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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탐험 20탄 방콕 Ⅰ - 리경이와 수민이의 방콕 여행 ‘後’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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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 수민

방콕하면 먹거리, 볼거리가 수없이 많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건 뭐니뭐니해도 ‘쇼핑~!’이 아닐까? 쇼핑하면 빠질 수 없는 곳, 시암 주변의 쇼핑센터들. 시암에는 대형 쇼핑센터는 물론 로드 숍들까지 많이 모여 있어 세계적인 브랜드와 태국 내셔널 브랜드, 값싼 물건까지 두루 쇼핑할 수 있다. 특히 쇼핑센터 주변 길거리에는 우리나라 명동과 같이 싸고 예쁜 옷들이 많고 뷰티 숍들도 있어 볼거리가 많다. 

우리나라에 아직 입점 되지 않은 ‘ZARA’에서는 멋진 옷들에 매료돼 지름신과 타협하느라 힘이 들었으며 태국의 내셔널 브랜드 ‘CPS’에서는 세계에 내놔도 뒤지지 않을 패셔너블한 의류들을 보고 태국의 패션문화에 감탄했다. 

주말에 열리는 짜뚜짝 시장은 주말을 다 투자해도 모자랄 정도로 많은 숍들이 있는데 요즘은 세일을 하는 상점들도 많아 100바트면 멋진 옷을 구입할 수가 있고, 구석구석 다니다 보면 백화점에서 볼 수 있는 상품들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 리경

우리의 주요 여행 목표 중 하나인 쇼핑! <쇼퍼홀릭>이란 책의 주인공 ‘레베카’가 되어 방콕 최고 쇼핑 중심가인 시암에서부터 쑤언 룸 나이트 바자와 짜뚜짝 주말 시장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구석구석 값싸고 이국적인 패션 아이템을 찾아 발품을 파느라 두 다리가 휘청거리기도 했지만, 놀라운 정도로 싼 가격으로 훌륭한 물건들로 두 손을 가득 채우고 났을 때의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물론 갈고 닦은 흥정 테크닉과 약간의 센스도 한 몫 했지만.^^ 

특히 짐 톰슨 아울렛 매장은 매력적인 태국 전통의 실크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므로 꼭 들러보길 권한다. 또한 특정 쇼핑 지역 외에도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볼거리, 살거리가 가득한 것이 방콕이다. 방콕의 길거리는 그야말로 보물 창고다. 거리거리, 골목골목, 패션 소품은 물론 기념품, 전통 상품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제품들의 유혹으로 발걸음을 떼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마사지 

:: 수민

쇼핑을 하다보면 지친 몸을 풀어줘야 하는데 그때 필요한 것이 바로 태국 마사지. 여행하는 동안 발 마사지, 태국 마사지, 허브 마사지 등 다양한 마사지로 피로를 풀었는데 그 중 서비스와 가격 및 시설 면에서 가장 감동한 마사지 숍은 우연히 길을 지나다 발견한 ‘피말라이’. 이미 널리 알려진 유명한 숍들을 찾아 가는 것도 좋겠지만 현지에 가면 가격도 저렴하고 좋은 마사지 숍들이 많기 때문에 경험 삼아 직접 찾아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 리경

요즘엔 국내에도 여기저기 태국 마사지를 시술 하는 곳이 눈에 띄지만, 우리는 태국에서 진정한 오리지널 태국 마사지를 받는다는 것에 또 뿌듯했다. 방콕에선 아주 저렴한 마사지부터 최고의 럭셔리 마사지까지, 다양한 가격대와 마사지 타입을 고를 수 있는데, 우리는 200바트짜리 저가의 태국 전통 마사지부터 살짝 고가인 아로마 오일 마사지까지 받아 봤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훌륭한 마사지사만 만난다면 조금 허름한 인테리어와 부족한 듯한 서비스의 아쉬움 정도는 문제가 아닌 듯 싶다. 즉, 마사지의 만족도는 어떤 마사지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좌지우지 될 수 있다는 것이 나의 결론!

>>여행 후 한마디

:: 리경

아주 즐거운 여행 후유증을 안겨다 준 방콕 여행이었다. 앞으로 꽤 오랫동안은 조용히 일만하고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예전에 여러 번에 걸쳐 방콕을 방문했을 때보다 더 많이 보고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순조로운 여정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주신 김수진 기자님과 마법 같은 실력으로 패션모델이 부럽지 않은 멋진 사진을 찍어주신 포토그래퍼 우경선 작가님께 무한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일생에 두 번 없을 트래비 자유여행을 동행해 준 나의 베스트 프렌드, 수민이에게 함께 해서 정말 즐거웠다고 전하고 싶다.

:: 수민

이번 방콕 여행을 생각하면 한편의 영화를 본 듯하다. 트래비에 응모하여 당첨되기까지 친구와의 다툼과 화해, 출국 당일 여권이 든 가방을 잊어버린 사건, 방콕에서의 수많은 에피소드,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방콕에서의 시간들을 뒤로하고 무사히 한국에 도착. 이번이 방콕을 처음 가본 것은 아니었지만 갈 때마다 항상 새로운 것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이다. 방콕은 나에게 오아시스와 같다. 이곳에 오면 목마른 내 마음은 너무 편해지며 새로운 인생을 꿈 꿀 수 있기 때문에….

>>리경이와 수민이의 여행 가계부

*리경이와 수민이가 이용한 내일여행 ‘방콕 금까기’ 상품은 45만9,000원부터이며, 왕복항공권, 호텔 2박 및 조식, 여행자보험, 각종 자료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교통편은 주로 택시와 BTS를 이용했다. 택시 기본요금은 35바트. BTS는 1구간 15바트를 기본으로 구간이 올라갈 때마다 5바트씩 올라가며 6구간부터 10구간까지는 40바트로 동일. 거리와 인원수를 고려, 때로는 택시가 더 쌀 경우도 있으므로 잘 계산해서 이용하자. 단, 출퇴근 시간에는 차가 상당히 막히므로 BTS를 이용하는 게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식비는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므로 한 끼당 얼마라고 딱 잘라 얘기하기는 곤란하다. 시장에서 싸게 먹을 경우는 20바트 정도에서 시작, 고급 레스토랑 경우 100~350바트 정도를 생각하면 된다. 물론 더 싼 음식도, 더 비싼 음식도 많다.

*기타 쇼핑, 마사지, 나이트라이프 비용은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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