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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에어캐나다 한국지점장-전세계 무대로 다양한 삶 접하는 것이 매력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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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무대로 다양한 삶 접하는 것이 매력”

록키,캐나다 대표 관광지로 추천


에어캐나다는 캐나다 유일의 국적항공사다. 현재 인천국제공항과 밴쿠버의 하늘길을 매일 연결하고 있다. 오는 7월2일에는 주3회 인천-토론토 직항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이영 한국지점장은 “에어캐나다가 한국에서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다양한 여행지를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 지점장이 소개하는 에어캐나다는 이러한 겉모습 외에도 ‘97~98년 어려운 경제 위기시에도 한국에 투자한 항공사’, ‘모범적인 구조조정으로 미래가 밝은 회사’라고 소개한다. 많은 항공사들이 한국 운항을 중단한 때에도 연결편을 유지하며 한국과 캐나다 교류의 가교 역할을 했으며 지난해 9월말로 법정관리에서 벗어났고 최근 새로운 항공기 구입을 서두르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러한 자신감이 직원들이나 여행객들에게 은근한 긍지를 불어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이 지점장의 설명이다.


그러면 에어캐나다가 가장 많은 판매를 하고 있는 캐나다는 어떤 곳일까. 이 지점장은 “98년 처음 (지점장이 되기 위해) 면접을 보러갔을 때 캐나다 몬트리올에 도착하는 과정에서 느낀 문화적 충격을 잊지 못한다”고 소개했다. 당시 인천공항에서 밴쿠버와 토론토를 거쳐 몬트리올로 향했는데 밴쿠버-토론토 비행시간만 해도 6~7시간에 이르고 한나라안의 시차만 4시간여에 이르는 물리적인 거리도 거리였지만 영어권에서 불어권으로 바뀌는 문화적 차이 또한 캐나다가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매력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었다. 그야 말로 갈 곳도 많고 볼 것도, 할 것도 많은 목적지라는 것이다.

한국 교포와 유학생 등이 많아지면서 더욱 친밀해지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순수 여행 목적을 위해서도 꾸준히 많은 한국인들이 캐나다를 찾아가고 있어 업계에서도 상품 개발 등의 가능성이 큰 목적지로 꼽히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이영 지점장은 “록키와 핼리팩스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밴프와 제스퍼 국립공원으로 대표되는 록키는 캐나다 관광의 대표적인 목적지다. 눈덮힌 풍경은 숨막힐 듯하고 사계절 다른 표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매력이다. 핼리팩스는 대서양과 면한 노바스코사 주에 위한 작은 스코틀랜드풍 도시다. 타이타닉호가 침수했을 때 응급 본부가 들어섰던 곳으로 유명하며 그때 희생자들의 무덤이 있다. 소박하면서도 친절하고 스코틀랜드풍 문화가 살아있는 것도 특색있다.


캐나다 외에는 젊은이라면 일본을 추천했다. 일본은 감정적으로 대처해야 할 왠수가 아닌 알아야만 하는 적이고 이웃이다. 그 다음은 잠재력만큼은 최고로 꼽히는 중국. 주변국과 여러 교류가 더욱 많아지는 만큼 이들 국가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 지점장의 생각이다.  

이 지점장이 항공사에 입문 한 것은 21년 전이다. 캐세이패시픽항공 공항 화물 담당부터 항공업무를 배웠다. 그 이후 공항 여객 서비스, 시내 마케팅과 영업 등을 담당하며 항공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에어뉴질랜드에 이어 에어 캐나다의 한국 지점장을 맡으면서 한국인 최초 2개 외국항공사 지점장이 되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세계를 무대로 일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게 항공사 업무의 매력. 거기에 성실함과 합리적인 사고방식, 선입견을 버리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유연함을 더했다. 옆에서 한 직원이 “가장 열려있는 보스”라며 거든다.

이 지점장은 “98년 처음 (지점장이 되기 위한) 면접을 보기 위해 캐나다 몬트리올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느낀 문화적 충격과 기분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호기심에서 출발한 여행은 다른 역사와 문화, 관심, 지식 등을 직접 체험해서 배우는 행위다. 개인이 풍요로와지면 국가가 풍요로와지는 법. 그런 풍요로운 여행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이 지점장의 오랜 소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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