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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여행 설문조사 결과 분석 - 우리가 꿈꾸는 타이완 여행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03.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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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

“가까운 곳에서 만나는 중화 문화의 보고”

트래비와 여행신문이 타이완관광청과 공동으로 지난 1월, 실시한 타이완 여행 실태 조사가 성황리에 마감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타이완 여행경험자 801명과 미경험자 6,029명 등 총 6,830명이 참가해 평소 생각해 온 타이완 여행에 대한 여러 의견을 답해 주었다.  

글  김기남 기자

이번 조사에서 타이완으로 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 801명 중 92%는 최근에 다녀온 타이완 여행에 대해 만족했다고 답했으며<표 1> 자연환경을 포함한 다양한 관광 거리(31%)와 현지인들의 친절함(18%) 등에 높은 만족을 표시했다. 또한 문화유산이나 미식과 차 등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음식은 만족하지 못했다는 8%의 응답자들이 꼽은 불만 요소 상위에도 ‘입에 맞지 않는 음식(18%)’이 올라와 대조를 이뤘다. 이 밖에 쇼핑 등에서의 바가지 요금(15%) 등도 불만족스러웠던 점으로 지적됐다.  

“타이완, 가까워서 좋아요!”

타이완을 방문하기로 결정했을 때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는 방문 시기에 따라 다소 변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는 다양한 볼거리(32%)와 저렴한 여행경비(21%), 자연환경(12%) 등이 주요 방문 결정 요소로 작용한다는 응답이 많았으나 2006년에 타이완을 방문한 258명은 자연환경(10.47%)보다 가까운 이동거리(12.02%)를 중요하게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10.85%는 음식이 중요한 고려 요소였다고 답해 이전 방문자들과 차이를 보였다.<표 2> 타이완 방문 목적에 대해서는 여가, 위락, 휴가 등이 64%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부적으로는 남자와 여자의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우 여가와 휴가 또는 친구나 친지 방문 등의 이유가 남성보다 높았으며 남성의 경우 비즈니스를 위한 방문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트래비

타이완도 자유여행이 증가 추세

숙박일을 기준으로 한 타이완 방문 일수는 3일이 27%로 가장 많았으며 4일이 22%로 3일이나 4일이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으며 일주일 이상도 16%로 높게 조사됐다. 총 여행 경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4%가 40~69만원을 타이완 여행에 사용한 여행 경비라고 답했으며 70~79만원이 18%로 뒤를 이었다.<표 3>

경험자들의 여행 형태는 아직까지 패키지가 우세한 상황이나 방문 시기별로 세분해 살펴보면 에어텔이나 직접 예약과 같은 자유 여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006년에는 처음으로 인터넷으로 항공과 숙소를 각각 직접 예약한다는 응답자가 33.33%로 집계돼 22.87%인 패키지를 크게 넘어섰다. 이 밖에도 방문 시기별 여행 형태를 살펴보면 패키지는 점차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음이 확실히 드러나 향후 여행상품 기획에도 적절한 대응이 필요함을 드러냈다. <표 4>한편, 타이완 여행 경험자 중 54%는 국제선 항공사를 선택할 때 항공요금을 가장 중시한다고 답했으며 항공 스케줄과 항공사 인지도 등은 각각 15%와 14%로 뒤를 이었다. 항공권 구입은 일반 여행사(37%)와 인터넷 여행사(32%)가 높게 조사됐다. 또한 최근 경험자일수록 인터넷 여행사를 이용한 항공권 구입이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트래비

타이완 대표 이미지 ‘중화문화의 보고’


타이완 하면 사람들은 ‘중화문화의 보고’라는 이미지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타이완 여행 경험이 없는 6,0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23%는 타이완의 대표 이미지로 ‘중화문화의 보고’를 꼽았다. 하지만 세계 최고층 빌딩인 ‘타이베이 101빌딩’(17%)이나 온천과 보양 음식과 같은 웰빙(16%), 자연풍경(15%)을 떠올린다는 응답도 상당수를 차지해 네티즌들이 타이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한 곳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하게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5> 

ⓒ트래비

또한 응답자의 87%는 3년 이내에 타이완 방문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가보고 싶은 이유로는 다양한 관광거리(43%)를 가장 높게 꼽았다. 이 밖에 풍부한 문화유산(16%)이나 미식과 차(8%) 등도 타이완을 가고 싶게 만드는 요인으로 조사됐다. 가고 싶은 이유에 대한 2순위 조사에서는 저렴한 여행경비가 20%로 1위를 차지해 타이완이 저렴하게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라는 인식도 많이 확산돼 있음을 드러냈다.

반면에 타이완 방문 의향이 없다고 밝힌 790명 중 36%는 그 이유로 ‘다른 나라를 더 가보고 싶다’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타이완 자체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다른 나라 방문을 보다 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고 풀이할 수 있어 타이완을 가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이미지 향상 작업이 보다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는 관광보다 체험 관광이 좋아요”

처음 타이완을 여행하는 응답자들은 여행사 패키지를 이용한 3~4일간의 단기간 방문이 주를 이루고 온천과 보양요리 같은 웰빙 체험을 선호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타이완을 여행할 때 가고 싶은 지역에 대해서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타이완의 양대 도시가 꼽혔다. 응답자들은 1순위에서 타이완의 수도인 타이베이시를 71%(1순위)로 가장 먼저 꼽았으며 2순위 조사에서는 까오슝(28%)을 가장 먼저 꼽았다. 또한 타이완 여행을 준비할 때 관심을 가지고 수집할 정보는 ‘일정 중 가볼 만한 관광지와 교통정보’가 절반 가까운 48%를 차지해 이와 관련한 정보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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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가면 또 가고 싶은 타이완’

타이완은 기존 여행자들의 재방문을 유도하기에 충분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성향을 조사한 본지의 설문 조사에서 타이완 여행 경험이 있다고 밝힌 801명 가운데 92%는 3년 이내에 타이완을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높은 재방문 의사를 보였다.

 이는 아직 타이완을 여행하지 않은 응답자 6,029명 중 87%가 타이완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던 것보다도 높은 수치로 일단 타이완를 직접 보고 여행을 다녀온 이들이 더욱 방문을 희망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재방문객들의 선호 여행 지역은 여전히 타이베이(56%)가 높았으나 미경험자의 71% 보다는 크게 낮아졌으며 대신 까오슝(13%)과 화리엔(11%) 등의 선호가 높아졌다.<표 6> 이 밖에 기존 여행자의 재방문시 물건 구매 여부에 대해서는 94%가 구매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전통민예품(35%)의 선호가 높은 미경험자에 비해, 차(42%)를 구입하겠다는 응답자들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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