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면적의 4분의1에 불과한 크기의 작은 국가‘, 모나코’. 프랑스 남부해변도시 ‘니스’에서 철도를 이용하면 20여분 남짓만에 도착할 수 있는 작은 나라이지만, 모나코 항구의 화려함은 세계 어느 곳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작은항에빽빽하게 정박돼 있는 세계적인 부호들의 요트와 그 항구를 둘러싸고 있는 고급 별장, 호텔들의 불빛이 모나코 항의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3월 초순의 밤바람이 아직은 쌀쌀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나코 항의 밤풍경은, 여행자의 시선을 뗄 수 없게 했다. 항구가 내려다 보이는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의 저녁식사와 와인 한잔은 ‘이것이 여행이구나!’ 하는 생각을 절로 들게 한다.
글·사진 류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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