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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SUV의 걸작, 신형 CR-V "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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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CR-V에 오른 첫 느낌은 ‘부담스럽지 않은 고급스러움과 정갈함’이었다. 꼭 필요한 것만 강조한 계기판과 깔끔한 대시보드는 새로워진 CR-V의 모습을 대변하는 듯 하다.
시동을 걸었지만, 꺼졌을 때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소음과 진동에 있어서 탁월하다. 일반 세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액셀을 밟자 부드럽게 차가 움직인다. 2400CC의 엔진에서 뿜어내는 170마력의 힘이 즉각적으로 차체에 전달되는 느낌이다.
차가 막히는 금요일의 강변북로를 벗어나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공항고속도로로 갈아타자 CR-V의 매력이 더욱 빛을 발한다. 시속 160km까지도 무리 없이 속도가 올라가고 큰 요동 없이 차체가 부드럽게 미끄러져 나간다. 특히 전자제어식 5단 자동변속기의 성능이 뛰어나고, 4륜 구동의 힘은 강풍이 몰아치는 공항도로에서도 도로와 부드럽게 마찰하며 나간다.
1995년 처음 탄생한 혼다 신형 CR-V는 컴팩트함과 SUV의 강인함을 기본으로 하고 승용차와 같은 세련됨과 고급스러움을 가미해 도시형 SUV로서 부족함이 없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WD는 3,090만원이고 4WD는 3,4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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