서 구입해 온 음식으로 요리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정원에 가족 모두가 둘러앉아 바비큐 파티나 미니 칵테일 파티 등을 열 수 있는 것도 파빌리온 풀빌라만의 장점. 가족 모두가 모여 식사 한번 하기 어려운데, 모두가 발리의 빌라 안에서 떠들썩하게 벌이는 바비큐 파티는 엄마, 아빠, 아이들과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에게 여행을 더욱 특별하고 소중하게 기억할 추억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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