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부 최대 골프장에 스며들다

중국 베이징과 톈진(천진) 사이에 둥지를 튼 동방대학성골프클럽은 중국 북부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갖춘 골프장이다. 125만평이라는 골프장 부지에 108홀이 들어서 있다는 큰 규모에 한번 놀라고 베이징대, 칭화대 등 대학도시에 자리해 편리함을 두루 갖췄다는 점에서 또 한번 놀란다.

동방대학성GC는 자연의 지형을 적절히 살린 6개 코스로 나뉘어 있다. A~F까지의 코스 중 마지막 F코스는 점검 중으로 현재 90홀 정도가 이용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A코스와 B코스가 가장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골프장 내 모든 현판을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친필로 쓴 것으로 알려져 많은 골퍼들이 더욱 애착을 갖는다고.

A코스는 국제시합회원제 코스로, 언덕과 호수 그리고 다리와 흐르는 물 등 자연지세를 잘 이용한 코스다. 국제수평설치 표준규정이 적용됐으며, 동방대학성GC 중에서도 가장 매력 있는 등광코스. B코스는 전형적인 습지코스이며, 무성한 풀과 파란 코스가 A코스와 완전한 대비를 이룬다. 흙의 향기가 친밀함을 더해 주며, 때로는 넓고 환하게, 때로는 좁고 조용하게 골퍼들을 맞이한다. 두 코스 모두 9홀은 야간 라운드도 가능해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각 코스마다 골프연습장, 매점, 회의실 등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어 한층 편안한 라운딩을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