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폴리네시안 스파 이사 마틴 롭 - 뉴질랜드의 ‘소문난’ 명소, 아직 안 와보셨나요?"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12.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광지로서 뉴질랜드의 매력을 꼽자면 단연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환경으로 상징되는 자연, 그 자체를 꼽을 수 있다. 실제로 번지점프, 트레킹, 수상스포츠 등 뉴질랜드의 간판 액티비티들은 시원한 자연을 배경으로 하거나 자연 자체를 이용한 것이 대부분이다. 

뉴질랜드의 관광 명소를 논할 때 빠지면 서운할 만한 대표적인 지역이 바로 로토루아다. 뉴질랜드의 관문인 오클랜드에서 불과 200Km 떨어져 있으며 북섬의 중앙에 위치, 로토루아 호수 등을 보유한 아름다운 도시 로토루아를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로는 단연 ‘웰빙 관광’을 꼽을 수 있다. 뉴질랜드 자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천연 온천 휴양지인 로토루아에서는 분화구 호수, 시냇물, 공원, 심지어 길가 도로변에서도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지열 지대가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경관이기에 더욱 매력적이다. 지열, 마오이족 문화 등의 요소가 한국인의 정서에도 잘 부합했기 때문인지 지난해에도 뉴질랜드를 방문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로 로토루아가 꼽히기도 했다.
워낙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기에 곤돌라?레스토랑 업체 '스카이라인', 마오리족 문화센터 '테 푸이아', 송어 등으로 유명한 자연환경을 그대로 가져온 '파라다이스 밸리 스프링스', 그리고 지형을 이용한 온천 '폴리네시안 스파' 등 4개 업체가 ‘5 Star Attraction’이라는 마케팅 연합체를 결성, 마치 5성급 호텔과 같은 서비스와 매력을 방문객에게 선보이고자 한데 뭉쳐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이들 업체 중에서도 로토루아 특유의 환경을 100% 활용한 폴리네시안 스파는 두말이 필요 없는 ‘간판’ 명소. 폴리네시안 스파의 온천수는 땅에서 솟는 온천수를 자연 그대로 끌어다 만들었기 때문에 통증 및 관절염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고 한다. 온천의 ‘로망’ 노천온천에서는 로토루아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경관이 일품이며, 마치 바위에서 온천이 퐁퐁 솟아 나오는 듯한 자연스러운 장식까지 더해 방문객들을 세심하게 배려했다. 온천 타입도 대중탕에서부터 가족탕, 성인탕 등 다양한 형태가 있어 원하는 대로 골라갈 수 있다. 또한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 진흙을 이용한 마사지와 스파 테라피 등도 스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다.

마틴 롭(Martin Lobb) 폴리네시안 스파 이사는 “현재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기는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프라이빗 룸을 400만 뉴질랜드 달러를 들여서 재개발을 하고 있으며 내년 3월에 다시 오픈할 예정”이라며 갈수록 더욱 나은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5 Star Attraction’의 멤버들과 함께 한국을 거의 매년 방문할 만큼 한국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마틴 롭 이사는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시장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뉴질랜드 방문객 숫자가 연간 8만 명에서 1만 명으로 곤두박질쳤던 IMF 시기에도 한국을 찾았을 만큼, 폴리네시안 스파를 위시한 로토루아 관광업체의 ‘한국 사랑’은 남다르다.

마틴 롭 이사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까지 총 13회. 적지 않은 횟수이지만 전부 출장으로만 다녔기 때문에 아쉽게도 한국을 여행으로 다닌 기회는 거의 없었다고. 그나마 몇 년 전에 대구, 부산 등 지방을 스쳐 지나가면서 인상이 깊었다고 했다. “특히 지방에 다니면서 유성 온천을 들를 기회가 있었거든요. 스파 업체에 몸담고 있다 보니 물의 질에도 관심이 쏠리더라구요. 하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행지는 유럽. 아무래도 'new'한 이미지가 강한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old'한 이미지가 뚜렷한 유럽이 색다르고 여행하는 맛이 났다고 한다.

뉴질랜드를 여행하려는 한국인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달라고 부탁했다. 마틴 롭 이사의 대답은 경쾌하다.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로토루아라지만, 그래도 짧은 일정으로 뉴질랜드를 방문하면 아무래도 일정상 방문하기 어렵습니다. 앞으로는 가능한 모든 사람들이 뉴질랜드 특유의 매력이 넘치는 로토루아와 폴리네시안 스파를 방문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주간여행정보매거진 트래비(www.travie.com) 저작권자 ⓒ트래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