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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허니문 특집 Ⅱ ① 허니무너들의 로망 몰디브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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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Over-Water Bungalow
물 위에서 즐기는 로~맨틱 허니문

별빛 가득한 밤하늘, 찰랑거리는 파도 소리가 라이브 음악처럼 감미롭게 들려오는 허니문의 첫날.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기에 이곳만큼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곳이 또 있을까. 에머랄드 빛 바다 위에 가지런하게 세워진 수상 방갈로(over water bungalow)에서 보내는 첫날밤은 일생에 한 번뿐인 허니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싶어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씩은 꿈꿔 보게 되는 허니무너들의 로망이다. 

지난 풀빌라 특집에 이어 이번 호는 봄 허니문 특집 2탄으로 ‘수상 방갈로 리조트’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지난해 허니무너들에게 큰 인기를 끈 몰디브를 비롯해 세계적인 휴양지인 타히티, 필리핀 지역 수상 방갈로 리조트들 중 트래비 특별 취재팀이 엄선한 곳들을 소개한다. 

글  정은주 김수진 기자

허니무너들의 로망, 몰디브는 1,190여 개의 작은 산호섬과 26개 환초로 이뤄져 있는 동화 같은 나라다. 에메랄드 빛 망망대해 위로 홀로 서 있는 수상 방갈로의 풍경은 허니무너들의 동경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몰디브의 특징이라면 섬 하나에 리조트가 하나씩 자리하고 있다는 점과, 리조트로의 이동 수단이 수상비행기와 스피드보트밖에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리조트를 구분할 때도 스피드보트를 타고 들어가는 곳과 수상비행기를 이용하는 곳으로 나누기도 한다. 

특히 ‘에어택시’로 불리는 수상비행기를 타고 리조트로 들어가는 경험은 거의 몰디브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 중 하나다.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씩 자리잡고 있는 몰디브에서 힐튼은 유일하게 2개의 섬(랑갈리 섬과 랑갈리피놀루 섬)에 걸쳐 리조트가 형성돼 있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랑갈리 섬에는 아름다운 인도양을 배경으로 로맨틱한 분위기의 수상 방갈로들이 자리하고 있고 랑갈리피놀루 섬에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비치 빌라와 스파 워터 빌라가 자리하고 있다.

스파 워터 빌라는 수상 방갈로 형태의 숙박 시설에 별도 마사지 공간까지 갖추고 있어 많은 허니무너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크리스털 빛깔의 인도양 바다가 내다보이는 둘만의 공간에서 스파를 받는 기분이란 힐튼 몰디브 리조트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곳은 리조트 내 단 2개만 있는 선셋 워터 빌라. 바다 위에 위치한 단독 주택형으로 바다 위로 물드는 황홀한 석양을 감상할 수 있어 특별하고 바다 위에 설치된 계단과 테라스에 마련된 개방형 자쿠지 시설이 특별함을 더한다.

힐튼은 최고의 숙박 시설 외에도 특별한 멋과 맛을 자랑하는 레스토랑들도 자랑거리로 내세우고 있는데, 특히 세계 최초이자 세계 유일의 아쿠아리움 스타일 해저 레스토랑인 ‘이타’가 대표적이다. 수중 5m 아래 자리한 이타 레스토랑은 아쿠아리움 형태로 돼 있어 식사를 즐기는 동시에 해저세계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바다 한가운데서 석양을 바라보며 싱싱한 해산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선셋 그릴’, 전세계 1,500여 가지 와인이 저장돼 있는 ‘와인 셀러’, 스파 워터 빌라 투숙객들을 위한 웰빙 식단이 제공되는 ‘만두 스파 레스토랑’ 등 저마다의 개성을 살린 고급 레스토랑들이 세련된 맛을 더한다.



경험자가 말한다 “이것만은 꼭!” 

힐튼에서 스파만은 꼭 받아 봐야 하는데, 특히 물 위에 지어진 스파 룸이 인상적이다. 활짝 열린 문 밖으로 바다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은 물론 바닥 역시 투명하게 처리돼 있어 엎드려서도 바다를 한 가슴에 담아 볼 수 있다. 특히 샴페인이 곁들여진 로맨틱한 분위기의 ‘허니무너 스파’는 허니무너들에게 제격이다.

여행사 담당자가 말한다 “조금 더 특별하게!” 

“허니무너들에게 스파 워터 빌라를 적극 추천합니다. 수상 방갈로의 모든 매력에다 둘만을 위해 마련된 마사지 공간은 소중한 허니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별도의 이동 없이 본인의 객실에서 인도양을 바라보며 편안하게 마사지를 받고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스파 워터 빌라 투숙객들을 위해서 특별히 제공되는 웰빙 식단으로 더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몰디브클럽 김지선 차장)

가격  스파 워터 빌라 4박 기준, 315만원부터
판매여행사  몰디브클럽 02-777-1881/ www.maldivesclub.co.kr 




아쿠아블루 인도양 바다와 푸르름 가득한 섬 그리고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열대 꽃들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뿜어내는 곳, 바로 몰디브의 대표적인 리조트 ‘풀문’이다. 2005년 11월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공사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 풀문은 말레공항에서 스피드보트로 15분 정도 거리로 가깝고 가격적 부담도 적은 편이라 대중적 인기가 높다.

52채의 수상 방갈로는 독립적인 테라스와 캐노피 침대가 마련돼 있어 로맨틱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한편, 계단을 통해 바로 바다로 들어갈 수 있어 즐거움도 크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허니무너들에게는 고급스런 분위기의 워터 빌라와 워터 스위트를 추천할 만하다.

태국식, 지중해식, 아시아식 등 맛깔스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5개의 레스토랑과 칵테일, 와인, 시가 등을 즐길 수 있는 바(bar) 3곳은 물론, 각종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어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 다양한 재미를 맛볼 수 있다.



경험자가 말한다 “이것만은 꼭!” 

수상 방갈로 바로 앞 어디서든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겠지만 보다 멋진 스노클링을 체험해 보고 싶다면 풀문에서 보트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쿠다 반도스 섬과, 형형색색의 열대어와 아름다운 산호초가 가득한 바나나 리프로 가 보자. 쿠다 반도스 섬은 스노클링 초보자나 경험자 모두에게 적합한 한편 바나나 리프는 어느 정도 수영 실력을 갖춘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여행사 담당자가 말한다 “조금 더 특별하게!” 

“풀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바로 ‘돌핀 선셋 크루즈’입니다. 몰디브 전통 배를 타고 풀문 주변에 서식하는 돌고래를 찾아 떠나는 이 여행은 허니문의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데 더없이 안성맞춤입니다. 경험 많은 선원들이 동행하므로 돌고래를 보는 성공률이 90%에 달합니다. 환상의 몰디브에서 마법 같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꼭 참여해 보세요!” (렛츠고리조트 송문희 팀장)

가격  수상 방갈로 3박 기준, 212만원부터
판매여행사  렛츠고리조트 02-323-5663 www.letsgoresort.com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간직한 니카는 완벽한 고요함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심플함과 럭셔리한 분위기가 제대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니카’는 현지어로 조개 또는 바냔 나무를 뜻하는데, 섬 가운데 자리한 오래된 바냔 나무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니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됐다. 

니카에는 수상 방갈로와 함께 가족 여행객들에게 적합한 술탄 스위트, 바다가 내다보이는 비치 방갈로 등이 있다. 니카의 수상 방갈로에서 주목할 점은 바로 3개 층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가장 아래층은 바다와 바로 맞닿아 있고 두 번째 선덱에는 실제 해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모래와 의자가 갖춰져 있고 가장 높은 층에는 제대로 일광욕을 즐길 수 있도록 일광욕 의자가 갖춰져 있다. 바다에서 해변을 거쳐 하늘로 이어지는 니카 수상 방갈로의 독특한 컨셉은 몰디브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기에 충분하다. 

니카 주변으로는 산호초들이 많아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적합하며 10분 내지 30분 거리에 스쿠버 다이빙 포인트도 15곳 정도 위치하고 있다.





2006년 9월 문을 연 몰디브의 신예 리조트로 태국풍으로 꾸며져 있어 한국인들에게 친근한 느낌을 준다. 태국 럭셔리 리조트를 연상시키는 아난타라는 원목과 짚을 이용한 전통 소재를 기본으로 현대적인 태국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접목시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수상 방갈로 형태로는 디럭스 수상 스위트와 디럭스 수상 풀 스위트가 있다. 총 38개의 디럭스 수상 스위트는 섬에서 긴 나무다리로 연결돼 있으며 바다가 훤히 내다보이는 선덱도 갖추고 있다. 태국풍 화려한 쿠션 등으로 꾸며진 객실은 몰디브의 파란 바다와 대조적이면서도 묘한 조화를 이룬다. 침실, 거실은 물론 욕실에서도 바다를 바라볼 수 있게 돼 있으며 무엇보다 돋보이는 점은 화장실 변기 앞 바닥에 작은 투명창이 만들어져 있어 ‘볼일’을 보는 순간까지도 몰디브의 파란 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 디럭스 수상 풀 스위트는 수상 스위트의 기본적인 시설에 소형 개인 풀장까지 마련돼 있어 최고의 고급스러움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분위기와 맛을 선보이는 레스토랑들과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스파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특히 바다와 맞닿아 있는 듯한 리조트 내 수영장도 인상적이다.



경험자가 말한다 “이것만은 꼭!” 

아난타라는 태국풍 리조트답게 쿠킹 스쿨을 선보이고 있다. 몰디브에 머무는 동안 각종 진미들만 맛볼 게 아니라 직접 배워 보는 것은 어떨까? 아난타라에서는 최고 요리사들로부터 몰디브 전통요리나 태국 전통요리 혹은 퓨전요리를 배워 볼 수 있다. 평소 접하기 힘든 몰디브 전통요리를 배워서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만들어 먹는다면 몰디브의 추억을 오래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여행사 담당자가 말한다 “조금 더 특별하게!” 

“바다를 향해 활짝 열려 있는 커플 룸에서 둘만의 특별한 스파를 받아 보면 어떨까요? 창밖으로는 파란 바다가 넘실거리고 스파 욕조 위로는 오렌지 빛 캐노피가 하늘하늘 걸려 있는 모습이 허니문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 줍니다. 또 하나, 야간 낚시도 꼭 해보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신혼부부들은 밤에 액티비티를 잘 즐기지 않는데 몰디브에서 밤하늘을 바라보며 낚시를 즐기는 이 프로그램만은 꼭 참여해 보시길…”(인터파크투어 김수정 주임)

가격  258만원  
판매여행사  인터파크투어 02-3479-4367 http://tour.interpark.com

★ 몰디브에 바다만 있나, 도시도 있다! 

바다와 자연밖에 없을 것 같은 나라 몰디브에서도 도시가 있으니, 바로 몰디브 인구의 1/3 정도에 해당하는 7만5,000명 정도가 모여 산다는 몰디브의 수도 말레다. 말레는 규모면에서는 크지 않지만 어쨌든 고층건물과 포장도로, 각종 상가와 시장들이 존재하는 도시다. 

북쪽 해안가 쪽으로는 갓 잡아 올린 각종 생선들이 즐비한 수산시장과 재래시장이 자리하고 있고 섬 중심가인 마지디 마구에는 기념품을 비롯해 각종 제품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말레의 상점들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생선 통조림이나 진공 포장된 훈제 생선 및 건어물 등인데, 통조림에 사용된 참치는 몰디브 전통 낚시법으로 몰디브 바다에서 잡아 올린 것이다. 그러니 하나쯤 사서 맛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몰디브에 머무는 동안 잠깐쯤은 시간을 내 몰디브의 수도 말레로 나가 몰디브의 또 다른 매력을 느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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