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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골드코스트 ② If you want to Enjoy Gold Coast…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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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코스트가 내세울 게 어디 자연 환경뿐이랴. 골드코스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 중 하나가
바로 다양한 테마파크들. ‘호주 테마파크의 중심지’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골드코스트에서
테마파크 체험은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

만 가지 세상, 만 가지 즐거움!  드림월드

벵골호랑이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타이거 아일랜드(Tiger Island)’, 다양한 호주 야생동물들을 만나 볼 수 있는 ‘호주 야생동물 체험(Austra- lian Wildlife Experience)’, 스릴감 넘치는 각종 놀이기구 등등. 호주 유명 테마파크인 드림월드(Dreamworld)는 ‘너무나 많은 세상이 한 공간에 모여 있다(So Many Worlds In One)’라는 문구가 딱 들어맞는다. 최근에는 드림월드 바로 옆에 최신식 놀이시설로 단장한 워터파크 ‘화이트워터 월드(Whitewater World)’까지 문을 열어 더욱 많은 세상을 선사하고 있다.




ⓒ트래비

타이거 아일랜드에서는 바로 눈앞에서 호랑이와 조련사들이 다양한 묘기를 펼치면서 많은 웃음과 재미를 선사한다. 덩치 큰 호랑이들이 아가들처럼 우유를 먹는 모습과 물웅덩이에 들어가 해수욕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 그저 ‘귀엽다’는 말밖에 나오질 않는다.

이런 공연만으로도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하지만 타이거 아일랜드에는 호랑이를 직접 쓰다듬으며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 거대한 호랑이와 함께 산책을 즐기는 이색 체험, 도전해 보고 싶지 않은가?




ⓒ드림월드


몇 해 전,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 중 ‘상상 원정대’라는 코너를 통해 드림월드의 자이언트 드롭(Giant Drop)과 타워 오브 테러(Tower of Terror)가 소개된 적이 있다.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 높이 자유낙하 놀이기구로 올라 있는 자이언트 드롭과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 중 하나로 손꼽히는 타워 오브 테러는 단연 드림월드 인기 코스다.  

7초에 시속 160km 속도로 내달린 후 38층 높이까지 튕겨 올라가는 타워 오브 테러는 말로는 표현 불가한 속도감을 즐길 수 있으며, 120m 높이 즉 건물 39층 높이에서 단숨에 떨어지는 자이언트 드롭은 스카이 다이빙이나 번지점프의 기분을 만끽하게 해준다. 자이언트 드롭은 발 지지대가 없기 때문에 맨발로 타면 더 큰 자유감을 만끽할 수 있으며 허공에서 바라보는 전망 또한 압권이다. 짧은 순간이지만 눈을 뜨고 허공에서의 자유로움과 전망을 만끽하는 여유도 잊지 말 것.



드림월드 바로 옆에 문을 연 워터파크 ‘화이트워터 월드’는 세계 최고로 꼽히는 다양한 워터슬라이드는 물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 유아들을 위한 놀이 공간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스릴 넘치는 각종 슬라이드도 인기가 많지만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워터파크 중간에 위치한 파이프라인 플런지(Pipeline Plunge). 정해진 시간마다 가운데 달린 커다란 통에서 1,000ℓ 가량의 물이 쏟아지면 여기저기서 ‘꺄르륵, 꺄르륵’ 즐거운 탄성이 끊이질 않는다. 

지상 20m 대형 깔대기형 공간을 빠른 스피드로 도는 ‘그린 룸(The Green Room)’, 수상 초고속 롤러코스터인 ‘슈퍼 튜브 하이드로코스터(Super Tubes Hydrocoaster)’, 세계 최초로 선보인 8개 레인 워터슬라이드인 ‘블루 링드 옥토퍼스(Blue Ringed Octopus)’ 등 스릴 만점의 최신식 놀이기구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드림월드는 연중 내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단, 크리스마스 당일과 앤작 데이(4월25일) 오전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시즌에 따라 개장 시간이 연장될 수도 있다. 드림월드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64호주달러. 호랑이와 산책하는 프로그램은 드림월드 개장 시간 전인 아침 8시~9시 사이 진행되며, 가격은 4인 참가 기준 695호주달러, 5인은 795호주달러. 드림월드에는 한국어 자료 등이 구비돼 있으며 드림월드 사이트(www.dreamworld.com.au)와 화이트워터 월드 사이트(www.whitewaterworld.com.au)에도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말들이 드넓은 초원을 누비고, 캥거루들이 통통통 뛰어다니고, 양떼들이 옹기종기 무리지어 다니고, 아가 양들이 따뜻한 햇살 아래 얌전히 낮잠을 청하고, 청바지에 카우보이 모자를 쓴 카우보이들이 말을 달린다. 머릿속에 그려 봤던 호주 시골 풍경이 그대로 되살아나는 곳, ‘파라다이스 컨트리(Paradise Country).’

푸르른 자연 속에 둘러싸여 있는 파라다이스 컨트리는 정통 호주 농장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목동들이 개와 함께 양떼를 몰고, 말을 탄 카우보이들이 소떼를 모는 모습을 직접 지켜보고 고수들의 양털 깎기 쇼도 볼 수 있다. 어디 그뿐인가. 호주를 대표하는 캥거루, 코알라들과 친구가 되고 호주 시골풍 레스토랑에서 호주 음악과 부시 댄싱을 즐기며 맛있는 바비큐 점심을 즐길 수 있다.

파라다이스 컨트리 투어는 하루 3차례(오전 9시30분~1시, 오전 11시45분~3시15분, 오후 1시~4시15분) 진행되며 투어 요금은 성인 27호주달러. 바비큐 점심이 포함된 투어 요금은 43호주달러. 코알라를 안고 기념사진을 찍을 때는 별도 비용을 내야 한다. www.paradisecountry.com.au


캠프파이어 위로 검게 그을린 작은 깡통이 놓여 있고 익살스런 카우보이 두 명의 재담이 이어진다. 카우보이들은 캠프파이어 주변으로 옹기종기 모여 앉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재미나게 호주 고유의 빌리 티와 댐퍼 빵 만드는 과정을 보여 주고 간간이 밉지 않은 장난을 걸어 온다. 빌리 티와 댐퍼 빵을 직접 맛보고 카우보이들과 어울려 여러 가지 체험도 하다 보면 진정한 호주의 맛에 깊이 빠져 들게 될 것이다.




귀여운 아가 동물들이 사는 아늑한 공간에서 송아지, 망아지, 새끼 돼지, 새끼 양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새끼 돼지들에게 사료를 주고 새끼 양들에게 젖병을 물려 보는 등 직접 엄마가 되어 아가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어 재미있다.





한 발짝 멀리서 코알라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면, 코알라를 안고 기념사진 한 장 남겨 보자. 아기처럼 품에 꼭 안기는 코알라를 따뜻하게 보듬어 보는 경험, 신나지 않을까? 단, 코알라는 생각보다 날카로운 발톱을 갖고 있으므로 주의하자.


ⓒ트래비



영어를 못 해서 여러 가지 볼거리를 제대로 즐기지 못할까 봐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직원 3인으로 구성된 팀이 계속 따라다니면서 파라다이스 컨트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설명해 준다. 카우보이의 말이 끝나면 뒤쪽에 자리한 3명의 통역사가 순서대로 자기 나라 말로 통역을 해준다. 3개국어로 줄줄 이어지는 통역이 이색적이면서도 재미나게 느껴진다.

보는 재미, 먹는 재미, 노는 재미가 한곳에~ 
호주 아웃백 스펙태큘러


ⓒ트래비

‘해변의 도시 골드코스트에 머물면서 호주 아웃백(도시나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오지를 일컫는 말) 분위기까지 느껴 보고 싶다’는 바람, 결코 욕심이 아니다. 왜? 호주 아웃백 스펙태큘러(Australian Outback Spectacular) 쇼가 있으니깐.
광활한 사막을 떠올리게 하는 모래밭과, 별들이 총총히 박힌 까만 밤하늘을 연상케 하는 상공 등 호주 아웃백을 그대로 연출한 실내는 공연장이라는 이름을 붙이기 미안할 정도로 대단하다. 아웃백 문화를 재미있게 연출한 드라마 스타일의 공연과 아웃백 음악, 맛깔스런 아웃백 스타일 식사가 곁들여진 아웃백 스펙태큘러 쇼는 호주의 색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공연장 입장 전에 모든 관람객들에게 카우보이 모자가 주어진다. 노란색과 빨간색 모자로 편이 나뉘는데, 열심히 자신이 속한 편을 응원하며 공연을 즐기면 열 배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호주 아웃백 스펙태큘러 공연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단, 크리스마스 당일은 공연이 없다. 공연 전 간단한 여흥 프로그램은 저녁 6시45분부터 시작되며 실제 공연은 7시30분부터 시작된다. 공연은 1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공연 중 호주식 바비큐 코스 저녁식사가 제공된다. 저녁식사가 포함된 공연 입장료는 성인 기준 95호주달러. 쇼는 영어로 진행되지만 한국어를 포함해 5개국어 무료 오디오 서비스가 제공되므로 공연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www.outbackspectacular.com.au 



하버타운 아울렛


ⓒ트래비

해변에서, 산에서, 테마파크에서 신나게 놀았다면 이번에는 ‘하버타운 아울렛’에서 쇼핑을 즐겨 보자. 100여 개가 넘는 브랜드 직영 아울렛 매장이 자리하고 있는 이곳에서는 호주 브랜드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양한 브랜드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하버타운 아울렛은 각종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쇼핑의 즐거움 외에도, 노천카페에서 따뜻한 햇살 아래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휴식의 여유로움도 선사한다.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쇼핑을 즐기고, 갖가지 다양한 노천카페와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한때를 보내 보자.

하버타운 아울렛은 서퍼스 파라다이스에서 북쪽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703번, 709번, 715번 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각 호텔을 경유하는 셔틀버스도 이용 가능하다. 아울렛 입구에 위치한 하버타운 여행자 및 고객 라운지에 들르면 최신 정보 및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개장 시간은 월요일~수요일은 오전 9시~오후 5시30분, 목요일은 오전 9시~오후 7시, 금,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5시30분, 일요일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크리스마스 당일과 앤작 데이에는 문을 닫는다. www.harbourtown.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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