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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 - 2006 여행가 Hot 이슈 5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12.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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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여행가를 달구웠던 Hot 이슈 5

다사다난했던 한 해’, 여행가라고 예외는 아니다. 올 한 해 여행가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고, 또 어떤 이슈들이 화제가 되었는지 트래비 기자들이 선정한 ‘2006년 여행가를 달군 핫 이슈 5’를 정리해 발표한다.

“어디에서 노후를 보낼까!”
이민 투어 상품화

개별여행과 함께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여행 패턴 중 하나가 바로 이민 답사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실제 이민을 준비하는 이들만을 대상으로 이 같은 프로그램들이 이뤄졌다면 올해는 ‘이민 답사 투어’라고 이름 붙여져 상품화되었다는 사실이 주목할 만하다. 이민 답사 프로그램은 이민을 갈 지역에 대한 사전 정보 수집과 적응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예상보다 더 높은 관심과 참여로 그 범위가 점차 더 확대되고 있다. 특히 필리핀이나 말레이시아 등 관광청 차원에서 이민 프로그램이나 투어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 같은 현상이 단순한 붐 차원에서 끝날 것이 아님을 방증하고 있다. 

이전에는 자녀 교육 등을 이유로 선진국으로 떠나던 이민, 이주 패턴이 지금은 노후를 위한 ‘실버 이민’으로 바뀌었다는 것도 올해 특징적인 점 중 하나다.

“나는야 혼자 여행 간다~!” 
개별여행 브랜드 춘추전국 시대

몇년 전부터 슬금슬금 늘기 시작한 개별자유여행 인구가 올해  더욱 높은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개별여행’이란 테마가 주요 여행 패턴으로 확고히 자리잡아 가고 있다. 

개별 여행자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여행사들도 개별자유여행 패턴 따라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던 한 해였다. 그 중 하나가 우후죽순 생겨난 개별여행 브랜드. 올 한해에만 십여 개에 이르는 개별여행 브랜드들이 새로 소개됐다. 일찌감치 ‘금까기’란 브랜드로 개별여행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내일여행의 뒤를 이어 투어몰의 ‘짐싸’, 하나투어 ‘주말 n’, 롯데관광 ‘LT 익스프레스’ 등등 후발 주자들이 속속들이 출현하면서 이른바 ‘개별여행 브랜드 춘추전국 시대’를 활짝 열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니!”
2006 내나라여행박람회

지난 8월 열린 내나라여행박람회. 올해로 3회째인 내나라여행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내여행 박람회’로 특히 올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는 평가다. 코엑스 1층 태평양관에서 열렸던 내나라여행박람회는 국내여행 정보에 목말라하던 이들에게 좋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장으로, 지방자치단체나 여행 업체들에게는 좋은 관광거리들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관람객 대부분이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좋은 곳이 많은 줄 미처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더구나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들이 마련되어 더욱 더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전북 임실군에서는 박람회장까지 젖소를 공수해 와 직접 우유를 짜고 치즈를 만드는 체험을 진행해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내년도에는 2월경 4회째 내나라여행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 다른 새로운 테마와 볼거리들로 가득 채워질 박람회를 기대한다. 

“허니문 난리도 아니야!” 


쌍춘년 열풍

올해 허니문 여행사들은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올해가 음력으로 한 해에 입춘이 두 번 들어 있다는 ‘쌍춘년’이었기 때문. 허니무너들에게 ‘쌍춘년’은 분명 놓치기 아까운 시간일 터. 반면 급작스럽게 몰려든 허니무너들로 여행사 직원들은 무서운(?) 한 해였다는 후문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 새 없이 울려대는 전화벨과 그칠 줄 모르는 상담 문의에 여행사 직원들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모르는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봄부터 시작한 허니문 행렬은 지금까지도 그칠 줄 모르고 있다고. 

그런가 하면 허니무너들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사건도 일어나 많은 신혼부부들을 울리기도 했다. 행복해야 할 신혼여행이 ‘끔찍한 기억’이 되어 버렸으니 이들이 얼마나 가슴 아파했을지는 짐작하고도 남는다. 부디 상처가 빨리 아물 수 있기를. 올해 쌍춘년은 참으로 말 많고 탈 많았던 해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제주로 혼저 옵서예~”  
2006 제주 방문의 해

올해 제주도를 한 번은 방문하셨는지. ‘2006년 제주 방문의 해’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방문의 해’ 바톤을 넘겨받은 제주도는 올 한 해 각종 축제와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통해 방문의 해를 적극 알려나갔다. 올해 방문의 해를 통해 제주도는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관광시설 및 환경 조성에도 큰 힘을 쏟았다. 더군다나 지난해 한성항공에 이어 올해 제주항공이 취항하면서 제주로 가는 하늘길이 넓어지는 등 교통편 개선에 따른 효과도 톡톡히 봤다는 후문이다. 

내년도는 그 바톤을 경상북도가 넘겨받게 된다. 벌써부터 경상북도는 ‘2007년 경북 방문의 해’ 준비에 한창이다. 제주에 이어 내년도에는 경상북도를 한 번은 꼭 방문해 보도록 하자.

★ 사진으로 보는  2006 핫 이슈

2006 독일 월드컵 개최



올 한해 전세계를 들썩였던 이슈로 ‘2006 독일 월드컵’을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의 본선 진출로 여행가에서도 월드컵 관전 상품 등을 내놓는 등 관심이 높았던 이슈였다. 특히 개막전과 준결승전이 개최된 뮌헨은 전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 곳으로 많은 참관객들과 여행객들을 불러들이기도 했다. 트래비에서도 월드컵이 열리기 전 트래비스트를 특파(?), 우리나라의 경기가 열렸던 곳들을 중심으로 현지취재를 했었다.

금강산 관광 중단될 뻔!

올해 금강산 관광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여파로 중단될 뻔했다. 현재 금강산 관광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올해 여름 중 열릴 것으로 기대됐던 평양 관광은 결국 취소되고 말았다. 북한 관광 확대의 포문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만큼 실망 또한 컸던 이슈 중 하나였다. 평화항공여행사는 내년도 평양 관광을 다시 재개할 계획이다.

드라마속 여행지 ‘뜬다’



2006년은 여행사와 관광청의 드라마 제작 지원이 늘어나면서 해외 촬영이 유행처럼 번진 해였다. 가장 눈에 띄는 드라마는 뭐니 해도 많은 시청자들을 울고 웃긴 <궁>.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이 마카오에서 촬영되면서 마카오에 대한 인지도가 한층 상승되었다는 평가다. 트래비에서 단독으로 마카오 촬영 동행 취재를 한 기사 또한 독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었다. 올 여름 방영된 SBS 금요드라마   <내 사랑 못난이>도 사이판에서 해외 로케촬영을 하면서 아름다운 풍경들을 안방극장에 선사하는가 하면,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게임의 여왕>이 초반부터 뉴질랜드 촬영분이 나가면서 많은 이들을 안방으로 불러들였다는 평가다. 드라마나 영화를 통한 해외 로케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시내 자전거 택시 출현

서울 시내에 페달을 굴려 도로를 달리는 자전거 택시가 처음 생겨났다. (주)자전거미디어가 국내 최초로 개발해 운행한 자전거 택시는 정동극장과 계약을 체결해 매일 공연 시간 전후로 관람객을 태우고 정동극장과 인근 광화문, 시청광장 사이를 운행하며 공연 시간 외에는 일반 승객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했다. 자전거 택시는 500W 모터가 장착돼 있어 힘들이지 않고 운전이 가능하며 승객석에 2명(아이 2명 동반 가능)이 탈 수 있다. 이 밖에 청계천을 순환하는 2층 버스도 서울시 명물 관광거리로 부상했던 한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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