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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 하반기 해외여행지 바로 이곳!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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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기만 했던 추석연휴와 개천절 연휴마저 끝나고 이제 여행 시장은 올해 남은 기간을 정리하고 겨울 성수기(12월~2월)를 겨냥한 준비에 한창이다.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다´지만 여행 분야에도 일정 시기에 따라 주력 상품(또는 목적지)과 여행패턴, 신상품 등이 있다. 올 하반기 주목받는 해외여행지는 어디일까? 트래비가 올 하반기 지역별 해외여행 기상도를 점검하기 위해 나섰다. 인기를 예감케 하는 여행지는 더욱 다양해지고 여행패턴은 ‘개별자유여행’이 더욱 활기를 띨 예정이다. 평소 가고 싶었던 곳이 있었다면 더욱 눈을 크게 뜨고 눈여겨보시기를. 직항편이 늘고 전세직항편이 생기거나 프로모션이 활발해지는 곳이 있다면 알뜰하게 그곳을 다녀올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는 뜻이다.                                 

 
+ 멀어도 문제없다, 장거리 해외여행지 

ⓒ 트래비


‘미안하다 이미 떴다’ 호주 멜버른  

하루하루가 수은주가 하강하는 북반구와는 달리 남반구는 ‘가장 여행하기 좋은’ 시기를 맞는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만끽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 바로 남반구다. 남반구에 위치한 국가 중에서도 호주는 한국과 비교적 가까우면서도 친밀한 곳. 한국민을 대상으로 한 각종 여행 선호도 조사에서 단일 국가로는 가장 선호되는 여행지 중의 하나로 뽑힌 곳이 바로 호주다.

 만인의 사랑을 받는 도시 시드니에 이어 새롭게 부각되는 도시가 있으니 바로 멜버른. 사실 이미 지난해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이미 ‘붐’을 타기 시작, 완전히 자리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인기에 비해 사실 멜버른은 가기가 수월치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어쩌면 올 하반기에는 멜버른 가는 길이 더욱 손쉬워질지도 모른다. 현재 모 항공사와 일부 여행사들이 멜버른 직항전세기 운항을 적극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직항 전세기 운항이 결정되면 패키지와 개별자유여행 등 멜버른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품이 쏟아지는 건 시간문제다.  

기억하라 호주 골드코스트와 퍼스  

멜버른에 비해 호주 제2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골드코스트는 한결 느긋하다. 이미 콴타스호주항공이 오는 12~2월에 걸쳐 골드코스트의 관문 브리즈번으로 직항전세기를 띄우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콴타스항공의 재취항으로 기존에 정규 직항편인 대한항공과의 경쟁체제에 돌입하게 될 브리즈번. 이미 다채로운 여행상품 만들기를 마무리짓고 10월 중순부터 적극적인 판매에 나서게 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

골드코스트가 화려한 도약을 꿈꾼다면 서호주의 관문 퍼스는 이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아직 호주의 다른 도시들에 비해 덜 알려진 곳이지만 이미 유학과 어학연수 목적지로 유명하고 호주 마니아들에게는 더욱 사랑받는 곳이다. 이곳은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한국에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골프, 골프, 골프... 괌 사이판  

사계절 온화한 휴양지, 가까워서 더욱 친밀한 남태평양의 섬 괌, 사이판은 무엇보다도 골프 여행지로의 인기몰이를 꿈꾸고 있다. 골프치기 어려운 한국의 겨울, 비행시간 4시간이면 환상의 골프코스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괌, 사이판이다. 지금까지는 명성에 비해 실질적인 인기는 적었던 것이 현실.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는 사이판이 이미 골프 가격 인하에 나섰고 괌도 조심스럽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듯. 게다가 괌은 아이들 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시중에 활발히 선보일 예정으로 있어 온 가족 여행지로 부족함이 없을 전망이다.

 남태평양이 뜬다 피지와 하와이   

남태평양의 또 다른 휴양섬 피지는 항공사가 직접 나서서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피지를 배경으로 신혼여행지와 중년층 휴양 여행지 등 두 가지 컨셉의 광고를 촬영, 내달 초부터 전파를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여행사들과 상품 점검을 통해 한층 업그레드된 상품을 시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하와이는 허니문 목적의 비자발급이 더욱 편리해지는 등 미국 비자 발급제가 간소화되면서 가장 주목받는 하반기 휴양 여행지이다.

 드라마로 인기몰이 동유럽 프라하  

사실 동유럽은 겨울에 여행하기가 수월한 곳은 아니다. 날씨가 춥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좀 다를 것 같다. 지난 2004년 봄 첫 직항편 취항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는 프라하. 오히려 여름엔 항공 좌석이 없어 적절한 가격대의 상품조차 선보이기 힘들다. 

그나마 비수기인 겨울에 사정이 나은 편. 적절한 가격대의 동유럽 상품이 시중에 나올 예정이다. 그러나 조심할 것. 항공요금도 안되는 100만원대 미만 상품, 알고 보니 상급 가격대 상품으로 판매를 유도하기 위한 미끼 상품일 확률이 높다.
그나저나 올 겨울 프라하는 드라마로 인기몰이가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월24일부터 첫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이 첫 방송에서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 주인공의 사랑이 더욱 깊어질수록 촬영지에 대한 인기도 더욱 올라가는 법. 드라마에 힘입어 체코 일주 상품도 등장할 정도로 여행사의 기대치도 매우 높다.

 소리없는 돌풍, 중동과 지중해  

올 여름 가장 뜨거웠던 해외여행지는 어디였을까? 아마도 터키가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듯. 직항편 외에도 각종 경유편을 이용해 터키로 들어온 한국여행객이 엄청나단다. “터키에 이렇게 많은 한국인들이 있을 줄 정말 상상도 못했네.” 터키를 직접 여행한 Travie writer 채지형 씨의 전언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불어온 터키 바람이 올해로 더욱 만개하고 있다. 이 여세는 가을, 겨울에도 계속될 듯. 터키만 일주하는 상품뿐만 아니라 이집트, 그리스 등과 연계한 지중해는 소리없이 부는 돌풍이다.


그 여파에 힘입어 중동 지역도 부각되고 있다. 선봉은 두바이. 에미리트항공 취항으로 직항편이 생긴 이후부터 각종 매체에 오르락내리락하더니 올 겨울에는 보다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레바논-시리아-요르단 중동 3개국 상품은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오르고 있고 두바이를 경유한 몰디브 상품도 반응이 좋단다. 중동에 이어 카자흐스탄 등의 중앙아시아를 주목해도 좋을 것이다.

 ㅣ 김남경 기자

 


+ 가까운 중국, 일본-입맛대로 골라간다 

ㅣ 일본 

ⓒ 트래비


단풍여행부터 온천까지… 풍류여행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와 가깝고 시차가 없는 일본은 계절의 변화가 우리나라와 가장 비슷하다. 때문에 우리나라의 단풍이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하면 일본의 단풍여행 또한 절정을 맞이하게 된다. 올 가을은 일본 단풍여행에 대한 관심이 예년보다 한층 높아져서 토야마, 알펜루트 단풍여행이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북알프스를 관통하는 일정과 홋카이도나 아오모리 등 일본 북부와 단풍여행을 함께 하는 일정이 가을상품으로 주류를 이루고 있다. 물론 이 상품들은 100% 온천여행을 겸하고 있어 일본여행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충족시켜 준다.

 

스키와 온천상품은 필수 

겨울에 접어들면 규슈 지역의 온천여행과 홋카이도, 아오모리 지역의 스키여행 등이 주목을 받는다. 특히 북부 일본의 스키장들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인공눈이 아닌 100% 자연설을 사용하기 때문에 스키나 보드 마니아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곳이다. 물론 이 상품들 또한 온천까지 함께 즐기도록 일정이 짜여져 있다.


더불어 도쿄와 오사카 지역을 둘러보는 전통적인 주류상품들도 변함없이 많은 여행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상품들은 주로 일본을 처음 여행하는 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으며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출발하고 있다. 일본의 현대적인 모습과 함께 전통문화를 맛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상품들은 포기할 수 없는 통과의례다.


최근 일본 개별여행상품에 있어서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는 항공편이 아닌 선박을 이용한 상품도 잘 팔린다는 것이다. 부산까지 철도를 이용하거나 개별 이동한 후, 선박을 이용해 일본에 입국하는 상품은 저렴한 상품가를 무기로 해 판매량을 늘려 가고 있다. 특히 방학을 이용해 일본을 여행하는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ㅣ 중국

 

ⓒ 트래비

옛 것이 좋은 것이여~ 

중국 여행상품의 기본은 베이징과 상하이다. 이 두 상품이 중국 전체 여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엄청나게 높다. 또한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연중 많은 여행자들이 선택하는 코스이기도 해 중국여행의 베스트셀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이징을 가보지 않고는 중국을 여행했다고 할 수 없을 정도이다. 베이징은 중국의 수도일 뿐만 아니라, 수천 년 역사를 간직한 고도임과 동시에 중국을 대표하는 만리장성과 자금성, 천안문 광장 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최근 베이징과 상하이 상품은 기존 3~4일 정도의 패키지 상품이 계속적으로 유지되면서 일본시장에서 시작된 개별여행 또는 자유여행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항공편과 숙박이 상품의 기본포함내역이고, 기타 사항들은 개별부담해서 진행하거나 원하는 투어만 선택해서 즐기도록 돼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종류의 상품들은 초기에는 젊은 층을 위주로 판매하였으나 주5일제 이후, 직장인들이 가족과 함께 주말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된 고객층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천하절경 

중국은 그 땅덩이에 걸맞게 수많은 여행지가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중국의 또 다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장자지에(장가계), 거기에 더해 ‘동화 속 물의 나라, 구채구’와 ‘산 중의 산, 황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상품들이 여행자의 발길을 잡아끈다. 이들은 단독상품뿐만 아니라, 중국여행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베이징, 상하이, 성도 등과 연계해 5~6일 일정으로도 판매되고 있는데 덕분에 중국을 처음 여행하는 사람들도 큰 부담 없이 선택을 할 수가 있다. 처음 중국을 여행할 경우 베이징이나 상하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정을 좀더 추가하면 장자지에나 구채구, 황산 등을 베이징 또는 상하이와 함께 여행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이 지역들의 상품은 거의 패키지 여행으로 판매되고 있는 양이 많은 편이다. 가을을 넘어 겨울에 접어들면 그 인기는 다소 주춤하지만 이 지역들을 여행하는 숫자는 점차 늘어가고 있다.

 

겨울상품의 백미, 하이난섬(해남도) 

올 겨울을 달굴 또 하나의 뜨거운 감자는 중국 속의 아열대 섬인 하이난섬(해남도)이다. 이번 겨울에는 일본의 온천상품과 더불어 연중 따뜻한 기후와 함께 이국적인 분위기를 갖고 있는 하이난섬 상품이 더욱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작년 동남아를 강타했던 쓰나미 이후 아열대 관광지로 부각된 곳이기도 한데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중국 속의 또 다른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곳이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휴양상품과 함께 겨울골프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하이난섬은 올 겨울 새로운 여행지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개별여행이 자리잡고, 주말 가족여행 증가

 중국과 일본은 일찌감치 해외여행의 첫 여행지로 자리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이 지역은 여행하고자 하는 이들도 많고, 한번 다녀온 이후에는 보다 자유롭고 저렴하게 다시 다녀오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해외여행이 이미 익숙해진 세대에게 중국과 일본은 더 이상 패키지의 대상이 아니다. 

항공권과 숙박만 미리 예약하고 기타 나머지 관광들은 현지에서 직접 알아서 하거나, 필요한 관광이나 선택사항만 예약하고 가는 것은 이미 보편화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일본과 중국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주말을 이용한 여행상품(밤도깨비, 반딧불, 나이트 투어, 몽, 황금박쥐 시리즈 등)이 대세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여행사들도 기존의 패키지 상품판매에 애쓰는 가운데 늘어나는 개별여행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브랜드 개발, 여행일정 기획, 홈페이지 정보 업데이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올 가을부터는 이러한 개별여행 프로그램들이 더욱 증가할 추세이고 보다 많은 여행자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여행을 직접 꾸려 나가는 방식으로 해외여행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다양해지는 여행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다양한 체험 및 경험을 통해 보다 특별한 여행을 꾸려나가기를 원하는 소비자의 변화를 대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심지어는 전통적인 패키지 상품 중의 하나인 골프여행까지도 항공과 숙박을 기본으로 하고, 원하는 만큼 현지에서 골프를 즐기는 상품들도 출시되고 있는 것을 보면 이러한 경향은 여행시장 전반에 미칠 또 하나의 파급효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ㅣ류한상 기자

 

 

동남아, 여행자가 원하는 모든 것이 다~ 있다!

 

ⓒ 트래비


뜬다!> ‘푸껫’의 컴백을 주목하라

 

그야말로 “푸껫은 뜬다”는 것이 각 여행사 동남아 담당자들의 중론. 지난 해 쓰나미의 여파로 몸살을 앓던 태국 여행길이 대한항공과 타이항공 아시아나 항공까지 푸껫 노선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르메르디앙 리조트와 클럽메드 등 지난 지진해일로 문을 닫았던 리조트와 호텔들이 속속 문을 열고 새로운 리조트의 오픈도 앞두고 있어 ‘여행자의 천국’으로 군림하던 태국의 컴백 무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발리의 약진도 기대된다. 대한항공과 에어파라다이스 직항편이 운항되며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역시 1년 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게다가 최근 들어 더욱 ‘풀빌라’가 각광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허니문 시즌을 맞아 발리지역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제철 여행!> 전통적으로 가을, 겨울 인기 지역

 

‘신비’와 ‘순수’를 찾아 떠나는 인도여행

 

올 겨울 인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000년부터 배낭여행지로서 인도가 인기를 얻고 있다. 많은 여행객들이 동남아, 유럽 등의 주요 여행지들은 다녀왔지만 아직까지 인도는 미지의 목적지로 남아 있다. 게다가 에어인디아가 한국 노선을 재취항함에 따라 접근이 더 쉬워져 인도 여행이 붐을 이룰 것으로 점쳐진다. 인도라는 지역의 특수성 때문에 관광 여건이 열악하지만 또 ‘인도’ 지역의 매력이 철학과 사상, 흔치 않은 경험과 신비로움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인도 배낭여행의 붐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타이완으로 따뜻한 온천여행을!

 

가을은 전통적으로 대만여행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하는 달이다. 타이완 여행 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온천 즐기기다. 타이완은 환태평양 화산대에 들어 있어 온천이 발달했다. 베이터우 유황석으로 널리 알려진 베이터우 온천을 비롯해 타이완 원주민 부락에 자리한 이색적인 우라인 온천, 북해안 근처에 위치한 시카이야 온천 등 북부 지역의 주요 온천에서 타이완 온천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온천 상품이 나와 눈길을 끈다.

 

동남아도 이제는 자유롭게!

 

사실 ‘동남아여행’ 하면 떠오르는 것이 패키지여행이 아니었던가. 하지만 패키지가 저렴하긴 하지만 쇼핑과 옵션으로 골머리를 앓을 수도 있다. 허니문뿐 아니라 가족여행도 개별여행을 선호하는 게 요즘의 추세다. 또 대만, 홍콩 등 비교적 근거리 목적지를 중심으로 일었던 동남아 개별여행 물결이 태국 등지로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게 아니면 패키지 일정에도 개별자유일정을 확보하면서 가격은 저렴한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비행시간 5~6시간 안팎의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으로 향하는 개별자유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다. 각 여행사의 동남아 지역 담당자들은 3~5년 안에 상당수의 태국 여행자들도 홍콩이나 타이완, 싱가포르처럼 개별자유여행의 방식으로 떠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다. 허니문도 향후 2~3년까지는 현재의 풀빌라가 인기를 끌겠지만 그 다음은 여행 형태가 완전히 개별자유여행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한다고. 모든 것을 여행사가 알아서 준비해 주기는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이나 특성을 무시한 단체행동과 쇼핑이나 옵션 강요로 소모적인 여행을 꺼리는 여행 패턴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


한편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3개국 관광청은 공동으로 ‘동남아 3개국 연계 배낭상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 역시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올 11월 출시될 예정이다.

 

ㅣ신중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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