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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알버타주, 브리티쉬 콜롬비아주 - 신의 손으로 빚어낸 골프코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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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단풍잎’의 나라, 캐나다는 그 땅의 크기만큼이나 다양한 관광자원이 풍족한 곳이다. 그중에서도 로키와 빅토리아로 대표되는 캐나다 서부는 신의 손이 빚어놓은 듯 경이로운 자연경관이 그야말로 신비롭기 그지없다. 자다가도 치러 간다는 골프인데 이렇듯 아름다운 자연 속에 녹아든 골프장이 선사하는 매력은 그야말로 상상 이상이다.

캐나다에는 무려 2,000여 개가 넘는 골프 코스가 산재해 있다. 드넓은 대지 위에 웅장한 산과 호수, 계곡이 어우러지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어디나 잔디만 깔면 한 폭의 그림 같은 골프 코스가 완성된다. 국제적인 대도시에 위치한 골프장부터 경이로운 자연의 한복판 혹은 조용한 시골마을에 자리잡은 골프장까지 선택의 폭은 무궁무진하다.

아름다운 그린 위에서 스윙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기쁨이지만 그 기쁨을 두 배로 만드는 것은 저렴한 비용이다. 캐나다에서는 세계 정상급의 골퍼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는 골프장을 불과 6~7만원의 저렴한 그린피에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는 하루는 골프를 치고 다음날은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는 색다른 경험까지 가능한 곳이 캐나다이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알버타주와 브리티쉬 콜롬비아주의 주요 골프장을 소개한다. 알버타주에는 무려 275개의 골프 코스가 있고 그중 6개가 캐나다 상위 25위 안에 드는 우수한 골프장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린피가 불과 80~90캐나다달러에 불과해 최상급의 골프장을 한국에 비해 저렴한 요금으로 즐길 수 있다.

카나나스키스(Kananaskies) 컨트리 골프 코스는 캘거리에서 1시간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북미에서 5번째에 드는 우수한 골프장이지만 퍼블릭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비수기에는 그린피가 70캐나다달러에서 시작되며 호텔요금은 189캐나다달러부터이다.

18홀의 페어몬트 재스퍼파크롯지 골프코스도 그린피가 89캐나다달러부터 시작한다. 11월에 이곳을 찾으면 요금이 비싸지 않고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까지 볼 수 있다.

밴프 스프링스 골프코스(Banff Springs Golf Course)는 빙하호수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킬 만큼 골프 코스가 아름답고 더불어 동화 속의 성처럼 골프장을 내려다보고 있는 에어몬트 밴프 스프링스 호텔로도 유명하다. 이 호텔은 나이아가라 폭포나 기마경찰처럼 캐나다의 또 다른 상징이기도 하다. 하지만 밴프 스프링스 골프 코스 역시 저렴하기는 마찬가지다. 5월이나 10월에는 그린피가 불과 우리돈으로 6~7만원(85캐나다달러) 선이다. 성수기인 7~9월에도 그린피가 180캐나다달러 정도로 한국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브리티쉬 콜롬비아주에도 드높은 산맥과 푸른 바다, 수정처럼 맑은 호수를 배경으로 한 골프장들이 산재해 있다. 밴쿠버는 겨울에도 기온이 영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고 오카나간 지역은 캐나다에서 일조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늦은 오후에 라운딩을 시작해도 충분할 정도다.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이자 최고의 스키 명소로 알려져 있는 휘슬러 리조트에도 Big 4라 불리는 골프코스가 있다. 눈 덮인 퀴리산맥과 그린강이 어우러져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빅 스카이 골프&컨트리 클럽, 할 말을 잊을 정도로 아름답다는 샤토 휘슬러 골프 클럽, 세계 20대 골프 휴양지로 꼽히는 니클라우스 노스 골프 클럽, 아놀드 파머가 처음 설계한 캐나다의 골프 코스인 휘슬러 골프 클럽 등 4대 골프장이 지척에 모여 있다.

올림픽 산맥의 웅장한 절경, 두 개의 폭포와 열두 개의 호수, 그러면서도 공원 같은 분위기를 자랑하는 올림픽 뷰 골프 클럽은 만만치 않은 골프 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울퉁불퉁한 바위 절벽을 돌아 호수를 끼고 울창한 숲을 빠져 나가는 동안 6,530야드의 코스는 하나하나 전혀 다른 도전의 관문들이다.

특히 마지막 18홀의 경우 버디는 기립박수를 받고 이글은 전설로 남는다고 할 정도다. 1994년 타이거우즈가 이곳에서 드라이버와 5번 아이언에 이은 단 한번의 퍼팅으로 바로 그 이글의 전설을 남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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