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라박람회 특집] 2007 국내축제 - GoGo Festival! 일년 내내 즐거운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내나라박람회 특집] 2007 국내축제 - GoGo Festival! 일년 내내 즐거운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 트래비
  • 승인 2007.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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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군청 / 평창효성문화제 메밀꽃밭의 전경  

여행=해외여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모른다. 우리나라 구석구석에 얼마나 ‘겸손히’ 숨은  여행지가 많으며, 또한 그 지역들이 시즌 혹은 주제에 맞춰 보석 같은 빛을 발하는지 말이다. 사실 전국 방방곡곡에 빼곡히 자리 잡은 여행지들을 최적의 시기에 ‘골라’ 방문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이를 감안한 듯, 각 지역에서는 계절별로 마침맞게 지방의 ‘색’이 가장 잘 드러나는 시기에 다양한 축제행사를 구비해 두고 국내여행객을 유혹하고 있다. 입소문 짜~한 지역별 간판 축제를 콕 집어 자세히 소개하면서 올 한 해 동안 개최될 예정인 축제의 리스트까지 한데 모았다. A부터 Z까지 시시콜콜 들여다본 축제 이야기.

소설의 한 장면 속으로 걸어 들어가다
강원도 평창효석문화제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중?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소설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이 소설을 한번이라도 읽어본 사람이라면 본문에 생생히 묘사된, 달빛에 푸르게 젖은 옥수수 잎새와 콩포기를 한번쯤은 눈앞에 그려봤음직하다.

소설의 백미로 꼽을 만한 ‘그림 같은’ 주무대가 문화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에서 개최되는 효석문화제는 많고 많은 지역축제 중에서도 드물게 ‘문학’이라는 장르를 접목시켜 그 독특한 고유성을 인정받으며 독특한 테마여행지로 부상했다. 1999년 처음으로 개최된 이래 올해로 어느덧 9회째를 맞았다.

무려 10여만 평에 달하는 드넓은 부지 위에 펼쳐진 메밀꽃밭이 백미. 축제와 함께 대규모로 조성되는 전통장터에서는 메밀로 만들어진 다양한 토종 먹거리들이 여행객의 구미를 당기게 된다. 이효석의 문학적 정취를 최대한으로 살린, 백일장?문학강좌 등 문학관련 행사 개최는 기본. 특히 이효석의 대표적 작품의 배경지에서 개최되는 만큼, 많은 예술인들의 ‘문심(文心)’을 자극할 듯.

올해의 효석문화제는 9월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가는 방법은 서울을 기준으로 신갈 IC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원주, 새말을 거쳐 장평 IC에서 6번 국도를 타고 봉평 방향으로 진입하면 된다. 대중교통은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에서 장평까지 시외버스를 타고 약 2시간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장평터미널에서 효석문화마을까지 시내버스가 다닌다. 033-330-2771/ www.hyoseok.com

고소하고 맛난 ‘수라상 진상표’ 쌀밥이오~
경기도 이천쌀문화축제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주인공으로 단연 ‘밥’을 꼽을 수 있다. 갓 찧어낸 햅쌀로 만든 고슬고슬한 쌀밥 한 공기만 있으면, 별다른 반찬이 필요 없이도 한 끼를 든든히 채울 수 있지 않던가.

천혜의 농업환경으로 유달리 기름지고 알곡이 꽉 찬 벼를 추수하기로 유명한 경기도 이천시에서는 매년 쌀문화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천쌀이야, 예로부터 임금님에게 진상됐을 만큼 질만큼은 단연 공인된 것. 이 쌀을 주인공으로 하여 확장된 개념으로 추수감사제, 쌀퍼포먼스, 풍년마당극 등 다채로운 관련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농경문화체험, 탈곡마당, 대동놀이 등 방문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흥미롭다. 

이천쌀문화축제에 참여해 보지 않은 사람이라 해도, 각종 매체를 통해 대형 가마솥에 밥을 퍼 많은 사람들이 먹는 모습을 한 번쯤은 접해봤을 터. 쌀을 주제로 한 축제이니만큼 쌀 그 자체에 집중한 행사가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가마솥밥 이천명’행사는 대형 가마솥에 무려 2,000여명분의 밥을 지어 나누어 주는 것으로 ‘이천’이라는 지명을 활용한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눈길을 끈다. 쌀요리경연, 햅쌀장터, 이천쌀밥명인전 등 다채로운 쌀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이천쌀문화축제는 올해 10월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가는 방법은 서울을 기준으로 중부고속도로 혹은 영동고속도로에서 이천 IC?서이천 IC에서 3번 국도를 타고 오면 되며 대중교통 이용시 강남터미널 혹은 동서울터미널에서 이천터미널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면 약 1시간이 소요된다. 031-622-2606/ www.ricefestival.or.kr

사발에서 피어나는 차의 향기
경상북도 문경 한국전통찻사발축제 

우리나라의 도자기문화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이상으로 깊고, 심오하다. 무려 천여 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도예기법과 정신은 고려 청자, 조선 백자에서 면면히 빛나며 현대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것.

경상북도 문경은 이런 ‘도자기사(史)’의 족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전통도자기분야 관련 무형문화재 7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최다의 전통장작가마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 바로 이곳 문경. 문경은 이같은 고유성을 살려 지난 1999년부터 한국전통찻사발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담는 그릇’인 사발은 물론이려니와 한국의 전통차와 관련한 다양한 전시, 체험행사들이 풍성히 마련돼 있다.

올해는 ‘사람(人), 흙(土), 불(火)의 향연(饗宴)’을 큰 주제로 잡고 전통도자기를 빚는 장인들의 면모에 초점이 맞추어질 계획이다. 전국의 도예명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특별전을 개최, 전통도자기에 관심이 있다면 구미가 당길 듯. 이밖에도 전통도자기 빚기, 가마 불지피기 등 도자기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차를 말할 때 ‘다도’를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의 전통 다도는 물론 중국, 일본, 대만, 미국, 캐나다의 찻사발 국제교류전 및 다례시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오방차 시연, 수제차 덖기 등 차(茶) 관련 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문경찻사발축제는 4월28일부터 5월6일까지 9일간 펼쳐진다. 가는 방법은 서울 기준으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문경새재 IC로 들어가면 된다. 대중교통으로는 동서울터미널에서 문경버스정류장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탈 수 있다. 054-550-6393/ www.sabal21.com

‘불 뿜는’ 거북선이 눈앞에서 되살아난다!
전라남도 여수거북선축제 

‘거북선축제’라는 이름이 다소 낯설다면, ‘진남제’라는 명칭은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올해로 무려 41회째를 맞는 여수진남제가 올해부터 ‘거북선축제’의 메인 행사로서 방문객의 볼거리를 한층 배가시킨다. 

전라남도 여수에서 개최되는 거북선대축제의 주행사인 진남제에서는 출정식 가장행렬, 소년이순신장군 선발, 거북선 문화체험 한마당, 좌수영 유적지순례 등 충무공 이순신과 연관된 다양한 행사들이 쉼없이 선보인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한?중?일 음식큰잔치, 동백가요제, 영취산 진달래축제 등이 행사참여의 재미를 더한다. 이밖에도 거문도 뱃노래, 소동줄놀이, 농악경연대회 등 전통문화행사들이 준비돼 있으며 세계불꽃축제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아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여수거북선대축제는 4월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가는 방법은 서울 기준 김포공항에서 여수공항까지 비행기로 이동하거나, 자가용으로는 경부고속도로 혹은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호남고속도로로 진입할 수도 있다. 이밖에도 기차,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으로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061-664-5400/ www.jinnamje.com

자연체험학습으로 가족여행에 딱이야
전라북도 무주반딧불이축제 

불과 몇십 여 년 전만 하더라도 칠흑같은 밤하늘을 희미하게 수놓는, 야광빛을 발하는 ‘개똥벌레(반딧불이)’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반딧불이는 공해와 환경변화 등 각종 요인으로 인해 관찰할 수 있는 곳이 전국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귀하신 몸이 되어 버렸다.

어른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자연의 신비를 선사할 반딧불이를 축제로 만나볼 수 있다. 전라북도 무주에서 열리는 반딧불이축제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70만명의 방문객이 몰려드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지역축제. ‘환경’이라는 큰 주제를 기치로 다양한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인근 무주 구천동, 태권도공원 등 방문할 만한 관광지도 많아 가족여행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반딧불이와 그 먹이 다슬기 서식지’에서 청정한 환경에서만 살 수 있는 반딧불이의 생태를 관찰해 볼 수 있다. 또한 반디랜드-곤충박물관에서는 2,000여종 13,500마리의 전세계 희귀곤충 표본이 전시돼 있어 관찰학습의 기회도 제공한다. 축제기간 중에는 반딧골 섶다리 밟기, 반딧불이와 함께하는 기차여행 등 특별이벤트와 전통수공예체험, 전국환경종합예술대전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무주반딧불이축제는 6월2일부터 11일까지 10일 동안 개최된다. 가는 방법은 기차로 서울에서 영동역까지 약 2시간40분이 소요되며 영동역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무주로 들어가면 된다. 063-320-2546/ www.firefly.or.kr

 ‘소문난’ 진흙 바르고 미인되세요~
충청남도 보령머드축제



충청남도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의 바닷가는 해마다 여름이면 얼룩덜룩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바로 보령의 명물, 진흙을 온몸에 바르고 각종 액티비티를 만끽하는 사람들로 넘쳐나기 때문. 

뜨거운 여름, 어김없이 개최되는 보령머드축제는 해마다 각종 매스컴을 통해 소개되면서 간판 ‘여름축제’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보령산(産) 머드는 게르마늄, 미네랄, 벤토나이트 성분이 풍성히 담겨 있기 때문에 피부노화방지와 미용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는 것이 일찍부터 증명된 바 있다. <보령머드화장품> 브랜드로 첫 선을 보인 이 보령머드는 1998년 시작된 보령머드축제를 통해 나날이 그 인지도와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보령머드축제가 시작된 지 10년째가 되는 해로, 더욱 풍성한 축하행사와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머드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체험행사. 머드탕, 머드마사지, 머드씨름대회 등 이름만 들어도 흥미진진한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야간이벤트로 머드왕선발대회, 한여름밤의 머드콘서트 등이 준비돼 있어 밤낮없이 즐거운 한때를 선사한다. 물론 기획전시장에서는 질좋은 보령머드로 만들어진 화장품 등 특산물을 살 기회도 마련돼 있다. 

올해 보령머드축제 행사기간은 7월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이다. 가는 방법은 서울 출발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에서 천안 IC에서 아산, 홍성을 거쳐 보령으로 오거나 혹은 유성 IC를 타고 공주, 청양을 거쳐 보령으로 진입 가능하다. 대중교통으로는 시외버스를 이용해 보령시까지 오거나 서울역에서 대천역까지 기차를 타고 올 수도 있다. 대천역앞에서 대천해수욕장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있다. 041-930-3542/ www.mudfestiva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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