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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개별 자유 여행 설문조사"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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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자유롭게, 짧고 굵게 떠난다!


방학이면 대학가는 배낭여행이 유행처럼 번지곤 한다. 하지만 개별 자유여행은 더 이상 대학생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바야흐로 여행 시즌을 앞두고 트래비와 여행신문이 최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개별 자유 여행’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소비자들의 성향을 알아봤다. 설문조사 결과 가장 많은 응답자가 자유여행하고 싶은 여행지로 손꼽은 일본의 경우, 여행사의 개별 여행상품이 보통 30만원 후반대에서 60만원대에 판매된다. 그 점을 감안할 때 다수의 응답자들이 100만원선의 여행예산으로 3박4일 내지는 4박5일 코스로 짧지만 알찬 여행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경제력을 행사하는 20대 후반에서 40대까지의 직장인이 ´짧고 굵은´ 패턴의 개별 자유 여행을 선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설문조사는 21일간(4월15일~5월5일) 여행신문 홈페이지(www.traveltimes.co.kr)를 통해 총45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자의 58%가 만26~40세였고 19~25세도 33%를 차지해 젊은층의 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개별 여행 희망국가 1위는 일본

 

개별 여행을 떠난다면 86%가 가족, 동료, 연인 등 동반자와 함께 가길 바랐고 한번에 2개국 이상을 방문하기를 원하는 응답자는 63%로 조사됐다. 개별 여행시 방문하고 싶은 지역으로는 스위스, 프랑스 등 유럽지역이 응답자의 34%의 지지를 받았으며 일본과 중국 등 동북아 지역도 19%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12%(541명 응답)가 일본을 여행하고 싶다고 밝혀 전체 국가 중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는 호주와 스위스가 11%와 9%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일본을 희망하는 응답자를 좀더 자세히 분석해 보면 여자가 46%, 남자가 54%로 나타났으며 만19~25세가 41%, 만26~40세가 51%로 확인돼 젊은 층의 일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또 주5일제와 연차, 월차를 이용해 일주일가량의 여행을 계획한다는 응답자는 45%(2070명)로 확인됐다. 선물구입비를 제외하고 총 여행경비는 50만~100만원 사이를 예산하는 응답자가 28%(1282명)로 가장 많아 짧으면서도 알차고 실속 있는 자유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심리가 반영됐음을 알 수 있다. 150만~200만원을 예상경비로 생각하는 응답자도 23%를 차지했다.

 


여행정보는 웹서핑으로

 

일반적으로 여행자들의 정보 획득 통로는 주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29%)와 여행 전문 인터넷 웹사이트(22%)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블로그나 주위 사람들의 추천에 의한 정보획득도 17%로 일간지나 잡지에서 얻는다는 응답(2%)이나 여행사 방문(11%)을 통해 얻는다는 응답에 비해 월등히 많아 인터넷 시대에 여행 정보도 온라인을 통해 수집하는 경향을 시사했다.


개별 여행상품 구매시 34%(2,770명)가 가격을 먼저 고려하고 항공사와 숙소의 조건을 고려한다고 밝힌 응답자도 28%. 한편 21%의 응답자는 목적지를 고려한다고 답해 해외여행시 가격을 목적지보다 더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는 비율이 높은 것도 눈에 띈다. 

개별 여행 출발 전에는 왕복항공권 혹은 항공권과 숙박권을 함께 준비한다는 응답자가 각각 23%씩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유레일패스나 간사이 패스 등 현지 교통 패스를 구입한다는 응답자도 15%였고 이러한 항목들을 여행사(49%)와 온라인 웹사이트(31%)를 통해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까기 상품, 하나투어 인지도 1위

 

개별 여행상품을 문의할 경우에 생각나는 여행사 1위로 뽑힌 하나투어는 1557명이 답해, 2위의 내일여행(413명)과 4배 가까이 격차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롯데관광(359명)과 넥스투어(245명), 블루여행사가(235명)그 뒤를 차지했다. 그리고 개별 여행상품 인지도는 1위가 내일여행의 금까기(831명), 2위는 블루여행사의 상하이몽(172명), 3위는 ANA항공과 스카이 마크 항공의 밤도깨비 여행(13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행사 인지도 1위 하나투어의 자유여행 상품인 퍼즐팩(94명)에 비해 월등히 높은 인지도로 ‘금요일에 가출하기’라는 반짝이는 아이템으로 시장공략에 성공했음이 확인됐다.

 

 

 

"개별여행 경험자에게 물었다!!"

 

총 응답자 중 58%(2,629명)의 개별 여행 경험자의 경우, 여행을 다녀온 지역으로 일본이 14%(913명)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9%를 기록해 새로운 개별 여행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중국 다음으로는 태국(6%), 국내(6%), 홍콩, 호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순. 그중 볼거리, 관광거리가 풍성하기 때문에 재방문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45%, 또 자연환경이 아름다워서 다시 찾고 싶다는 의견은 19%으로 단순한 풍광보다는 다양한 액티비티와 문화체험 등을 중요시하는 여행자의 선호가 반영됐다.  


또 유럽 미주, 호주 등의 장거리 지역의 개별 여행 평균 비용은 150만~200만원이 28%, 200만~300만원이 26%, 100만~150만원이 15%로 확인됐다. 중국 일본 동남아 등지의 단거리 지역의 경우 50만원에서 100만원선이 50%로 나왔다.

그밖에도 투어리스트급의 호텔을 사용한 여행자가 22%로 가장 많았고 유스호스텔과 퍼스트급의 호텔을 이용했다는 응답자도 각각 18%였다. 또 개별 여행시 현지에 대해 정보가 부족(37%)하거나 언어소통(26%)에 문제를 겪어 불편함을 겪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행사를 통해 개별 여행상품이나 단체 배낭 여행상품을 이용한 이유로는 저렴한 비용(35%)과 이용이 편리해서(29%)라고 답했다. 한편 향후 패키지 상품으로 여행을 할 의사가 있다는 개별 여행 유경험자들이 전체의 77%로 조사돼 패키지여행의 저렴한 가격과 간편한 절차를 여전히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편집자주/ 개별 자유 여행은 패키지여행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소비자가 직접 여행일정과 내용을 결정하고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는 형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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