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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 - 2006 허니문 트렌드 쌍춘년의 습격!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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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한 해였다. ‘쌍춘년’이라는 기묘한 이름의 2006년도는 여기저기 폭죽처럼 펑펑 터지는 결혼식 소식에 주말마다 이래저래 결혼식 투어만으로도 대한민국의 모든 결혼 축하객들을 지치게 했다. 올 한 해 동안의 끝없는 웨딩마치에 발맞춰 그야말로 특수를 이룬 허니문 시장. 그 동안 단조로웠던 허니문은 쌍춘년으로 허니문 상품의 예약 과열, 뉴 데스티네이션의 등장, 예기치 못한 허니문 지역의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해 예년과는 다소 다른 양상의 허니문 트렌드를 보였다.

남과는 다른 ‘나만의 허니문’



관광보다는 휴양 위주의 허니문이, 지역보다는 리조트 중심의 허니문이 올 한 해에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여행사와 리조트 간의 객실 판매 형태도 조식과 객실보다는 조식과 객실에 한두 번의 리조트 내 로맨틱 다이닝이나 커플 스파 등을 포함한 형태의 상품이 많아 가이드가 처음부터 끝까지 여행자와 함께할 필요가 없어지고 있다. 또 그 추세는 점차 강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각 리조트와 풀빌라에는 한국인 상주직원 한두 명이 근무하는 형태이기도 해서 허니문에서도 개별휴양여행 스타일이 앞으로도 꾸준히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점쳐진다.

꿈의 ‘몰디브’가 실현되다

스타들은 물론이고 매년 <여행신문>이 조사하는 ‘소비자가 꿈꾸는 허니문’ 설문조사에서 1, 2위의 높은 선호도를 기록하며 많은 허니무너들의 로망이던 몰디브. 하지만 그동안 비싼 가격대와 불편한 비행 스케줄이 ‘선망의 대상’, ‘그림의 떡’ 이미지만을 한층 고착시켰었다. 하지만 올해는 허니문 상품의 쏟아지는 수요에 일종의 틈새시장이었던 몰디브가 입소문에 입소문을 타고 큰 반향을 불러일으켜 ‘몰디브 붐’ 현상이 2006 한 해를 뜨겁게 달구었다. 올해 들어 특히나 두드러지는 몰디브의 독주에 대해 허니문 전문 여행사들은 “몰디브가 제자리를 찾았다”고 말하며 적어도 근 2~3년 동안은 몰디브 지역이 큰 이변이 없는 한 더욱 대중화되고 더욱 큰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말한다. 

몰디브에는 모두 90여 개의 섬에 90개의 리조트가 있다.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라는 몰디브만의 공식은 ‘더 은밀하게’, ‘더 특별하게’, ‘더 여유롭게’를 원하는 허니무너의 취향에 딱 들어맞았다. 거기에 코발트 빛 해변과 90여 개의 섬을 둘러싼 하얀 산호들, 그리고 그 경계가 만나 이루는 환상적이고 이국적인 정취, 더불어 다채로운 해양스포츠까지 휴양의 모든 것을 갖추기도 했다. 몰디브에서는 어떤 리조트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리조트에서 온전히 일정 내내 체류하기 때문에 필요한 편의 시설을 사전에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각 리조트에는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만 한국인 직원이 없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실력을 필요로 한다. 또한 각 리조트에는 레스토랑과 미용실, 객실에는 냉방 장치와 위성 방송 시스템, 테니스장, 스쿼시, 사우나 및 스파, 탁구, 피트니스 센터와 공인된 강사가 가르치는 다이빙 스쿨도 운영하고 있어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리조트 여행에서 취향에 맞는 휴가를 제공하고 있다. 

즉 이곳 몰디브는 각종 수상 스포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태세를 갖춘 액티브한 허니무너는 물론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여유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까지 모두에게 적합한 곳이다. ‘환상의 섬’몰디브로 예년에 비해 많은 수요가 몰리면서 여행사의 과열 경쟁이 벌어지고 가격이 다소 인하되면서 보다 일반적인 허니문 여행지가 됐다. 특히 클럽메드의 카니 리조트를 비롯해 포시즌 리조트, 반얀트리 몰디브 바빈파루, 몰디브 힐튼 등이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대부분 최고급 리조트들로 시설과 서비스가 최고 수준이지만 여전히 가격은 높은 편이다. 3박5일 혹은 4박6일의 여행패턴이 일반적이며 리조트 등급에 따라 가격은 200만~300만원 선이다.

스타의 허니문으로 엿보는 2006 트렌드

쌍춘년, 결혼식이 대거 몰리는 것은 연예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아무리 날고 긴다는 스타들일지라도 그들 역시 일생에 단 한 번뿐인 특별한 허니문을 위해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유행을 선도하는 스타들은 허니문 여행지로 어디로 선택했을까? 

많은 스타들이 신혼여행지로 동남아시아 지역을 선택했다. 그중 지누·김준희 부부, 그리고 가수 이규석과 탤런트 장신영 등이 예나 지금이나 큰 이변이 없는 한 꾸준한 인기를 끄는 발리의 고급 풀빌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올해 두드러진 ‘몰디브로의 허니문’에 스타 커플도 가세했다. 가수 서영은 커플과 탤런트 류진 커플, 13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차태현, 그리고 윤손하 부부, 세계적인 수퍼스타인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가 몰디브에서 허니문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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