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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탐험 19탄 마카오 Theme 1-3 ㅣ 패스 한 장으로 마카오 박물관 정복하기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04.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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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를 붙이기 좋아하고’ ‘이야기를 만들기 좋아하는’ 중국 사람들의 특징, ‘기록’과 ‘수집’의 박물관 문화가 발달한 서구적 특성이 합해져 마카오에는 재밌는 테마의 박물관들이 참 많다. 스스로를 박물관, 전시회 마니아라는 은미와는 달리 지루한 박물관은 질색이라던 새론이의 합의점은 바로 ‘마카오 박물관 패스(Museum Pass)’였다. 우리 돈으로 3,000원 정도로 저렴한 이 박물관 패스 하나만 구입하면 5일 동안 마카오 내의 다양한 박물관 중 원하는 6개를 방문할 수 있다니, 어찌 ‘혹’하지 않으리오. 


:: 마카오 박물관 패스 가격 성인 MOP25, 어린이와 노인 MOP12  구입처 마카오의 모든 박물관에서 구매 가능


ⓒ트래비

박물관다운, 박물관의 편견을 ‘확’ 깨는 

ⓒ트래비

그야말로 전형적인 박물관이면서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체험 전시실을 운영하며 고루한 박물관의 선입견을 뒤집는 곳은 바로, 마카오의 대표 박물관인 ‘마카오 박물관’이다. 

박물관의 입구 한쪽에는 동양권의 문명, 또 다른 한쪽은 서양권 문명의 시초와 발달 과정이 전시되어 있고 박물관 본관에서 본격적으로 ‘마카오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직접 몸으로 부딪혀(?) 체험해 보는 전시물에 대한 두 아가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열의는 시간이 지나도 식을 줄을 몰랐다. 스위치를 누르면 작은 인형들이 서서히 움직이며 옛 마카오의 생활상을 움직임으로 재현한다. “아~ 마카오에서는 예전에 이렇게 살았구나.”

1시간을 예상했지만 눈을 ‘초롱초롱’ 빛내가며 총 4층의 박물관 여기저기를 헤집고 다니느라 예상 시간보다 1시간이나 초과됐다. 마카오에 아무 계획 없이 들렀다면 일정의 첫날, 이 박물관을 넣으면 마카오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전반적인 이해와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입장시간 10:00~18:00(월요일 휴관) 입장료 어른 MOP15, 어린이 MOP8

‘와인’과 ‘자동차’를 한자리에서 만나 보세요! 



마카오에서 해야 할 일 중 하나로 ‘와인 마니아 엄마를 위해 포르투갈 와인 구입하기’를 수첩에도 써 놓고 다니던 은미. 일반 슈퍼마켓에서도 질 좋은 와인을 구매할 수 있지만 와인박물관에서 포르투갈 와인에 대해 설명도 듣고 추천 와인을 사기로 결정했다. 박물관 내부에서는 포르투갈 와인에 대한 역사와 제조 방법의 변천사 등이 설명돼 있다. 이곳에 저장된 와인만 1,115종. 756종이 상용이고 나머지 359종은 수집용 와인이다. 그중 가장 오래된 와인이라는 ‘Porto Garraferia 1815’은 수북이 쌓인 먼지와 셀러에서 풍겨 나오는 은은한 향에서 그 내공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역시나 와인 구경의 묘미는 다양한 와인 테이스팅이 아닌가.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로제와인을 순서대로 맛본 뒤 설명을 듣고는 테이스팅 했던 세 가지 와인을 즉석에서 구입한 은미. 

와인 박물관의 바로 옆에는 그랑프리 박물관이 있다. 이 박물관은 매년 11월에 개최되는 마카오 최대 이벤트 중 하나인 그랑프리 대회를 관광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여러 가지 볼거리를 마련해 놓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역대 우승 자동차와 당시의 사진들, 화려한 색과 디자인의 최신 스포츠카가 전시돼 있어 자동차 마니아에게 이보다 흥미로운 박물관이 또 있을까. 상상만으로 부족하다면 박물관 내의 시뮬레이터에서 가상 운전 체험도 해볼 수 있다. 

:: 마카오 그랑프리 박물관  입장시간 10:00~18:00(화요일 휴관) 입장료 어른 MOP10, 11~18세 MOP5, 10세 이하 60세 이상 무료

:: 와인 박물관 입장시간 10:00~18:00(화요일 휴관) 입장료 어른 MOP15, 11~18세 MOP5, 10세 이하, 60세 이상 무료  *두 박물관 모두 입장시 MO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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