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비자 면제가 내년 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된다. 지난 17일 일본 외무성은 한국인에 대한 사증 면제 조치 연장 발표를 통해 10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의 기간 동안 90일 이내의 단기 체재를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단 취업 의사를 가지고 입국할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이번 조치는 16일 뉴욕에서 열린 한일외상외담에서 마치무라 외교대신이 반기문 한국 외교통상부장관에게 일본 정부가 한국인에 대해 아이치 만국 박람회 기간에 맞춰 올해 3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한정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증 면제 조치를 내년 2월말까지 잠정 연장할 방침을 전한 것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는 불행 중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한 여행사 일본팀 관계자는 “올해 무비자로 큰 영향은 없었지만 무비자가 연장돼 비자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주5일 근무제로 인해 갑작스럽게 주말 골프여행을 찾는 고객들에게는 유리하게 이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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