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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이 땅에 이런 데도 있었네 외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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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이런 데도 있었네

연인과 자녀, 부모와 함께 떠나는 색다른 여행   

베테랑 레저 기자가 추천하는 이색 명소, 숨은 비경 80곳. 뛰어난 사진과 현장감 있는 르포 스타일의 글로 각 명소를 묘사한 <이 땅에 이런 데도 있었네>가 출간된 후 이 책에 소개된 곳들은 거의가 영화 및 드라마 촬영명소가 되었다. 본서는 개정판으로, 책의 내용 중 그동안 바뀐 점을 보완 취재하는 한편 이제는 갈 수 없게 된 몇 군데를 빼고 새로운 명소들을 추가했다.


안중국 저/ 함께가는길/ 249쪽/ 1만2,000원

 

 

 

 

 

어느 미술사가의 낭만적인 유럽문화 기행 

 

서양미술사를 대표하는 여섯 도시의 문화예술을 필자의 특별한 관심과 주관에 따라 논하면서 인문학적 맥락을 함께 짚고 있는 책. 여행기의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여섯 도시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독자에게는 공감과 이해를 또 그렇지 않은 독자에게는 부담 없는 정보를 제공한다.


한 도시가 낳은 예술은 그 도시의 정치/사상/종교 등과 떼어 놓을 수 없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불후의 명작이라 불리는 작품들과 생생한 도시의 사진들이 도시 속을 여행하고 있다는 착각을 일으킨다. 저자 개인이 에피소드나 영화와 같은 친숙한 소재를 인용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인문 교양서이다.


정석범 저/ 루비박스/ 221쪽/ 1만3,800원

 

 

나는 걷는다 1 : 아나톨리아 횡단


프랑스 신문 정치사회부 기자로 잔뼈가 굵은 베르나르 올리비에가 63세 은퇴의 나이에 터키 이스탄불에서 중국 시안까지, 1099일간 그가 남긴 여행의 기록. 순례자의 경건한 침묵과 30여년간 숨가쁘게 뛰어왔던 퇴직기자의 한결 여유로워진 사유, 그리고 열렬한 독서광으로서의 지식이 그득 묻어난다. 마르코 폴로가 남긴 기록을 토대로 대상 숙소의 역사와 모양, 쓰임새를 설명하고 로마 제국 시대의 실크로드 무역을 증언하는 플리니우스를 떠올리는가 하면, 알렉산드로스 대왕, 징기즈 칸, 진시황, 한무제 등 실크로드의 역사를 수놓은 여러 제왕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리고 그가 여정의 끝에서 본 것은…? 그의 고백처럼, 이 책을 읽는 내내 불필요한 지방은 모두 날아가고 천연의 마약인 엔돌핀이 몽글몽글 분비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듯. 저 넓은 대륙으로 그들이 품어온 유수한 인물들의 역사로~ 시야가 확, 넓어지는 책이다.


베르나르 올리비에 저/ 효형출판/ 446쪽/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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