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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날 미치게 하는 남자 외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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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각기 다른 여섯 커플의 사랑을 일주일이라는 한정된 시간 안에서 ‘다중스토리 구조’라는 형식을 통해 보여주는 사랑영화. 정신과 여의사(엄정화)와 와일드한 노총각 형사(황정민)는 티격태격하다가 사랑에 빠지고, 궁색한 살림살이로 시작한 신혼부부(임창정, 서영희)는 사랑만으로 행복하다. 전직 농구선수(김수로)에게는 자칭 딸이라고 주장하는 꼬마가 등장하고…


* 감상포인트 : 가진 것 없이 시작한 젊은 신혼부부부터 낡은 영화관에서 마지막 사랑을 위해 영화를 상영하는 노년의 사랑까지, 부녀 혹은 부자간의 사랑은 물론 동성간(?)의 미묘한 우정, 예비수녀의 영혼에 이르는 사랑과 모를 것 하나 없는 이혼녀의 새로운 사랑까지! 세상에 뿌려진 모든 사랑에 대한 유쾌한 보고서다.


* 이런 영화 좋아한다면 강추! <러브 액츄얼리><스패니쉬 아파트먼트>
* 15세이상관람가/ 138분

 

날 미치게 하는 남자

미모 되지, 심성 곱지, 직업마저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잘 나가는 린지(드류 베리모어). 그녀가 사랑에 빠진 남자는 고등학교 수학교사 벤(지미 팰론)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팬이다. 야구 시즌이 다가오자 벤은 야구팀의 스케쥴에 일상 사이클을 맞춰 놓고 산다. 프로포즈마저 개막시즌 표로 할 정도로 레드삭스만 생각하는 이 남자는 린지가 파울볼에 맞아 쓰러져도 다른 관중과 하이파이브만 하고 있다. 이 남자, 계속 사귀어도 되는걸까?


감독형제 자신들이 레드삭스 광팬이라는 이유만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과연 야구광 벤의 행동은 스포츠에 미치는 남자들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럼에도 그런 벤을 하염없이 사랑하는 린지, 혹은 드류 베리모어 때문에 영화는 따뜻하고 달콤한 사랑을 전해준다.


* 이런 영화 좋아한다면 강추! <메리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어바웃 어 보이>
* 12세이상관람가/ 102분

 

리플리스
존 말코비치, 그가 벌이는 예술적 살인게임!
 


천재적인 사기꾼 리플리는 한 파티에서 그를 ‘돈은 많지만 예술은 모르는 미국인’이라고 비난하는 조나단의 발언 때문에 자존심에 금이 가게 된다. 리플리의 옛 친구 리브스는 그에게 사업상 라이벌을 죽여 달라는 부탁을 하지만 일언지하에 거절당한다. 그날 밤, 아내로부터 자신을 모욕한 조나단이 백혈병 말기라는 사실을 전해 듣게 된 리플리의 머릿속에 재미있는 계획이 떠오른다. 바로 자신에게 들어온 살인청부를 조나단에게 넘기는 것. 거액을 돈을 제시하며 조나단에게 살인을 의뢰하는 리브스. 시한부 인생의 조나단은 아내와 아들은 남겨진다는 불안감에 돈을 선택한다. 첫 번째 살인이 무사히 끝나고 그는 양심의 가책 대신 묘한 흥분을 느낀다. 리플리는 그런 그의 변화를 즐거워하며 지켜본다. 하지만 리브스가 조나단에게 두 번째 살인을 제의하면서부터 모든 일은 리플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가기 시작하는데…


* 15세이상 관람가/ 1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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