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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 - 톡톡튀는 체험 프로그램 큰 인기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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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톡톡튀는 체험 프로그램 ‘큰 인기’

올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국내 여행지는 어디일까. 국내여행 전문가들의 말을 빌리자면 “딱 꼬집어 말할 수 있는 곳이 없다.” 워낙에 개인 취향들이 다양해진 데다 올해는 예전과 달리 드라마가 떴다고 해서 관련 촬영지 또한 인기를 얻은 것이 아니기 때문. 그만큼 눈에 확 띌 만하게 크게 주목받았던 여행지를 꼽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대신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템들로 무장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와인과 치즈의 절묘한 만남   와이너리 투어

“국내에도 와이너리가?”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여행 테마 중 하나는 ‘와인’이다. 최근 몇 년 새 국내에 와인 붐이 일기 시작하면서 이를 여행과 결합한 여행상품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은 것. 와이너리 투어라는 어감 자체가 이국적인 낭만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지 않은가. 충북 영동을 비롯해 최근 소개된 경북 청도까지 와이너리 관광지들이 확대된 것 또한 눈여겨볼 일이다. 

와인을 논하는 데 있어 치즈가 빠질 수 없다. 와이너리 투어와 연계한 치즈 만들기 투어 또한 올해 핫 아이템으로 부상한 여행 테마다. 지난 8월 내나라여행박람회에 임실 치즈가 소개되면서 국내 치즈 생산에 대한 관심들이 급증해 이를 여행과 연계한 투어들 또한 큰 호응을 얻었다. 와인과 치즈의 결합, 올해 새롭게 부각된 국내여행 테마로 손꼽히는 찰떡궁합이다. 

좋아하는 작가와 함께 여행을  문학기차여행



작년부터 교보문고에서 진행하고 있는 문학기차여행은 ‘작가와의 여행’이라는 테마로 올해도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특정 모임이나 문학 단체들이 아닌 일반인 참가를 테마로 한 여행 프로그램으로 매 횟수마다 참여도가 점점 증가해 선착순 마감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해는 정호승 시인을 비롯해 김주영 작가, 안도현 시인, 도종환 시인 등이 참여했으며 경북 부석사와 주산지, 변산반도, 속리산 등 작품과 밀접하면서도 여행지로도 호감도 높은 지역들을 선정해 더 많은 인기를 끌었다. 좋아하는 작가와 함께 작품 배경지로 떠나는 여행 코스는 독자는 물론 일반 여행객들에게도 큰 추억을 주기 충분하다.

수확의 기쁨을 누린다  수확 체험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계절별로 밤이나 고구마, 과실들을 직접 수확해 보는 체험 프로그램들이 많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올해는 수확 체험 종류가 다양해졌다. 이전에는 딸기나 포도와 같은 몇몇 과실들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올해는 고구마, 감자, 더덕, 사과, 참외 등 그 범위가 폭 넓어졌다. 이와 함께 엿 만들기, 한지 공예, 탈곡 체험 등 농촌 생활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투어들이 다양해진 것도 큰 특징으로 들 수 있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임명하노라! 
외도 해상농원, 보성차밭


정말 이곳은 ‘Best’ 중의 ’Best’라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여행지들도 유행을 타기 마련인데, 벌써 수년간 베스트 셀러 순위 안에 꼬박꼬박 이름을 올리고 있다. ‘천국의 섬’으로 불리는 곳, 바로 경상남도 외도다.

몇년 전 드라마 <겨울연가>로 큰 인기를 끌었던 외도 해상농원은 지금까지도 많은 여행자들이 발걸음하고 있는 국내 베스트 여행지이다. 국내에 이런 곳이 다 있었나 할 정도로 이국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이곳은 사시사철 어느 때 찾아도 계절에 맞는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푸르게 펼쳐진 바다를 배경으로 온갖 꽃들과 수목, 조각품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 내고 있는 외도 해상농원은 한번 발을 내딛으면 그 매력에 헤어나지 못한다. 더군다나 이곳이 한 개인이 오랜 세월간 정성스레 가꾸어 온 공간임을 상기한다면 그 감동은 더해진다. 

외도 해상농원은 한류 붐을 타고 외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어 국내를 넘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 한국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만약 아직까지 이곳을 가보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오히려 한적한 겨울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껴 보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된다.

외도 해상농원만큼이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 바로 전남 보성 차밭이다. 각종 드라마와 CF 촬영 명소로 이름난 보성 차밭은 봄과 여름이면 초록 융단이 펼쳐진 듯 새파랗게 물든 모습이 일품인 풍경을 만들어 낸다. 

늘 사람들로 붐비는 이곳은 가을과 겨울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가을은 가을대로, 또 겨울은 겨울대로 보성 차밭은 언제나 멋스러운 풍경을 그려낸다. 특히나 눈 덮힌 차밭의 정경은 여행자의 로망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외도나 보성차밭을 둘러보기 가장 편한 방법은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것이다. 외도나 보성차밭 각각을 메인으로 내세운 여행 상품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여행사 중에는 외도와 보성 차밭을 함께 묶은 일석이조 상품들도 내놓고 있다. 관광지 인기와 더불어 올 한 해 외도나 보성 차밭이 코스로 엮인 여행 상품들 역시 대부분 베스트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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