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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방 있나요?] 플란다스 펜션 - 동화 속 마을로 떠나는 여행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04.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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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유치 준비로 요즘 한창 바쁜 강원도 평창. 그중에서도 봉평에는 예쁘기로 소문난 펜션들이 줄줄이 자리잡고 있다. 그 많은 펜션들 틈바구니 속에서 유달리 눈에 띄는 펜션이 한 곳 있으니 그곳이 바로 플란다스 펜션이다. 

동화 속 이야기를 기억하는가? 그토록 보고 싶은 루벤스의 그림을 보기 위해 파트라슈와 함께 힘겹게 우유 통을 끌고 가던 네로의 모습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던 그 둘과 그들의 친구 아로아. 이처럼 아름다운 플란다스의 추억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동화 같은 아름다움이 있는 플란다스 펜션으로 한번 떠나 보자.

플란다스 펜션은 크게 두 건물로 나뉘어 있다. 오른쪽에 있는 본관 1층에는 사무실과 식당이 있으며 3개의 객실은 모두 2층에 있다. 플란다스 펜션의 독특함 중에 하나는 방 이름이 모두 <플란다스의 개>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이름이라는 것이다. 꼬마 예술가를 꿈꾸던 네로의 이름을 딴 '네로방' 은 하얀 캔버스와 같은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아로아방' 은 그야말로 공주님의 보금자리 같은 분위기이며 '다스방' 은 현명한 다스 할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공간이다. 모든 방에는 식기나 취사도구, TV, 화장대 등 지극히 기본적인 시설은 물론 허브 티포트 세트까지 꼼꼼히 구비되어 있다.



본관 왼쪽의 별관은 플란다스 펜션의 하일라이트인 '파트라슈룸'이 자리잡고 있다. 귀여운 파트라슈와 함께 뛰어 놀기에 충분할 정도로 넓은 공간이라 20~30명 정도는 거뜬히 묵을 수 있다. 때문에 MT나 워크숍, 동아리 모임 등의 단체 숙박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마당에는 바비큐 시설이 있어 여행의 묘미를 한층 더할 수 있으며 펜션 바로 앞의 흥정계곡에서는 1급수의 맑은 물이 흘러 물놀이는 물론 희귀 열목어를 구경할 수도 있다. 또 펜션 근처에는 허브나라와 휘닉스 파크도 자리잡고 있다.

플란다스 펜션은 유럽의 시골 마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예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빡빡한 회색빛 도시를 떠나 그림처럼 아름다운 숲 속에 있는 플란다스 펜션에서의 동화와도 같은 하룻밤.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꿈결 같은 하루가 된다. 033-335-1773

글, 사진 = 김신영 자유기고가 vam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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