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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탐험 19탄 마카오 Theme 1-2 ㅣ 어른들이 상상하는 동화 속 마을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04.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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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황찬란한 도시의 화려한 면모를 기대하고 마카오 여행을 한다면 마카오 반도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파스텔 톤의, 조금은 낡고 조금은 허름한, 그래서 더욱 멋스럽고 사람 냄새나는 인근의 두 섬은 마카오에 가졌던 무수한 편견들을 산산이 부숴 버린다. 아이들의 동화가 인위적일 정도로 흠집이 없고 원색적인 색감이라면 세월과 비와 바람에 먼지가 소복이 쌓이고 조금은 낡아 버린 파스텔 톤의 두 마을은 어른들이 상상하는 원숙한 동화 속 마을이 연상된다. “정말 이곳이 마카오 맞아?”라는 생각을 멈출 수 없었던 이 고혹적인 마을의 매력에 흠뻑 빠져 버린 은미와 새론이의 발걸음을 따라간다.




ⓒ트래비

1. 이 가게는 뭘 팔고 있는거지?
2. 길에 나온 자전거를 타는 척, 기념사진
3. 예쁜 공원도 거닐어 보고 
4. 아름다운 타이파 빌리지에서 스케치도!


타이파 마을에는 오래된 소규모 사원들과 성당, 중국과 포르투갈 양식의 가옥 스타일이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있다. 궁야가(宮也街)를 따라 주욱 늘어선 먹자골목에는 작은 규모의 디저트 가게에서부터 마카오의 명물 육포와 아몬드 쿠키 가게, 중국, 포르투갈, 마카오, 인도,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다. 타이파 섬의 멋진 풍광이 되어 주는 성 까르멜 교회(Church of Our Lady Carmel), 분수와 색색의 꽃들과 아늑한 공간이 마련된 화성공원(花城公園)도 반드시 둘러볼 것. 게다가 ‘타이파 주택 박물관’과 ‘타이파 꼴로안 주택 박물관’이 있어 마카오의 문화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마카오 최남단에 위치한 꼴로안 섬. 카지노와 고층건물 건설 규제 지역인 이섬은 마카오 유일의 리조트인 웨스틴 리조트(Westin Resort Macau), 고급 빌라촌, 포르투갈 스타일의 유럽풍 해변 마을로 복작복작한 마카오 시내와는 사뭇 다른 낭만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사실 드라마 <궁>이 방영되기 전까지만 해도 관광지로 꼴로안 섬을 들르는 사람의 수는 적었지만 <궁> 특유의 분위기가 꼴로안 섬의 고풍스러운 이미지와 잘 매치돼 최근에는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신과 채경이 데이트한 아담한 도서관과 두 사람의 결혼식 장면의 배경이 되었던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교회(St. Francisco Xavier), 에그 타르트의 원조 격으로 불리는 로드 스토우스 베이커리(Lord Stow’s Bakery)까지. 아담한 마을에서 다채로운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트래비

1. 중국도 유럽도 아닌 꼴로안 마을만의 특벼한 분위기
2. 중국풍의 성당,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교회를 배경으로 
3. 이 집에도 사람이 사나?




ⓒ트래비

1. 예쁜 창문 아래에 앉아서
2,3,4. 꼴로안 마을의 집, 어느 벽에 매달린 예쁜 사다리와 화분, 슬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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