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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쉘컴(주) 박근주 대표이사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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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쉘컴 (주) 박근주 대표이사  


한강은 서울도심 최고의 관광명소

 

 ⓒ 트래비

유쉘컴은 올해 8월에 정식 설립된 이제 갓 신고식을 마친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다. 하지만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건 금물이다. 유쉘컴은 한강 유람선을 비롯해 황해훼리, 대구 우방랜드 등을 운영하고 있는 세븐마운틴그룹의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 주력사로 옹골찬 출발을 보이고 있다.


유쉘컴을 책임지고 있는 박근주 대표이사는 하루가 멀다하고 대구 출장에 회의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여름 휴가요? 계획만 잡아 놓고 가지는 못했어요. 가족들한테 미안하죠. 겨울에는 꼭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왠지 못 갈 것 같네요. 제가 못 가더라도 아내와 두 아들이라도 보낼 생각입니다. 두 번이나 약속을 못 지키게 되면 안 되잖아요.” 


가족이 화평해야 일도 잘 된다고 말하는 박 대표이사는 화목한 가정임을 과시하듯, 요즘 일에 온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유쉘컴이 추진하고 있는 주된 업무 중 하나가 여행사업부인데, 특히 기업 비즈니스 부문을 특화시켜 나가고 있다. “일반 여행사와는 다른 차세대 개념의 여행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출 겁니다. 기업간 제휴 확대를 통해 우수한 상품들을 기획하고 제공해 나갈 계획이구요. 물론 일반 모객 상품들도 꾸준히 개발해 나가야죠. 이를 위해 지자체들과의 관계도 공고히 다져 나가고 있습니다.” 할일은 산더미인데 몸은 한 개뿐이라 시간을 쪼개서 일을 하고 있는 그다.


한리버랜드나 황해훼리, 우방타워 모두 하드웨어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따로 있지만, 그 안에 내용을 채워 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만들어내는 역할은 모두 유쉘컴이 맡고 있다. 지금까지는 오는 고객들만 서비스했지만 앞으로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한강 유람선의 경우에도 주변 관광지들을 연계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선박 하나를 아예 해적선 테마로 만들어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우방랜드도 기존의 놀이기구 외에 체험 프로그램들을 가미해 지금까지와는 차별적이고 색다른 모습들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한다. “한강 유람선을 탄 이들을 분석해 보면 서울 시민들이 40% 가량, 지방 관광객들이 60% 가량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거든요. 오히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에 있는 이들의 관심이 더 떨어진다는 이야기거든요. 개인적으로 한강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도심 한가운데 이처럼 훌륭한 곳이 또 없거든요.” 언젠가 자신이 사는 일산까지 한강 물길로 다닐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소망한다는 박 대표이사의 꿈이 허황된 것만은 아니게 느껴진다.


너무 바쁜 나머지 박 대표이사 자신은 정작 휴가도 가기 어려운 형편이지만 틈틈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자상한 가장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아이들과 주말에 밤을 주으러 다녀왔단다. 미래를 앞서 볼 줄 아는 그답게 허니문도 말레이시아 쿠창으로 다녀왔다고 한다. 해외 허니문이 흔하지 않던 시절, 그것도 잘 알려지지 않은 말레이시아까지 다녀왔다니. 그 같은 호기심과 포부가 지금껏 그를 이끌어온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여행이란 ‘견문을 넓히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그에게서 끝없이 샘솟는 열정과 패기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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